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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텐 미니츠 : 트럼펫 
· 분류 : DVD/블루레이 > 드라마/코미디
· ISBN : 8809154138940
· 출판일 : 2011-12-22
· 분류 : DVD/블루레이 > 드라마/코미디
· ISBN : 8809154138940
· 출판일 : 2011-12-22
저자소개
빔 벤더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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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빔 벤더스를 가리켜 ‘독일의 전후 세대를 상징하는 대표적 감독이자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라고 말한다. 혹은 메이저 스튜디오의 거대한 자본과 시류에 휩쓸리는 법 없이 실험적인 노선을 견지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영화감독이라 정의한다. 이렇듯 독자적인 영화 세계를 가진 것으로 유명한 벤더스 감독은 성실하고 열정적인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사진을 처음 찍었던 때를 정확히 기억한다. 일곱 살 때 처음 사진을 찍었고, 열두 살에는 자신만의 암실을 만들었다. 열일곱 살에 비로소 첫 번째 라이카 카메라를 갖게 된 그는 평생 수많은 사진을 찍어왔다.
벤더스의 사진은 그의 영화를 닮아 있다. 때론 영화의 정지화면이나 스틸 컷처럼 보이기도 하고, 때론 스크린 너머에 두고 온 여정을 기록한, 뒤늦게 도착한 여행수첩 같기도 하다. 그의 사진은 ‘피사체와 그것을 바라보고 기록하는 주체의 시선을 동시에 반영하는’ 사진의 특성을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영화 속에서 늘 어딘가로 이동하는 인물들을 좇아 여행을 하며 ‘길의 왕’이라는 작품도 만들었던 그가, 화면 밖에서 무엇과 마주쳤는지는 오직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다. 단 한 순간, 단 한 번 존재했던 풍경, 사람, 사물을 예리하게 포착한 그의 사진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면에 배치되며 영화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화감독으로서 빔 벤더스는 「파리, 텍사스」(1984)로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베를린 천사의 시」(1987)로 다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평생 놓지 않았던 음악적 관심에 몰두하여 만든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1999) 역시 빔 벤더스란 이름에 한층 새롭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얹어주었다.
그리고 2011년 봄, 그는 새로운 영화를 들고 돌아왔다. 2009년 세상을 떠난 무용가 피나 바우쉬가 남긴 다양한 주제의 안무를 스펙터클하게 재현한 3D영화 「피나」가 그것이다. 그가 절친한 친구 피나 바우쉬와 공동으로 준비했던 이 영화는 그녀에게 바치는 오마주인 동시에, 관객들에게 새로운 정서적 떨림을 안겨주는 프로젝트라는 평이다. 그는 현재 프로덕션을 운영하며 사진작가인 부인 도나타와 함께 베를린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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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카이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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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이후 장이모와 함께 중국 영화계를 대표해온 세계적 영화감독. 1993년 전세계 관객들에게 사랑 받은 <패왕별희>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예의 황금종려상과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거장의 자리에 올랐다. 선보이는 작품마다 세계 속의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과 소외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등 인생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로 주목을 받았다.
아버지 첸 화이 아이는 북경전영제편창(북경영화제작소)의 저명한 감독이었으나, 문화혁명의 와중에 하방 대상이 되어 첸 카이게가 16세일 때 남쪽 운남성의 시골로 이주해 농민들과 함께 생활했다. 1971년 군대에 입대하여 홍위병으로 복무하는데 이 시절의 그의 경험은 〈황토지〉나 〈아이들의 왕〉에서 영화로 옮겨 졌다. 1975년 북경으로 돌아온 그는 한 현상소의 조수로 근무했고 1978년 등소평의 등장과 함께 북경으로 다시 올라온 첸 카이게는 북경전영학원(북경 영화 아카데미) 감독과에 입학, TV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이 때 함께 수학한 장예모, 〈푸른 연〉의 티엔 주앙주앙, 유진위 등은 오늘날 80년대 중반 이후 중국의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은 이른바 '제5세대'의 선두주자들로 기록되어 중국 영화의 부흥에 절대적 공을 세운다. ‘5세대 감독’은 영화의 색채, 조형적 요소, 사운드 및 중국 문화의 사색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82년 학교를 졸업한 뒤 북경전영제편창에서 일했는데, 1984년 첫 작품인 〈황토지〉를 발표해 영화계에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북경전영학원 동창인 장예모가 촬영을 맡은 〈황토지〉는 황하 상류 지역의 황량한 대지를 배경으로 민중의 삶을 역동적으로 잡아낸 작품이었는데, 문화혁명 이후 처음으로 해외영화제에 선보여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은상을 수상, 중국 '제5세대'의 등장을 선언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그러나 〈황토지〉는 공산당 지도부에 의해 중국의 빈곤과 후진성을 외부 세계에 폭로한 반동적인 영화로 낙인 찍히면서 중국 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켜 더 이상 영화를 만들 수 없는 지경에까지 몰고 갔는데, 옴태 해외영화제에서의 호평으로 작품 활동을 중지당하는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었다.
1985년에 만든 〈대열병〉은 그런 까닭에 편집권을 빼앗겨 만족스러운 작품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1987년 몬트리올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1987년에 만든 〈해지왕/아이들의 왕〉은 문화혁명 기간에 변경의 오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이 당국의 지침과는 다르게 가르치다 농부로 쫓겨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였는데, 1988년 칸에 정식 출품장으로 선정되어 좋은 평을 받으면서, 〈황토지〉의 명성을 다시 세계인에게 확인시켜 주는 작품이 되었다.
이후 1987년 첸 카이게는 뉴욕대학 영화과 객원교수 자격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에서 3년 동안 영화 강의를 했는데, 천안문 사태가 벌어지자 많은 사람들이 말류에도 불구, 자기 땅에서 영화를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1990년에 귀국, 영국과 독일의 제작비 후원으로 만들어진 〈현위의 인생〉으로 그 해 칸 영화제등 각종 영화제의 상을 휩쓸며 그의 영화 작가로서의 명성을 더욱 굳건히 했다.
1993년에는 홍콩과 합작으로 동성애적인 관계에 빠진 두 경극배우를 통하여 중국 현대사를 그린 〈패왕별희〉를 만들어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거장의 대열에 올라섰다. 그는 자신의 자서전 [어느 영화감독의 청춘]도 집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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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자무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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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벤더슨 감독의 후원으로 성장한 뉴욕대 영화과 출신의 펑크-스타일리스트 감독. 첫 장편영화인 <영원한 휴가>를 발표하면서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두번째 작품인 <천국보다 낯선>은 1985년 칸느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다. 영화의 형식적 실험에 끈질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술 영화를 신봉하는 구미의 영화광, 영화학도들의 우상이라 할만큼 각광을 받고 있다. 그의 네번째 영화 <미스테인 트레인>은 일본의 전자회사 JVC가 미국에 세운 라르고 엔터테인먼트(Largo Entertaiment) 회사의 첫 제작 작품이다.
깐느 영화제 황금 카메라상, 로카르노 영화제 그랑프리, 전미 비평가 협회가 뽑은 최고의 영화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독창적이고도 새로운 영상 미학을 선보이는 감독이다.
콜롬비아 대학 문화부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그곳에 약 1년간 체류하면서 유럽의 영화 거장들의 영화를 섭렵하며 영화에 대한 꿈을 다졌다. 그 후 짐 자무쉬는 뉴욕으로 돌아와 뉴욕 대학교 영화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뉴욕 대학 재학 시절 첫 장편 영화 <영원한 휴가>를 제작, 만하임 영화제 조셉 폰 스턴버그상을 수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단편과 장편, 흑백과 컬러, 유럽 예술영화와 미국 대중 문화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짐 자무쉬는 주로 후기 산업 사회의 모습과 그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고독감, 소외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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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헤어조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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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헤어조그는 1970년대에 소위 "새로운 독일영화"를 이끌었던 독일 감독들 중에서도 가장 괴짜이면서 독창적인 감독이었다. 헤어조그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나 장 마리 슈트라우프처럼 진보적인 영화노선을 걷지 않았다. 그의 영화의 분위기는 차라리 시대착오적일 만큼 낭만적이다. 그러나 그의 영화는 일관되게 사회의 외톨이를 묘사했다. 외톨이에 주목하면서 그의 영화는 주류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고 사회에 대해 공격할 채비를 갖춘다. 정상인이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을 하는 하는 사람, 혹은 사회의 부적응자가 보통 그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유형이다.
헤어조그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침묵과 어둠의 대지>(1971년)의 주인공은 앞못보고 못듣는 여인이다. 그러나 헤어조그가 이 여인을 보는 관점은 연민이나 동정이 아니다. 그 여인을 둘러싼 사회의 어떤 차별에 주목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여인을 존경하는 시각을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삶은 정상인의 삶보다 더가치있기 때문이다. 보고 들을 수 있는 정상인들은 얕은 경험의 잣대만을 지니고 사회에 안주하지만 이 여인은 그런 정상인, 문명화된 정상인의 선입견에서 자유롭게 벗어나 자기 식으로 세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헤어조그는 문명이라는 것이 시작되면서 인간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아귀레, 신의 분노 Aguire, Wrath of God>(1975)는 아마존의 밀림으로 군대를 이끌고 들어가는 스페인 장군 아귀레의 모험담이다. 아귀레는 과대망상에 빠져 있다.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한다. 아마존과 엘도라도 산맥의 장엄한 풍경 속에서 병사들은 하나 둘씩 죽어 쓰러지고 나중에는 반란이 일어난다. 혼자 남은 아귀레는 딸의 시체를 부둥켜안고 중얼거린다. '나는 신이다'. 아귀레의 망상을 서구 제국주의자의 망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아귀레는 헤어조그적인 영웅의 전형이다.베르너 헤어조그 그 자신이 아귀레처럼 살았다. 그의 영화 경력은 말 그대로 불가능한 모험을 시도하는 투쟁의 역사였다. <아귀레, 신의 분노>를 찍을 때 정글 속의 피로와 고통으로 거의 착란 상태에 빠진 주연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는 헤어조그에게 총을 겨눴다. "영화를 그만 찍을테냐, 아니면 여기서 죽을테냐."
헤어조그가 보는 바람직한 사회는 자연의 숭고한 풍경이 항상 곁에 있는, 문명화되지 않은 사회이다. <스트로첵 Strozek>(1977), <보이체크 Woyzeck>(1978) <위대한 피츠카를도 Fitzcarraldo>(1982) 등의 영화를 통해 서구의 문명 사회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헤어조그의 생각은 광인, 기괴한 사람, 사회로부터 추방된 사람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졌다. 70년대 중반에 비해 80년대 중반 이후에 헤어조그는 세계 영화평단의 관심권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헤어조그의 모험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걸프전으로 세상이 시끄러울 때, 헤어조그는 카메라를 들고 쿠웨이트로 달려 갔다. 살육이 벌어지고 있을 때 그는 불타는 쿠웨이트의 유전을 찍었다. 이 영화는 1992년에 <어둠 속의 강의>라는 제목을 달고 공개되었다. 관객들은 50분이 조금 넘는 그 중편 기록영화에서 어떤 묵시록적인 계시를 느꼈다고 한다. 헤어조그는 그저 사회에 대항하지 못하고 미쳐가는 서구 예술가의 전형인가, 아니면 종말을 일러주는 예언자인가. 누구도 진지하려고 하지 않는 지금, 광기야말로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그의 영화는 여전히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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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 오우티넨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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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영화 아카데미 졸업 후 헬싱키의 KOM 극단에서 10년동안 연기했다. 표정없는 얼굴로 카우리스마키 감독 영화의 모든 익살과 재치, 유머, 그리고 독설과 비극을 담아내고 있는 오우티넨은 항상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일본에서는 '카우리스마키 영화의 여신'이라 불리우며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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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 오우티넨의 다른 책 >
마르꾸 펠톨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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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이래 수많은 실험 음악, 영화 작업을 해온 그는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 <유하>와 <어둠은 걷히고>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보였고, 단편 <개들에겐 지옥이 없다>(텐미니츠-트럼펫中)에서 주연을 맡았다. 최근 레스토랑 안에 극장 그룹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그에게 <과거가 없는 남자>는 첫 장편 주연작이다. 이 영화에서는 특유의 무표정하고 시니컬한 모습으로 기억을 잃은 "남자"의 섬세한 정서를 연기해 내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의 영화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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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탬블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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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2>에서 비명조차 나올 수 없는 공포를 섬짓한 표정 하나로 담아내는데 성공했고, CBS의 드라마 <조안 오브 아카디아>에서 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조안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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