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스

콜롬비아 대학교의 동양철학교수이자 티베트 불교 승려인 아버지 로버트 서먼과 모델 경력이 있는 심리 치료사인 어머니 네나 서먼 사이에서 태어난 우마 서먼은 부모님이 모두 동양 종교에 심취해 있었던 탓에 수도 여행을 하는 보헤미안과 같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12세 때부터는 부모님과 함께 인도에 정착하여 살던 우마 서먼은 16세가 되던 해 모델이 되기위해 혼자 뉴욕으로 향한다. 몇편의 TV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우마 서먼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테리 길리엄 감독의 1988년 작품 <바론의 대모험>을 통해서였다. 같은 해 출연한 <위험한 관계>에서 바람둥이 발몽의 지도로 성에 눈 뜨게 되는 소녀 세실을 맡은 그녀는 이후 에로틱한 연기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과 같은 영화에서의 관능적인 모습으로 그레타 가르보나 마를렌 디트리히에 필적할만한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우마 서먼은 아름다운 조각품에 머물러 있지는 않았다. <제니퍼 연쇄 살인 사건>에서의 장님역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그녀는 1994년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픽션>을 통해 외모가 아닌 연기로 평가를 받는 배우로 거듭나게 된다. 같은 해 출연한 <레 미제라블>과 <어벤저>에서 완전히 상반되는 인물을 맡아 한층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인 그녀는 98년 결혼한 남편 에단 호크가 감독을 맡았던 <첼시 호텔>의 주연을 맡았고, 2003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빌>에서는 복수의 화신 브라이드 역을 맡아 관객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듬 해 전편에 이어 출연한 <킬빌 2>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액션을 선보여 관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뉴욕 출신인 매튜 브로데릭은 배우인 아버지와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인 어머니를 둔 덕에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17세에 연극 <발렌타인 데이>를 통해 정식으로 연기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닐 사이먼의 <Brighton Beach Memoirs>로 첫 토니상을 수상하였다. 코미디 영화 <페리스의 해방>으로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고질라>, <애딕티드 러브><형사 가제트>에도 출연했다. <라이온 킹><작은 영웅 데스페로>등 애니메이션의 더빙으로도 알려져 있다.

브로드웨이에서 더욱 잘 알려진 〈포럼 중에 생긴 웃기는 일〉과 〈아가씨와 건달들〉로 토니상과 비평가 혐회상(The Outer Critics Circle Award), 드라마 데스크 상(the Drama Desk Award)상을 수상했다. 영화 〈라이언 킹〉에서 성우로 활동했으며, 〈버드 케이지〉로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제프리〉, 〈아담스 패밀리 2〉, 〈프랭키와 쟈니〉, 〈마이키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