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마르크스

역사상 최초로 흑인 노예가 혁명을 일으켜 독립한 나라인 아이티 출신 영화감독. 사회적 이슈나 정치적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장편영화를 만들었고 문화부장관으로도 일했다. 아이티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에 기반을 둔 영화 프로덕션 회사 벨벳필름 대표로 예술가 지원센터인 엘도라도 포럼을 창설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와 마르크스가 엥겔스와 만나 공산당 선언을 집필하기까지의 과정과 두 사람의 우정을 다룬 <청년 마르크스> 등이 있다.

바이에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베를린의 에른스트 부쉬(Ernst Busch)에서 연기공부를 했다. 그는 연기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한스 크리스티안 쉬미트’가 감독한 <23>의 주연으로 발탁돼 세간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 영화로 바바리안 영화제의 신인상과 독일 아카데미의 연기상을 수상했다. 2008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카운터 피이터>의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독어를 비롯해 영어와 불어 등 3개 언어를 구사하는 인텔리. 독일의 ‘올해의 배우’인 DIVA AWARD의 수상 후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오거스트 디엘은 2000년 베를린 영화제의 유러피안 슈팅스타에 선정되면서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전도유망한 차세대 배우로 등극하였다.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개성적인 외모에서 뿜어 나오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기존의 배우들이 갖지 못한 매력으로 빛을 발하는 그는 현재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