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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계간지/무크
· ISBN : 9771228127008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편집자의 말
특집
속물, 우리 시대의 초상
상처 입은 삶의 빗나간 인정투쟁― 속물시대의 도래와 한국 근대성의 굴절된 규범적 지평 : 장은주
속물의 정치경제학―만개한 속물의 전성시대에 부쳐 : 우석훈
스노비즘과 윤리 : 김홍중
속물의 계보학 : 고봉준
디지털 오디세이 3
토털 스노브 : 최혜실
문화비평
두 개의 스크린 혹은 영화의 안과 밖 : 이상용
와인, 와인지식, 문화자본, 그리고 스노비즘 : 최항섭
2008년 한국, 뮤지컬은 성업중? : 노이정
특별대담
위험사회가 여는 코스모폴리탄 전망: 새로운 사회학적 상상력
울리히 벡/한상진
특별기고
통일시대.마음공부.삼동윤리 : 백낙청
시평
이명박 정부와 사회통합적 세계화 : 김호기
사람과 사상
근대 비평가 발터 벤야민 : 고지현
이 책을 말한다
임철규의 《그리스 비극》:
갈림길에 선 고전 해석의 방향은 어디를 지향해야 할까? : 김재홍
하이데거의 《숲길》:
의식의 숲에서 존재의 숲으로 : 신상희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렇다면 '속물'이라는 단어는? 이 단어는 매우 어려운 단어이고, 특히 경제학적으로는 정의하기 대단히 까다로운 단어이다. 우리말에서 속물이라는 단어의 뉘앙스는 보편주의적 성격이 강하고, 내가 이해한 바로는 '선비'의 반대말의 의미를 강하게 가지고 있다.
그러나 원래의 의미의 속물은 대단히 역사적인 개념이며, 자본주의의 산물이고, 또한 특수한 개념에 해당한다. '속물'이라는 단어는 욕인데, 상당히 교묘한 비꼼이 들어가 있는 이른바 '맥락'(context)의 산물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속물들이 늘어나서 사회에 좋을 게 없다는 매우 강력한 '명령형'을 담고 있는 단어라는 사실이다. (본문 37쪽, 속물의 정치경제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