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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기타
· ISBN : 9772288986000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16-05-28
목차
화제의 시집
시평 / 이해와 감상
여행과 시
이달의 시
이달의 수록시
저자소개
책속에서
[발행인의 글] 
안희환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때 문학소년과 문학소녀이던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다만 세월의 무게에 눌려, 척박하고 힘겨운 삶의 현실에 밀려 시를 점점 멀리 했을 것이지요. 시와 거리가 먼 치열의 삶의 생존경쟁 속에서 시는 더 이상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변해갔을 것이지요.
  그래서 마음 한 구석에 다시 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리라 판단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에 페이스북에 [한국문단]과 [시인마을]이라는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요.
  시를 올리고 시를 통해 교류하는 와중에 한 가지 생각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시를 올리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지면에 시인들의 소중한 시를 올려주자는 것이었습니다. 문단 권력이나 돈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시 전문잡지를 시작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잡지를 만들어 운영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집을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지만 어차피 팔 집도 없으니 해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 반응에 용기를 얻어 [시인마을] 발행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함께 동참해주시는 편집위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 분 한 분이 역량이 있으신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시인마을]을 위해 수고비 한 푼 없이 재능기부를 해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또한 [시인마을]에 힘이 되어주시는 이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따듯한 마음 때문에 [시인마을]이 계속 시인들이 시를 발표할 수 있는 공간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사실 앞으로의 [시인마을]이 기대됩니다. 짧은 기간에 이렇게 자리를 잘 잡은 것에 감사하지만 앞으로 감사할 일들은 더 많아지겠지요.
시가 밥 먹여주느냐고 따질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시는 밥 이상의 것을 먹여준다고요. 먹어 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고 다른 이들에게도 맛을 보라고 권할 것입니다. [시인마을]이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밥맛 이상의 맛을 주는 시맛을 보여주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