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로 만나는 한국사 명장면

한양에 경복궁을 짓다
세종, 한글을 만들다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엇갈린 두 운명, 신숙주와 성삼문
벌레가 삼켜 버린 조광조의 꿈
우리에겐 아직 열세 척의 배가 있다
삼전도 치욕의 날
뒤주 속에 갇힌 사도 세자
신유박해의 진실을 밝혀라!
홍경래는 살아 있다
<대동여지도>에 세상을 담다
강화도 조약, 조선의 대문을 열다

경복궁은 여전히 공사 중이었다. 서까래에 단청을 칠하고, 푸른색을 칠한 기와를 올리고, 처마 위에 잡상을 붙이고, 돌을 다듬어 건물로 들어가는 계단을 만들고, 궁궐을 둘러싼 담에 꽃무늬를 새기고, 건물 굴뚝에 십장생 모양을 새기느라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정도전 아저씨의 생생한 설명을 들은 터라 경복궁의 모든 건물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나는 지는 해를 바라보며 600여 년 전 육조 거리를 힘찬 발걸음으로 내디뎠다.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