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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행복

김해영 (지은이), 허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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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행복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01070339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07-09-10

책 소개

허진호 감독 각본.연출,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 '행복'의 시나리오를 소설로 옮겼다. 기약할 수 없는 아픈 몸을 가진 남녀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사랑의 시작되는 순간부터 이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따라가면서, 남녀의 흔들리는 마음속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목차

1장 잃어버린 나의 클로버는

2장 희망의 집에서 그녀와 나는
태양만 비친다면
처음 만나서 반가워요
도와주세요!
기타 줄을 처음 만진 수줍은 소년처럼

3장 세 잎 클로버를 꿈꾸는 너는
바람의 문신을 새긴 남자
꼭 내 옆에 있어줘
한쪽이 좋아질수록 다른 쪽이 나빠지는 것은?
당신의 여자

4장 네 잎 클로버, 나의 당신은
돌아와
추억과 현실이 만난 밤

5장 내가 버리고 온 세 잎 클로버는
놀이는 끝났어
지키지 못한 약속
지금 내 두 눈이 보고, 내 두 손이 만지는 것은?

저자소개

김해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에서 중문학을 전공했다.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2007년 현재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황사의 거리에 서서>, <맨발로 눈부시게>, <장님의 나라>, <행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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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    정보 더보기
1989년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 후 1992년 영화아카데미 9기에 들어가 졸업 작품으로 단편영화 <고철을 위하여>(1993)를 만들어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고철을 위하여>는 중고자동차를 판매하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과 벌이는 코믹한 일상을 다루고 있는 작품. 이어 허진호는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연출부 생활을 거쳐,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서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집필하고 조감독을 맡았다.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죽음을 앞둔 남자의 애틋한 사랑과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의 허무,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 영화에서는 화려한 테크닉이나 내러티브 보다는 일상의 섬세한 묘사를 통해 감정의 변화를 나타내는 섬세한 연출력으로 주제에 차분하고 담담하게 접근해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일본에서도 개봉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8월의 크리스마스>로 청룡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허진호 감독이 두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영화는 <봄날은 간다>이다. 이 영화는 이혼녀와 연하의 남자가 헤어진 뒤, 애틋하게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내용으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한국, 일본, 홍콩 3개국 합작영화였다.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으며 <8월의 크리스마스>처럼 일상 속에서 사랑의 슬픔과 기쁨을 가슴 시리도록 아름답게 그려냈다. 이 작품을 통해 허진호 감독은 22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38회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수상을 비롯하여 2002년 뉴욕 아시아 영화제, 필라델피아 국제 영화제, 시카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2003년에는 20명의 감독들이 함께 작업한 디지털 옴니버스 영화 <이공>에서 '20+1'이라는 에피소드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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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이불 속에 신혼부부처럼 누워 있었다.
"영수 씨, 행복의 맛 알아?"
"..."
"나 사실 아까 마당에 서 있을 때 조금 불안했어.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그런데 지금은 행복해. 행복의 맛이 입 안 가득 느껴져. 여기, 고장 난 내 폐에까지."
"어떤 맛인데?"
"이런 맛."
나는 남자에게 키스한다. 이 남자는 나와 함께 살기 위해서 이 집을 구하러 다녔다. 간도 망가진 주제에. 뭐, 좀 망가지긴 했지만 괜찮다. 좋은 남자니까. 이 남자를 처음 봤을 때 나는 알았다. 나한테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아줌마'라고 외쳤지만 선글라스 너머에 있는 선한 눈빛을 나는 보았다.
이런 좋은 남자가, 간이 망가졌다는 이유로 버림받아서는 안 된다. 이런 좋은 남자가 나한테 다가온 것은 행운이다. 나는 이 남자를 고쳐서 오래오래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살아보고 싶다. 내가 죽은 후에 왕자님이 내 간을 자기의 고장 난 간과 교체해서 다른 공주를 만나러 간다고 해도 상관없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부디, 1분 1초라도 행복해지고 싶다.
"달콤한데?"
"팔 년 동안 나는 이 달콤함을 모르고 지냈어."
이 남자가 처음 나에게 말을 걸었을 때를 어제처럼 기억한다. 마치 나는 이 남자를 보기 위해 햇살을 받고 앉아 있는 인형 같았지. 우리의 만남이 준비된 것이라면, 우리의 이별은 부디 예정되어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 본문 123~12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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