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행복

행복

김해영 (지은이), 허진호
노블마인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37개 8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행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행복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01070339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07-09-10

책 소개

허진호 감독 각본.연출,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 '행복'의 시나리오를 소설로 옮겼다. 기약할 수 없는 아픈 몸을 가진 남녀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사랑의 시작되는 순간부터 이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따라가면서, 남녀의 흔들리는 마음속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목차

1장 잃어버린 나의 클로버는

2장 희망의 집에서 그녀와 나는
태양만 비친다면
처음 만나서 반가워요
도와주세요!
기타 줄을 처음 만진 수줍은 소년처럼

3장 세 잎 클로버를 꿈꾸는 너는
바람의 문신을 새긴 남자
꼭 내 옆에 있어줘
한쪽이 좋아질수록 다른 쪽이 나빠지는 것은?
당신의 여자

4장 네 잎 클로버, 나의 당신은
돌아와
추억과 현실이 만난 밤

5장 내가 버리고 온 세 잎 클로버는
놀이는 끝났어
지키지 못한 약속
지금 내 두 눈이 보고, 내 두 손이 만지는 것은?

저자소개

김해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에서 중문학을 전공했다.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2007년 현재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황사의 거리에 서서>, <맨발로 눈부시게>, <장님의 나라>, <행복> 등이 있다.
펼치기
허진호 ()    정보 더보기
1963년 전주 출생. 연세대학교 철학과 졸업. 한국영화아카데미 9기를 수료한 후 1993년 아카데미 졸업 작품 〈고철을 위하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1993)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 〈킬리만자로〉(2000)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로 영화 감독으로 데뷔, 고요하면서도 깊이 있는 ‘허진호 스타일 멜로’를 확립하며 제19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2001년 〈봄날은 간다〉로 다시 한번 고유의 멜로 감성을 이어갔으며, 이후 〈외출〉(2005) 〈행복〉(2007) 〈호우시절〉(2009) 〈덕혜옹주〉(2016)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보통의 가족〉(2024)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연출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는 이불 속에 신혼부부처럼 누워 있었다.
"영수 씨, 행복의 맛 알아?"
"..."
"나 사실 아까 마당에 서 있을 때 조금 불안했어.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그런데 지금은 행복해. 행복의 맛이 입 안 가득 느껴져. 여기, 고장 난 내 폐에까지."
"어떤 맛인데?"
"이런 맛."
나는 남자에게 키스한다. 이 남자는 나와 함께 살기 위해서 이 집을 구하러 다녔다. 간도 망가진 주제에. 뭐, 좀 망가지긴 했지만 괜찮다. 좋은 남자니까. 이 남자를 처음 봤을 때 나는 알았다. 나한테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아줌마'라고 외쳤지만 선글라스 너머에 있는 선한 눈빛을 나는 보았다.
이런 좋은 남자가, 간이 망가졌다는 이유로 버림받아서는 안 된다. 이런 좋은 남자가 나한테 다가온 것은 행운이다. 나는 이 남자를 고쳐서 오래오래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살아보고 싶다. 내가 죽은 후에 왕자님이 내 간을 자기의 고장 난 간과 교체해서 다른 공주를 만나러 간다고 해도 상관없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부디, 1분 1초라도 행복해지고 싶다.
"달콤한데?"
"팔 년 동안 나는 이 달콤함을 모르고 지냈어."
이 남자가 처음 나에게 말을 걸었을 때를 어제처럼 기억한다. 마치 나는 이 남자를 보기 위해 햇살을 받고 앉아 있는 인형 같았지. 우리의 만남이 준비된 것이라면, 우리의 이별은 부디 예정되어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 본문 123~124쪽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