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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죽지 마, 소슬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5770898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6-02-0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5770898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6-02-09
책 소개
경찰로서,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으로서의 감정과 현실을 섬세하게 포착해 온 작가 원도가 ‘귀신과 경찰의 동거’라는 신선한 설정의 소설 《죽지 마, 소슬지》로 돌아왔다. 이 책은 살아 있다는 감각을 잃어버린 사람들과 그 감각을 다시 붙잡으려는 이들의 서툴지만, 진심 어린 연대에 관한 이야기다.
목차
1. 투명한 룸메이트가 생긴 건에 대하여
2. 냄새는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
3. 친구 하자, 소슬지
4. 너에게 하고 싶은 말
5. 우리는 언제부터
6. 초라한 마음
7. 익사한 물고기
8. 넘어지지 않게 꽉 잡아줘
9. 언젠가, 네가 돌아올 날
10. 딱 그 정도 일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기진맥*
★★★★★(10)
([마이리뷰]세상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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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
★★☆☆☆(4)
([100자평]그냥 그저 그래요...)
자세히
nyr**
★★★★★(10)
([마이리뷰]너와 나의 공존)
자세히
이민*
★★★★★(10)
([마이리뷰]죽지마 소슬지)
자세히
mib*
★★★★★(10)
([마이리뷰]죽지 마, 소슬지)
자세히
gaz***
★★★★★(10)
([마이리뷰]죽지 마, 소슬지)
자세히
lh0**
★★★★★(10)
([마이리뷰]죽지마 소슬지)
자세히
jun*****
★★★★★(10)
([마이리뷰]죽지마, 소슬지 - 원도)
자세히
가온*
★★★★★(10)
([마이리뷰]죽음 대신 삶을 말하는 이야기)
자세히
책속에서

“설마… 소슬지 씨?”
귀신이 보인다. 귀신이 씨익 웃는다. 귀신이 웃는 게 절대로 좋은 징조는 아니겠지. 그래도 화를 내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맞아요. 제 이름 기억하시네요?”
하주는 귀신인지 침입자인지,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녀의 이름을 떠올렸다. 이름 소슬지, 나이는 29세로 자신과 동갑. 반나절 전 욕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세입자가 죽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신의 손으로 사망 사실을 확인한 사람.
‘아, 결국 귀신도 사람이었구나.’
하주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평소엔 뭐 하고 지냈어요?”
“그러게요. 뭐 하며 살았더라. 뭐든 기다리기만 했던 것 같아요. 언젠가 기쁠 날도….”
“기쁜 날이 없었어요?”
“방금은 되게 기뻤어요. 오랜만에.”
“왜요? 변기를 실컷 내려서요?”
“경찰관님이 저 찾으러 와주셔서요.”
슬지가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눈을 뜬 속도보다 더 천천히 하주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맑게 웃어 보였다. 하주는 지금 자신의 마음을 뒤흔드는 감정의 이름을 영영 알아낼 수 없으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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