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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과 풍경

인상과 풍경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지은이), 엄지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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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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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상과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01081892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08-05-26

책 소개

가르시아 로르카가 스페인 남부 카스티야, 안달루시아, 갈리시아 지방 등을 여행한 경험을 토대로 쓴 산문집. 로르카의 첫 산문집이자 그가 생애 최초로 출간한 책이다. 로르카 문학의 거의 모든 요소들이 담겨있으며 그의 탄생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

목차

서문

명상
아빌라
카스티야 평원의 메손
카르투하 수도원
카르데냐 성 베드로 수도원
실로스 수도원
부르고스의 묘소
사라진 도시 바에사 - 마리아 델 레포소 우르키아 양에게 바침
그리스도 상
그라나다
정원 -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멋진 친구 파키도 소리아노에게
몇 가지 단상(斷想)
폐허 - 세상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진 선량한 예술가, 페르난도 빌체스에게
프레스델발
마을
지나가는 길에 본 도시
르네상스 시대의 궁전
행렬
카스티야의 황혼
수녀원
평원
8월의 오후
꿈속의 여행, 산타 마리아 데 라스 우엘가스 수도원
또 다른 수녀원
황혼녘
일요일 오후, 어느 마을
버려진 교회
짧은 휴식
갈리시아의 한 고아원
멘델스존의 로망스
오래된 거리
두에로 강

작품해설 / 음악과 시의 아상블라주, 『인상과 풍경』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연보
역주

저자소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스파냐의 시인이자 1930년대 스페인 정치적 격변기에 활동한 극작가. 1898년 스페인 그라나다 근교 푸엔테바케로스에서 출생. 질병으로 생후 2개월부터 4살까지 학교에 가지 못해 어머니가 가정교육을 전담함. 1917년 그라나다 대학의 춘하 교육시찰 프로그램에 참가해 안달루시아와 카스티아 지방 도시와 지역을 탐방하고, 1918년 여행 체험을 소재로 시적인 첫 산문집 《인상과 풍경》 출간. 1919년 마드리드로 이주. 이 무렵 초현실주의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과 화가 살바도르 달리와 친분을 맺음. 1920년 첫 희곡작품 〈나비의 저주〉 상연에 실패하고 이듬해 1921년, 첫 시집 《시집》 출간하며 시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힘. 1928년 시집 《집시 발라드》로 스페인 국가 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떨침. 1931년 제2공화국 정부가 수립되자 유랑극단 라 바라카(La Barrace)를 조직하고, 이 무렵 연극에 전념하며 전국 곳곳에서 연극 공연. 1933년 3월, 마드리드 페아뜨리스 극장에서 〈피의 결혼〉 초연 대성공. 1936년 7월 18일, 프랑코 군부와 에스파냐 극우정당 팔랑헤당의 쿠데타. 로르카는 마드리드를 떠나 그라나다로 피신하였다가 체포되어 8월 19일 새벽 4시경 그라나다의 비스나르 언덕에서 총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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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스페인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을 전공했다. 『영혼의 미로』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말라 온다』 『인공호흡』 『7인의 미치광이』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신을 죽인 여자들』 『바다를 말하는 하얀 고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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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탈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자 커다란 떡갈나무 숲이 눈앞에 나타났다. 바람이 불자 푸른 풀잎들이 소용돌이치고, 절벽 부근의 두송나무들은 수줍은 듯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먼지가 뽀얗게 덮인 풀밭을 보는 순간, 눈앞으로 중세 도시의 신비한 모습이 떠올랐다. 얼마 후, 마법에 거린 성처럼 금으로 만든 눈부신 성곽과 동양 어딘가에나 있을 법한 고색창연한 건물들, 전쟁의 비극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음산한 폐허 등이 나타났다. - 본문 69쪽에서

산이나 숲, 그리고 들판에서는 강렬한 소리가 들려온다. 언제 들어도 똑같은 듯한 저 풍경의 화음에도 세상의 소리가 다 담겨 있다. 시에라네바다 산자락에는 세상의 모든 소리가 다 굽이쳐 흘러들어 와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그곳에서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전원의 향음(香音)
이 샘물처럼 솟아 나온다.
산자락으 소나무 숲에서 퍼지는 은은한 향기 사이로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소나무는 우단처럼 달콤한 선율을 포근하고 따스한 리듬에 맞추어 노래한다. 언제나 같은 음계(音階)로... - 본문 15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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