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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01086354
· 쪽수 : 299쪽
· 출판일 : 2008-07-25
책 소개
목차
1. 존과 나
2. 제 1단계
3. 앙팡테리블
4. 존과 어른들
5. 사고와 행동
6. 발명들
7. 사업
8. 화려한 사춘기
9. 젊은 인류학자의 연구법
10. 곤경에 빠진 세계
11. 기묘한 만남들
12. 야생의 존
13. 추적
14. 기술적인 문제
15. 자클린
16. 아들란
17. 응군코와 로
18. 스키드호의 첫 항해
19. 개척지
20. 생존
21. 끝의 시작
22. 끝
작품 해설 :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서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리뷰
책속에서
“아시겠지만 존은 어떤 면에 있어서는 신기할 정도로 발달이 늦어요. 우리들 대다수보다 더 영리하긴 하지만 어떤 일에 대해서는 아주 단순하죠. 그래서 그가 이상한 존인 거예요. 내가 더 어리지만 나이가 많은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존이 정말로 성장하기 전까지는 존과 함께할 수 없을 거예요. 여기서 존과 함께 보낸 나날들은 그 자체만으로 너무 아름다웠어요. 5년만 더 있었다면 존과 나는 준비가 됐을 텐데. 하지만 우리는 곧 죽을 테니까 너무 오래 기다려서는 안 돼요. 나무가 파괴될 거라면 익기 전에 과일을 뽑아버려야 해요.”
- 258~259p.
“우리는 살아서 이 섬을 떠나지 않습니다. 당신들이 손대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을 겁니다.”
함장이 웃었다. 선원 둘이 마침 가장 가까이에 있던 차르구트에게 다가섰다. 차르구트는 존을 바라보더니 선원이 손을 대자마자 쓰러졌다. 선원들이 차르구트의 몸을 검사했다. 생명의 징후가 없었다.
“조심하십시오! 당신들이 이해 불가능한 존재와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우리들 중 누구도 산 채로 데려갈 수 없습니다.”
선원들이 주저했다. 선장이 날카롭게 소리쳤다.
“명령에 따라라. 안전을 위해서 여자 아이부터 시작해.”
- 269~270p.
존은 종말을 앞두고 마지막 숨을 내쉬면서도 웃었을 것이다. 왜 그랬을까?
이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없기에 나는 존의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존의 웃음이 내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개인적 경험의 일면에서 튀어나오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 1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