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01091297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모험 상자
제2장 런던의 두 소년
제3장 위험한 거짓말
제4장 기적의 묘약
제5장 프랑스의 추적자
제6장 망토와 가면
제7장 빌라 아르고의 도서실
제8장 여관의 촛불
제9장 원숭이들의 계절
제10장 모리스 모로의 친구
제11장 파괴자
제12장 물의 경계
제13장 칼립소의 집으로
제14장 바람의 꽃 데이지
제15장 우주 라디오
제16장 이피게니아 부인
제17장 표범, 허공을 날다
제18장 피터의 자동 곤돌라
제19장 보이니치의 여행 가방
제20장 비밀의 철문
제21장 해변의 괴물
제22장 고양이 아니타
제23장 나도 한때 아르카디아에 있었다
제24장 블룸 씨 부부
제25장 사그라지는 불씨들
제26장 까마귀 열쇠
제27장 번개의 여신
리뷰
책속에서
꽃잎이 왼쪽을 향했다. 아니타는 벌떡 일어나 외쳤다.
“뛰어, 제이슨! 뛰어!”
제이슨이 재빨리 뛰기 시작했다.
2~3초 만에 제이슨은 열 발짝 정도 뛰어 테라스를 지났다. 그리고 4초에 이미 도약을 했다. 그리고 5초에…….
5초에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제이슨의 티셔츠와 바지가 부풀어 올랐다. 바람이 뒤에서 불어와 제이슨을 밀어 주고 받쳐 주었다.
제이슨은 허공에 두 팔을 휘둘렀다. 1미터, 2미터, 3미터를 날았다.
4미터를 날았다. 릭은 배를 땅에 대고 엎드렸다. 바람이 더 세졌다.
5미터……. 6미터……. 7미터…….
아니타가 비명을 질렀다. 제이슨은 이미 다른 쪽 절벽 가장자리 근처에 도달해 있었다. 제이슨은 아슬아슬하게 그곳에 도착했다. 순식간이었다. 제이슨은 손을 뻗었고 절벽에 손이 닿았다.
하지만 제이슨의 손은 절벽을 스치기만 했다. 곧 제이슨은 허공으로 떨어져 버렸다. -- pp.178-179
마지막 번개가 모든 것을 하얗게 만들었다. 그 순간, 아니타는 제이슨의 손을 놓쳤다.
“제이슨!”
아니타가 비명을 질렀다. 갑자기 거센 바람이 휘몰아쳤다. 상아 문이 쾅 닫혀 버렸다. 릭은 아니타의 팔이 문에 끼지 않게 하려고 재빨리 아니타를 뒤로 잡아당겼다.
“문을 다시 열어! 네 열쇠로 다시 문을 열어!”
릭이 아니타에게 소리쳤다. 아니타가 자물쇠를 돌려 문을 활짝 열었다. 릭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문 밖에서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릭은 제이슨의 이름을 부르려 했다.
“제이…….”
하지만 친구의 이름은 목구멍에서 사라져 버렸다.
문 너머에 있는 사람은 키가 적어도 2미터는 되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pp.287-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