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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20세기 소년 (박형근 장편 소설, 제5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01122915
· 쪽수 : 26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01122915
· 쪽수 : 264쪽
책 소개
박형근의 장편소설로, 제5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 수상작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스마트폰이나 e-book 리더기 등을 통해 읽을 수 있는 가독성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설 미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1세기는 우릴 배신했어'라며 인터넷 문명을 전복하는 '20세기 소년'들의 이야기이다.
목차
20세기 소년-9p
제5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심사평-257p
작가의 말-261p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1장
오랜만에 보는 그 대머리 게이 밑에 800개의 리플이 빼곡하게 달려있다.
이건 뭐지?
성지라고?
사람들은 그곳을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
첫 번째 리플. 팬이에요
두 번째 리플. 팬이에요
뭐, 이게 누구의 짓인지는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리플. 역사적인 걸음.
역사적인 두 번째 걸음.
성지순례. 성지순례.
운 좋게 나한테 매를 들려고 하는 선생님이 있었어요. 평소에는 조용한 타입이었는데 나한테 화를 엄청나게 내면서 회초리를 꺼내더라구요. 수업 시간 내내 소리를 키워놓고 폰으로 게임을 한 게 제대로 먹혔죠. 순간 정말 신 났어요. 속으로 새어 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앞으로 나갔죠. 근데 날 자꾸 의자 위로 올라가게 한 다음 종아리를 때리려고 하는 거예요. 숙제는 엉덩이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말했죠.
“오늘은 엉덩이로 해주세요.”
13장
이제부터 우리가 하는 일은 초고속 인터넷이 만든 어마어마한 지식의 성들을 하나씩 무너뜨리는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쌓이고 쌓인 인터넷 진리들을 하나하나 바꿔치기하는 거예요.
이제 더 이상 새벽 시간의 3분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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