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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

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

(주일대사 권철현, 뚝심과 신뢰로 세상을 사로잡다)

권철현 (지은이)
  |  
웅진지식하우스
2011-11-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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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

책 정보

· 제목 : 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 (주일대사 권철현, 뚝심과 신뢰로 세상을 사로잡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88901129044
· 쪽수 : 294쪽

책 소개

제18대 주일대사로 일하면서, 대담한 추진력과 신중한 전략으로 역사의 현장과 외교의 최전선을 누빈 땀과 눈물의 기록. 외국에 파견되어 나가있는 대사로서 재난시나 비상시에 어떻게 동포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움직여야 하는지, 끔찍한 재난 상황일수록 당황하여 우왕좌왕하거나 성급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얼마나 신중하게 숙고해야 하는지를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목차

들어가는 말-시련이 나를 만들고 고난이 나를 키웠다

1장 대사가 맨 마지막에 떠나겠다
3.11 대지진, 정녕 이것이 인류 최후의 모습인가
교민의 재난이 곧 우리 자신의 재난이다
왜 긴급대피명령을 내리지 않는 겁니까?
“여보, 당장 일본으로 돌아와요!”
매뉴얼 사회 일본의 안타까운 풍경
조국은 여러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2장 롤러코스터 같은 내 인생 8막
25년 만에 또다시 현해탄을 건너며
알고 보니 월급쟁이도 참 세구먼
쓰쿠바 대학의 전설, 나카무라 하치로 교수
“7개월 만에 최상급 병원을 짓다니 기적이야!”
나야말로 시민운동의 첫 주자올시다
초선 3관왕, 최장수 단독 대변인

3장 눈치 볼 일 없고, 잘 보일 사람 없는 초보 대사
신뢰 외교, 예방 외교, 끈질긴 외교
나는 하청 전문 대사였다
일본에서의 잊을 수 없는 인연들
- 형님 같이 자상한 모리 전 총리
- 존경받는 원로 정치인의 표상 나카소네 전 총리
- 한국 사랑이 각별한 하토야마 전 총리와 미유키 여사
국경을 초월한 만남, 사이토 선생과 프로 주부 히로코 여사

4장 외교는 아름다운 기 싸움의 예술이다
처음도 포석이요, 끝도 포석이다-아소 다로 총리에 대한 사전 준비
때로는 강하게 밀어붙여야 이길 수 있다-2008년 한중일 정상회의에 승운을 걸다
상대를 적으로 만들지 말고 마음을 훔쳐라-300억 달러 통화스와프협정 체결
인맥을 쌓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54년 만의 정권교체와 NPNN 전략
먼저 실무자부터 하나하나 포섭해라-민주당 총리의 첫 순방지 결정
상대를 만나기 전에 치밀하게 연구해라-오자와 간사장과 대통령 간의 회담
내용도 중요하지만 형식도 중요하다-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은 간 총리의 담화문
국익에 대해선 한치도 양보하지 마라-조선왕실의궤 등 1,205점의 도서 반환

5장 아킬레스건 독도 외교를 다시 생각한다
“영토에 관해선 협상과 양보란 없습니다”-교과서와 해설서, 무엇이 문제인가
일본의 영토분쟁 전략에서 배워야 할 것-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의 영토 분쟁
독도는 내 호주머니 속에 든 보석이다
말보다 행동, 비례의 원칙으로 나가라
일본 야당 의원들의 퍼포먼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6장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삼중 큰스님과 구상 시인의 ‘꽃자리’
롯폰기힐스에 울려 퍼진 강강술래
“돈하고 날씨는 내가 책임질게”
대사 형님께서 오라고 하면 와야죠
무덤이 세 곳이나 되다니!-비운의 혁명가 김옥균 선생의 묘소
전직 대통령의 빈소와 상주 노릇

7장 재일동포들과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
“안 돼요, 한국말로만 하세요!”
1인 1통장 갖기 운동, 이것이 애국이다
“20년 동안 다들 똑같은 대답이었습니다”-도쿄한국학교 증축
민단의 개혁, 그러나 분열은 안 된다
청년이 죽으면 나라가 죽는다
“품위 있는 선거권을 행사해 주십시오”
-지방참정권과 재외국민 투표권에 대한 기대와 우려

8장 시시포스의 신화를 넘어서
떠나는 것도 외교다
우리도 이런 자리는 처음입니다
오케스트라까지 준비한 일왕 부부의 오찬 초대
김해와 하네다 공항을 잇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
사람이 보배고, 사람이 희망이다

나오는 말-당신 덕분에 내 인생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저자소개

권철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토박이로 경남중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동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산 동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83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출국되어 귀양과도 같은 일본 유학길에 올라 쓰쿠바 대학교 대학원에서 3년 반 만에 도시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학교로 다시 돌아와 1987년, 전국 최초의 민주화교수협의회 의장으로 선출되었고 (사)도시발전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신한국당 공천으로 15대 국회의원이 된 그는 부산 사상구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한나라당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이회창 후보 비서실장과 이명박 후보 특보단장을 지냈다. 의원 시절, 국정감사에서 동료 의원, 공무원, 시민단체가 뽑은 ‘베스트1 의원’ 3관왕을 달성하며 청렴결백한 성품, 뚝심 있는 추진력, 박학다식한 전략가로 승승장구했으나, 2008년 어이없이 공천에 탈락하는 큰 아픔을 당했다. 그러나 실의를 딛고 주일본국 대한민국특명전권대사에 취임하여, 2011년까지 3년 2개월 동안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특유의 친화력, 자타가 인정하는 뚝심으로 ‘최상의 대사’라는 평가와 함께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가장 좋은 한일관계를 유지했다는 박수를 받았다. 2011년 11월에는 대한민국의 안보, 외교 통일 등에 관해 비전을 밝히는 최고의 연구집단인 재단법인 세종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이 책 《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는 역사의 현장에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어디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해답을 모색해 본 외교의 정석이자, 학자와 정치가로서 포부를 밝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21세기 신지침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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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주일대사로 부임하면서 천명했던 나만의 외교 전략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포석 외교’라고 할 수 있다. 포석이란 바둑에서 중반전의 싸움이나 집 차지에 유리하도록 초반에 돌을 벌여 놓는 일을 말한다. 나는 사전에 치밀한 포석을 하듯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고 대책을 세우는 전략만이 외교 전쟁의 최전선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 확신했다.


일본 속담에 ‘다이와 쇼오 카네루(大は小を兼ねる)’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는 소를 겸한다’는 말입니다. 이게 일본 사회에서 살아가는 기본 원칙입니다. 사내 대장부가 쪼잔하게 작은 일에 매달리느냐고 하지만 일본 사회에서는 작은 일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에게 절대 큰일을 맡기지 않습니다. 일본이 세계를 호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작은 일에 충실한 삶의 태도 때문이니까요.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이 큰일도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일본 속담에 ‘노우노 아루 다카와 츠메오 카쿠스(能ある鷹は爪を?す)’라는 말이 있습니다. ‘능력 있는 매는 발톱을 감춘다’는 말입니다. 일본에서는 뭔가를 노리고 일을 할 때 반드시 발톱을 감춰야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자신을 앞에 많이 내세우고자 합니다. 그러니까 상대방이 그를 경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런 점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철저하게 감추고 일을 해야 합니다.


나는 일본 대사로 3년 2개월 동안 일하면서 일본의 모든 것을 한국과 대비해서 생각하고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이를테면 좋지 않은 것을 보면 한국이 저러지 않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궁리했고, 좋은 것을 보면 한국도 저렇게 해야 할 텐데 하면서 궁리를 했다. 일본이 경제적으로 예전보다 훨씬 약해졌고, 사회 문화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3.11 동일본 대지진으로 취약한 리더십의 한계를 노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본은 막강한 저력을 가진 나라임에 틀림없다. 가장 가까운 일본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들여다보고 배울 건 배우고 버릴 건 버릴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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