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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불리어지는 것에 대한 알아차림

나라고 불리어지는 것에 대한 알아차림

(생각 없이 말하고, 화내고 후회하는 ‘나’는 누구인가)

도현 (지은이)
웅진뜰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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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불리어지는 것에 대한 알아차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라고 불리어지는 것에 대한 알아차림 (생각 없이 말하고, 화내고 후회하는 ‘나’는 누구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01144979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2-05-21

책 소개

태국, 미얀마 등지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섭렵한 도현 스님이 정립한 한국식 위빠사나 수행법. 20년간 ‘이뭣고’ 화두참선을 해오던 도현 스님은 불현듯 ‘부처님도 화두참선을 하셨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1980년대 중반 태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5년간 해오며,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지리산 초야에서 20년 넘게 위빠사나를 수행, 지도해오고 있다.

목차

머리말
서문

머리말

1장 나라고 불리어지는 것에 대한 알아차림
위빠사나 출입식관을 중심으로
삶의 현실
붓다께서 우리에게 권장하시는 생활, 중도中道
수행
수행자는 무엇을 배우고 실천하는가
위빠사나란 무엇인가
출입식관이란 무엇인가
위빠사나를 하는 사람은 무엇을 가지고 하는가
사띠 삼빠챤냐란 무엇인가
사띠를 어떻게 갖는가
사띠의 대상은 무엇인가
나에 대한 이해
사띠의 원리
수행 요령
좌선과 걷기 수행
일상 속에서의 수행 방법
수행의 기술
수행의 어려움과 쉬움
수행생활의 효과
되돌아보는 말
수행에 도움이 되는 경구

2장 출입식관 16단계
신의 4단계
수의 4단계
심의 4단계
법의 4단계
이욕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이욕과 멸의 관계는 어떻게 살피는가
총결

3장 수행의 진도
37조도품
수행을 북돋아주는 칠보
수행에 관련된 여담
예불문

도현 스님과의 대화

저자소개

도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열다섯 살의 나이에 덕명 스님을 은사로 범어사로 출가했다. 쌍계사 금당선원의 선덕을 지낸 것 외에 승려 생활 50여 년 간 세상에 드러나는 삶 대신에 선방과 산속을 오가며 수행했다. 20년 간 화두참선을 하다가 ‘부처님도 화두참선을 하셨는가’ 하는 의구심으로 1980년대 중반 태국으로 건너가 5년간 위빠사나 수행법을 공부했다. 수행자 시절의 붓다를 동경하여 부처님 초기 수행법대로 살고 있으며, 지금껏 지리산 작은 오두막에서 홀로 수행하면서 자신만의 소박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마치 우리가 텔레비전 드라마를 보면서 웃고, 울고, 걱정하고, 아파하지만, 문득문득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그 상황을 즐기되 빠져버리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몸과 마음으로 연출하는 세상살이를 객관적으로 지켜보는 공부가 위빠사나 수행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스스로 연출하는 삶에 감독이 되는 것이다.
위빠사나는 좀 거시적인 말인데 나는 위빠사나 수행 방법 중에서 들숨 날숨에 마음을 집중하는 아나빠나 사띠를 관심 있는 이들과 함께 행한다. 이것을 한문으로 하면 출입식관出入息觀이다.
우리는 어머니 태중에 들어갈 때부터 호흡을 시작하고 죽을 때에야 숨이 멎는다. 그 때까지 한 번도 숨이 끊어지는 일이 없다. 끊어지면 사망이다. 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알아차리든 알아차리지 않든 호흡은 계속되고 있다. 호흡은 늘 나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차를 몰고 갈 때 중앙선을 기점으로 하듯이 호흡을 중심으로 공부해 나가면 가장 용이하고 실질적이다. 부처님은 깨치기 전에도 호흡수행을 하셨고 깨친 후에도 호흡수행을 하셨다고 초기불교에는 전승되어오고 있다.


비유를 들어서 이야기하면 여기 의자가 하나 있는데 부분부분 다 떼어내면, 다시 말해 못은 못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기술자의 역할은 역할대로 다 빼놓고 나면 의자가 존재하겠는가? 집도 이런 식으로 다 해체해버리면 집이라는 게 존재하겠는가? 나라는 것도 몸, 마음, 느낌을 다 분해해버리면 나라는 게 있겠는가? 그래서 무아이다. 무아이기 때문에 내가 조립될 수 있는 것이다. 여러 가지 조각을 모자이크해서 조립해놓으니까 자동차도 되고 집도 되는 것이다. 그게 무아이다. 그러니까 무아는 무조건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가 무아이다. 무아가 아니라면 인연이 작용할 수 없다. 그릇이 비어 있어야 무언가 담을 수 있듯이 무아이기 때문에 업에 따라서 우리가 이렇게 각각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무아라서 살맛이 없다든지, 이 세상이 별 볼 일 없다든지 이런 게 아니다. 무아는 있는 그대로의 진실, 진리일 뿐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나라고 하는 자아의식을 갖고 있는가. 내 부모는 누구다, 조상은 누구다, 이렇게 자꾸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으면서 여러 개념이 우리 속에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나는 성격이 이러이러하고 건강은 이러이러하고 나의 혈통은 이러이러하고 이것이 나라고 지금 생각하는 그 생각을 붙들어 나라고 한다. 조용히 앉아서 관찰해보라. 한순간이라도 고정되어 있는 자기가 있는가?


좌선은 조용한 거처에 좌구를 마련해두고 앉아서 하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처음 입문한 사람들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단 오 분만이라도 앉아서 호흡을 고르고 하루의 일과를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잠깐 호흡을 챙기고 하루를 반성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좌선은 하루 중 새벽녘에 잘 되는데, 이럴 때는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공부가 그냥 되어진다. 머리는 맑고 심신은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공부에도 절차나 방법이 필요 없다. 물에 모래가 가라앉듯이 맑고 차분해지는 것을 그냥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수행에 힘을 얻은 사람의 경우지만 초보자도 절차를 따라서 공부하다 보면 그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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