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당신이 그만두라고 조를 때까지

당신이 그만두라고 조를 때까지

구사나기 유 (지은이), 임서윤 (옮긴이)
달밤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당신이 그만두라고 조를 때까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당신이 그만두라고 조를 때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0116175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4-01-01

책 소개

구사나기 유의 에로틱소설 3부작이 국내에 첫 번역 출간되었다. 사우치가(家)를 중심으로 1권에서는 게이이치, 2권에서는 막냇동생 고지, 3권에서는 게이이치 아들 도모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1장 나쁜 버릇
2장 방문자들
3장 선물
4장 거울 속
5장 초조한 밤
6장 어둠과 충동
7장 무너진 마음
8장 공중 곡예
9장 애타는 꽃
10장 어두운 아침

저자소개

구사나기 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관능문학의 대가. 1967년 도쿄 출생. 시나리오 라이터를 거쳐 2004년 『부정한 천사』를 발표하면서 관능소설 작가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집필한 『핑크 리크루트 걸』로 ‘이 관능소설이 대단해! 일본 관능문고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2010년 동명의 문학상의 대상(『어쩔 수 없는 사랑 노래』)과 금상(『끌리는 아내』)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압도적인 필력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구사나기 유의 작품은 ‘성춘(性春) 에로스’라고 불릴 만큼 인간의 내면을 촘촘한 관능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와 함께 탄탄한 문학성을 갖추고 있어 도색소설이라고 폄하되어 왔던 관능소설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밤의 나는 언제나 낮의 나를 배반한다>, <밤보다 깊이>, <갑자기, 그날의 사건> 등 약 150여 권이 있다.
펼치기
임서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 인간 내면의 억압된 심리와 그것이 발산되고 해방에 이르는 일련의 모습을 그려낸 소설들을 즐겨 읽는다. 책의 바다 속에서 여러 작품들을 만날 기회를 잃지 않도록 열린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며, 번역자로서 다양한 장르의 책을 우리말로 소개할 수 있기를 꿈꾼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혼서류였다.
“전부터 생각했던 일이야……. 우리, 이젠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한 일인 것 같아.”
익숙한 아내의 음성이 지독히 아득하게 들린다.
게이이치는 대꾸할 말이 없었다.
아내의 외도를 눈치챈 다음에도 아내가 이혼 얘기만은 꺼낼 리 없다고 어딘가 자만하고 있었다.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란 다카코는 호적이 더러워지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했다. 그래서 이혼하지 않고 바람만 피웠던 거라고 생각했다. 이혼을 회피하기 위해서, 가정을 파괴하는 연애를 하는 게 아니라 젊은 육체를 상대로 찰나의 쾌락만을 추구했던 게 아니었단 말인가?


도모키는 입을 헤 벌리고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게이이치를 쳐다보았다. 방금 전 하얀 칼날로 보였던 눈은 빛을 잃었고,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바닥이 보이지 않는 옹이구멍이 두 개 뚫려 있는 느낌이었다. 다음 순간, 주먹이 날아왔다. 관자놀이에 묵직한 통증이 날아와 게이이치는 비틀거렸다. 두 번째, 세 번째 주먹을 간신히 팔로 막아냈다.
“……얼굴은 건드리지 마라.”
겨우 웅얼거리자 강렬한 한 방이 명치를 파고들었다. 철퍼덕 주저앉은 아버지의 등과 옆구리를 아들은 거듭 집요하게 몇 번이나 걷어차고 나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뛰어올라갔다.


정면에서 휘몰아친 돌풍에 리노가 휘청거렸다.
게이이치가 팔을 뻗어 그녀를 붙잡은 것은 조건반사였다. 그저 리노의 고백 같은 말에 충격을 받아 망연자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것뿐이었다. 하지만 한 번 붙잡으니 놓기가 싫었다. 그것은 자신의 뜻이었다. 품 안에서 싱그러운 존재감을 발휘하는 스물네 살의 육체를 끌어안지 않고는 배길 수 없었다. 본능이 품에 안으라고 명령했다. 강풍 속인데도 불구하고 넘실거리는 달착지근한 젊은 암컷의 향기에 게이이치의 수컷이 눈을 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