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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01165837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바람의 방
제2장 자전거
제3장 조각조각 떨어지는 것들
제4장 대화
제5장 깜짝 놀랄 사건
제6장 물의 신비
제7장 굉장한 낚시
제8장 하얀 절벽
제9장 가라앉은 군도
제10장 마실 것
제11장 푸른 집
제12장 마지막 저항자들
제13장 모래 폭풍
제14장 벽화의 도시
제15장 사제
제16장 외다리 남자
제17장 검은 정글을 가로질러
제18장 지하 감옥
제19장 검은 수조
제20장 도주
제21장 꿈속의 여행자
제22장 뜻밖의 방문
제23장 빈집
제24장 한밤의 목소리
제25장 꿈에서 깨어나
제26장 불꽃 비
제27장 머레이 바람
제28장 먼바다의 배들
제29장 칼리의 화재
제30장 바다의 귀부인
제31장 되찾은 시간
제32장 가족의 손님들
책속에서
“나한테 이런 게 왔어.”
미나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미나는 다른 아이들의 눈에 띄지 않게 몰래 뭔가를 머레이에게 건네주었다.
가파른 절벽 밑으로 바다가 펼쳐지는 흑백 그림 엽서였다.
“킬모어 코브네.”
메티스를 따라갔던 마을을 즉시 알아보고 머레이가 중얼거렸다. 엽서의 뒤를 보았다. 미나 앞으로 보낸 엽서로 짧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친구에게
릭 배너 선장과 갈리피 교수님이 사라지셨어. 너희들의 도움이
필요해.
- 페넬로페와 킬모어 코브의 마지막 저항자들
“이럴 수가! 어떻게 이 엽서가 네게 왔지?”
- 5장 <깜짝 놀랄 사건> 중에서
롱 존 실버는 작은 칼을 손에 든 채 눈을 이글거리며 꼼짝하지 않았다. 말이 얼른 나오지 않는 듯, 우물거리다가 말했다.
“왜? 똑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또 있냐?”
머레이가 놀라움과 공포가 뒤섞인 얼굴로 친구들을 보았다.
“그럴 리가…….”
“코흘리개야, 날 아니?”
“어떻게 모르겠어요.”
머레이가 대답했다.
롱 존 실버는 이 사실을 재미있어하는 것 같았다.
“정말이냐? 나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데?”
“이 세상 악당들 가운데 최고 악당이라고 해요!”
“으하! 으하! 말 잘했다, 꼬마야! 말 잘했어!”
롱 존 실버는 너무 재미있어하다가 땅에 쓰러져 등이 기둥에 닿았다. 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요란해졌다.
- 16장 <외다리 남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