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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 ISBN : 9788901259703
· 쪽수 : 38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다음 단계’를 보여드릴게요
PART 1 주식 잘하는 법
1장 관점의 확장
2장 나만의 투자 메커니즘
3장 시그널을 보는 눈
4장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인사이트 플러스] 유목민의 계좌를 공개합니다
[인사이트 플러스] 펀드 투자의 용어 소개
PART 2 관점 업그레이드
5장 없다가 생긴 것에 주목하라
6장 기회는 모호할 때 온다
7장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구별하라
8장 기대감은 곱하기다
9장 연말에는 유니콘을 만나라
10장 추세가 바뀔 때 산다
11장 하락장에도 돈 버는 투자, 메자닌
[인사이트 플러스] 이것이 미래를 바꾼다
PART 3 실전에서의 신호와 소음
12장 나는 이 시그널에 투자했다
13장 이런 종목은 무조건 피한다
14장 우리는 인간이라는 함정에 빠진다
[인사이트 플러스] 유목민의 즐겨찾기
[에필로그] 고수가 되기보다 고수를 곁에 둘 것
[부록] 주식 공부 100일 챌린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 ‘다음 단계’를 보여드릴게요
그때 왼쪽 눈에 실명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날짜도 기억합니다. 2018년 4월 30일. 월 10억을 찍는 순간이었습니다. 매수 버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잠을 자지 않아서 생긴 염증 증상이라고 했습니다. 주식을 시작한 이후 그날까지 가장 많이 잔 날이 3시간 정도였습니다. 저는 태생적 ‘쇼트 슬리퍼(short sleeper)’
인 줄 알았습니다. 이날부터 수면 시간을 늘렸습니다. 오후 8시에 자서 새벽 3시에 일어났습니다. 매일 밤 쓰러져 잠들 때까지 주식 공부를 했는데, 그걸 통째로 바꿨어요.
시력이 걸리니까 습관은 단번에 바뀌었어요. 하지만 버는 속도는 확연히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초조함이 생겼습니다. 주식으로 돈 버는 실력을 갖췄지만,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능력은 없었던 거죠. 주식이 불로소득이라고요? 정신노동의 극치가 주식 투자입니다.
2장 나만의 투자 메커니즘 ㅡ 지식, 투자의 핵심
어떤 키워드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과거에 큰 시세를 준 사실이 시간이 지나 오늘 다시 비슷한 사례로 발생한 것을 감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즉, 지식을 바탕으로 없다가 생긴 것, 있다가 없어진 것,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구별해내는 겁니다.
또한 남들보다 먼저 알고 있던 ‘지식’이 어느 순간 남들도 알고 있는 ‘정보’가 되어 있다면, 바로 그때가 매도할 순간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이 뉴스화된다든가 공시가 난다든가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로 등장하는 등 별다른 수고 없이 정보를 알 수 있는 때가 되면 주저 없이 매도해야 합니다. 그 순간이 수익인지 손실인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애초에 고점에서 매도하려는 욕심을 갖지 마세요. 신도 최고점에서 팔 수 없습니다.
2장 나만의 투자 메커니즘 ㅡ 감지, 오픈 마인드를 유지해야 보인다
‘견해를 바꾸는 것에 감정을 섞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올라간다는 지표를 보여준다면 애써 부정하지 마세요. 시장이 언제나 옳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가져가는 동시에 제 감정을 매매에 분명히 참고합니다. 제가 어떤 종목을 매매할 때 나도 모르게 굉장히 낙관적이거나 큰 수익을 꿈꾸고 있다면 지금은 ‘과열’이라고 판단하고 무조건 비중을 50% 줄입니다. ‘익절’하는 거죠. 반면 제가 해당 종목에
대해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끼면 오히려 호재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소액이라도 정찰병을 보냅니다.
제가 아무리 매매를 오래 했다지만 여전히 호구개미 본능이 깊숙이 남아 있다는 걸 스스로 알기 때문에 원초적 기분에는 반대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심리적 함정에 자주 걸린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