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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역사
· ISBN : 9788904030286
· 쪽수 : 46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서문
제1장 초기 청교도들의 진면목
제2장 노동
제3장 결혼과 성(性)
제4장 돈
제5장 가정
제6장 청교도의 설교
제7장 교회와 예배
제8장 성경
제9장 교육
제10장 사회 활동
제11장 부정적인 교훈 ; 청교도들이 범한 몇 가지 실수
제12장 청교도들의 공헌
부록
참고 문헌
인명 색인
주제별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청교도 저술가들과 설교가들이 성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조합해 볼 수 있는 단편적인 생각들을 남겼다.
첫번째로 성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연적인, 또는 생물학적인 욕구이다. 뉴잉글랜드의 시인이며 목사인 에드워드 테일러는 "부부 합일"을 "인간 심성에 심기운 본성"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퍼킨즈는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데 있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결혼을 영적으로 "무관한"것들 가운데 하나라고 분류하고 성은 식욕마냥 자연스러운 것임을 거듭 밝혔다.
두번째로 만일 성이 그토록 자연스러운 충동이라면 동시에 그것은 단지 육체적인 행위 이상의 의미를 지니도록 의도되었음이 분명하다. 성은 육체뿐만이 아니라 마음, 감정, 그리고 영혼을 포함하여 두 사람의 전인적인 결합의 일부이다. 로버트 클리버에게 부부의 성적 연합은 "육체의 공유"뿐 아니라 "마음의 일치"를 의미한다. 밀턴은 결혼이 "외로움에 못 이긴 성적 결합 욕구"가 아니라고 못박는다. 왜내하면 "화합할 수 있는 마음이 없는 한 다른 사람의 몸뚱이를 품고 있다 해서 결코 덜 외로워지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성은 결혼에 꼭 필요하다. 결혼은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수단이다. 퍼킨즈는 결혼을 "간음을 피하게 하시려는 주권적인 수단"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웨이틀리는 부부들에게 결혼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욕망이 잘 조절되고, 서로에게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때문에 서로에게서 큰 만족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간이 성적 만족을 필요로 하는 존재임을 간파한 청교도들은 결혼의 의무로서 성에 관해 자주 언급했다. 이 때 주 본문으로 등장하는 성경이 고린도전서 7:1-5이었다. 헨리 스미스는 3절을 가리켜 "성적 결합의 의무를 이행하라는 명령으로서....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명령"이라고 말했다. 웨이틀리에 따르면, 남편도 아내도 "통탄할 죄를 지은 경우가 아니라면" 피차 성적 결합을 부인할 수 없다. 구지는 이렇게 말한다. "성적 연합을 부인하는 것은 마땅한 채무를 부인함이요, 사탄에게 엄청난 이득을 주는 소행이다"
청교도 저술가들은 성에 관해 쓰면서 부부간의 육체적 별거를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삼았다. 전형적으로 벤자민 워즈워스의 글을 들 수 있다. 그는 결혼한 부부들에게 "독립적으로 살겠다든지 따로 기숙하겠다든지"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고 "이런 말이 입밖에 나오는 순간 사탄에게 큰 이를 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