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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0407145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1-02-22
책 소개
목차
재출간에 부쳐
책을 열며
서론 천사들의 중계방송
천국에서 들린 방송 | 신학의 문을 두드리던 때 | 어느 신학도의 불행한 귀향 | 신학의 독특성
제1장 그 한 사람
파도 위의 물거품처럼 | 내 마음 사로잡은 한 사람 | 역사와 사람 | 한 사람 | ‘한 사람’들 | 상품과 작품 | 소명, 그 역사적 사건 | 깨어 있는 소수로 | 신학교에 들어오지만 | 하나님의 음성 | 휴학하는 신학생 | 목회의 소명 | 맺는말
제2장 육체적 준비: 건강과 순결
구원 역사의 서곡 | 육체의 성숙과 소명 | 야성미 넘친 강인함 | 양초의 소명 | 안식년? | 나를 울린 주님의 일과 | 건강으로 준비하라 | 불꽃처럼 산 사람들 | 살을 깎아 섬긴 사람들 | 무엇을 위하여 | 해변에서 생긴 일 | 한 번 무너지고 나면 | 신학교에서도 | 결혼은 했지만 | 실패, 그 가혹한 고통 | 갈등 가운데 오는 범죄 | 길선주 목사님 | 더러운 교회 | 악하고 음란한 세대 | 세상을 본받지 말라 | 회복이 가능한가? | 맺는말
제3장 지성적 준비: 성경과 학문
두 가지 극단 | 지식의 중요성 | 거인 같은 사람들 | 반지식주의의 역사 | 성경 지식 | ‘한 책’을 사랑하라 | 신학의 기초 | 신학은 성경을 위하여 | 어떤 신학생들의 데모 | 내가 만난 스님 | 회교도의 열심 | 단순한 믿음 | 신학을 아는 지식 | 무디도 쓰셨는데 | 공부할 땐 공부하라 | 주님을 영화롭게 한 지성 | 개혁을 이룬 지성 | 학문을 통한 하나님의 음성 | 수도사들의 회심 | 영력만큼 귀한 학문 | 지금 신학교에서는 | 부지런하라 | 번지는 악 | 순교자 최원초 목사님 | 게으름과 영적 생활 | 거룩한 감화와 학문 | 짧은 사역, 긴 준비 |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 맺는말
제4장 인격적 준비: 성품과 생활
지도자의 길은 | 두 종류의 지도자 | 세상의 지도자와는 다르다 | 변화를 거부하는 세대 | 썩 좋은 빌미 | 이빨 쑤시기 | 다 잡아넣을 거야! | 수치를 영광으로 | 사모의 인격도 목사의 책임 | 롱펠로의 노래 | 누가 목사를 가르칠까? | 겸손할 이유 있는 시절 | 고난을 통해 빚어짐 | 혈기 변하여 예수 향기로 | 고난의 신학교에서 | 섬기며 다듬어지며 | 성자와 같은 목회자도 | 인격과 증거 | 말씀, 변화의 능력 | 구원하신 뜻 | 김장철 배추 절이기 | 큰 바위 얼굴 | 헤롯도 인정한 인격 | 우리는 어느 때나 | 광야에서 형성된 인격 | 변화산에서의 경험 | 모세의 인격적 변화 | 급조되지 않는 인격 | 웃기는 리포트 | 교수님, 의로우십니까? | 한상동 목사님 | 삶은 설교의 주석 | 부하기를 탐하지 말라 | 세상아, 나도 너를 버리노라 | 낙서하듯 마치지 말라 | 자족하는 마음 | 기적으로 살지 말게 | 잊을 수 없는 노(老)목사님 | 존 웨슬리의 모범 | 저택 옆의 헛간 | 순교자 김예진 목사님 |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처럼 | 맺는말
제5장 정서적 준비: 사랑과 열정
케인스의 경제학 | 차가운 복음주의 | 체험에 대한 오해 | 지성이냐 정서냐 | 하나님을 아는 지식 | 신앙 회복과 정서 회복 | 체험을 동반한 지식 | 세례 요한의 열정 | 병든 냉담함 | 피를 바른 설교 | 사도 파송의 동기 | 메마른 사람들 | 정서와 경외 | 하나님의 마음으로 | 뜨거운 열정의 실종 | 은혜로운 정서 | 아프리카의 사막들 | 신앙을 배우라 | 반짝인다고 모두 금일까? | 어느 신도시의 목회자 |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한 열정 | 예수님의 신적 정서 | 잃어버린 평화에 통곡함 | 헌신에 이르는 정서 | 불타는 하나님 마음 | 하나님의 열정 | 냉담함으로 얻는 것은 없다 | 신학이 불붙을 때 | 거룩한 정서에 붙잡힌 지성 | 지식은 은혜에 잠겨야 | 신학과 신학 함 | 주님의 누명을 | 소명 의식과 정서 | 말씀을 깨달으라 | 어느 날 밤에 | 목 놓아 울게 하실 때 | 전기를 읽으라 | 하나님을 추구하라 | 만져 주소서 | 삶으로 나타나는 영성 | 신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 삯꾼과 참목자의 정서 | 성경과 거룩한 정서 | 호세아를 알고 싶어요 | 불꽃같은 정서의 사람들 | 맺는말
제6장 영적 준비: 심령과 능력
몸 파는 여전도회장 | 변하지 않는 사람들 | 성령을 의지하라 | 회개 요한 | 회개의 원동력 | 심령과 능력 | 능력으로 오는 나라 | 순진하면 마귀의 밥 | 하나님의 복 | 훈련과 능력의 차이 | 얄팍한 말장난 | 칼뱅을 굴복시킨 능력 | 철원의 홍수를 보며 | 주 앞에 큰 사람 | 능력을 사모했던 사람들 | 피 끓는 외침 | 가장 끔찍한 욕 | 목사는 안 변한다 | 교회가 부르는 사람들 | 마케팅과 영성 계발? | 맺는말
제7장 기다림의 미학
긴 기다림 | 이스라엘에 나타남 | 먼저 교회로 보내심 | 주의 도를 만방에 | 교회와 세상 | 사랑의 정서가 마르지 않도록 | ‘한 사람’을 알리심 | 때를 기다리라 | 맺는말
참고 문헌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제2장. 육체적 준비: 건강과 순결』 중에서
악하고 음란한 세대
[전략] 오늘날 범람하는 성적인 타락과 도덕적인 부패를 보십시오. 새로운 사상, 인간성의 해방이라는 미명 아래 육체를 신처럼 섬깁니다. 방탕하고 음란한 삶을 정당화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어두운 밤, 은밀한 곳에서 이루어지던 악한 일들이 대낮에 자랑거리처럼 행해지고 있습니다. [중략] 하나님을 떠난 시대는 언제나 그러하였습니다. 성적인 타락은 세상 사랑의 극치입니다. 그것은 우상 숭배로 통하는 문이고, 배교의 앞잡이입니다. 그 후에는 하나님의 징벌이 있었습니다. 노아의 홍수가 그러하였고, 소돔과 고모라 성의 심판이 그러하였습니다. 화산의 폭발로 묻혀 버린 로마의 도시가 그러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순결을 외칠 거룩한 종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돌이키는 자들에게 사죄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임박한 진노의 심판을 피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거룩한 순결에 대한 외침이 사라질 때 악하고 음란한 세대는 더욱 큰 심판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맑은 영과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순결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들이 세속에 더럽혀지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 구별된 자로 세워 주어야 합니다. 우리로 이렇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로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순결을 잃어버린 사람을 슬퍼하시지만 또한 은혜로 회복시키실 수 있으십니다.
세상을 본받지 말라
여러분은 영적 지도자의 길을 갈 사람들입니다. 순결하게 준비되길 바랍니다. 이 세상의 풍조를 본받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시대의 정신을 이해하고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지지하는 죄는 미워하고 항거해야 합니다. 그들이 지지하는 이런 죄에 대한 관용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대신 육신을 섬기며 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심판받는 그날에 이런 관용은 주님의 진노를 부를 것입니다. 순결한 성도들이 자기를 부인하며 산 것에 대해 칭찬받는 그날에.
그러므로 순결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매일 그리스도 예수의 손에 붙잡혀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손을 놓으시면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분과의 보다 친밀한 영적 관계를 유지하며 유혹을 이겨야 합니다. 능력의 근원이 거기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중략]
맺는말
하나님께서는 주홍과 같이 붉은 죄라 할지라도 용서하십니다. 죄를 뉘우치고 미워하며 다시는 동일한 범죄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산다면 인생은 여전히 빛날 것입니다.
그 과정을 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때로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살을 에는 것 같을 것입니다. 사죄의 확신에 이르도록 더욱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성적 순결의 계명은 아직도 중요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신학생은 건강하고 순결하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 『제3장. 지성적 준비: 성경과 학문』 중에서
지금 신학교에서는
저는 모든 신학생들이 칼뱅이나 에드워즈와 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매우 특별한 인물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흔히 발견되지 않는 특별한 지성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독자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은 신학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일생을 보낼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또 목회를 하면서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신학을 가르칠 사람들에게는 경건한 영성과 함께 학문적 능력이 요구됩니다.
모든 목회자가 학자와 같은 지식을 갖출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학문적 능력의 다과(多寡)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경의 진리와 관계된 학문에 대한 열정과 성실히 공부하는 자세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학생들에게 늘 말하곤 하였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것 그 자체는 목회 사역에 있어서 문제가 덜 될지 모르나, 지식을 쌓는 일에 게으른 태도는 두고두고 신앙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훈련되지 않은 헌신은 헌신되지 않은 훈련만큼이나 무익한 것입니다. 신학교 시절에는 열심히 공부하여야 합니다.
부지런하라
[중략] 여러분은 신학교에 입학하신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지난 년 동안 몇 권의 책을 읽으셨습니까? 리포트를 쓰기 위해서 군데군데 읽었던 책들을 빼고, 시험을 위해서 짜깁기로 답안지를 작성하려고 읽은 책들을 제외하고 첫 표지부터 마지막 표지까지 모두 읽은 책이 몇 권이나 됩니까?
신학교를 다니는 시절은 결코 한가하지 않습니다.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은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찍부터 시작한 교회 봉사 때문에 바쁜 시간들을 보냅니다. 그리고 과중한 학교 공부에 시달리며 화급을 다투는 리포트와 발표 준비로 바쁜 시간들을 보냅니다.
우리가 환경에 끌려다니고 여건에 밀려다니면 아마 한 해 동안에 단 열 권의 책도 제대로 못 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책을 사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부지런한 생활 습관이 몸에 배게 해야 합니다. 부지런한 모든 사람들이 다 진실한 사람은 아닙니다. 더욱이 그들이 모두 신령한 사람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람들은 모두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신령한 사람들 중 태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질병에 걸리거나 과로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푹 쉬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후일 더 큰 질병으로 보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 부지런하게 생활하지 않고 있다면, 그는 결코 깨끗한 영성을 소유하지는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신학생들에게 늘 강조했습니다. 젊은 시절에 건강하면서 하루 시간 이상 잔다면 범죄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지극히 한정된 시간 안에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사역에 힘쓰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짧은 인생인데 낭비하며 보낼 시간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신학교 시절에 어떤 태도로 자신이 스스로 준비하도록 훈련받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태도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은 행동들의 반복은 습관을 낳고, 습관의 축적은 인격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그 인격은 다시 수많은 행동들을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도 좋은 생활과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합니다.
§ 『제7장. 기다림의 미학』 중에서
때를 기다리라
사람들이 여러분을 알아주지 않습니까? 거기에 너무 마음 쓰지 마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하는 것으로 우쭐해 하지도 마십시오. 사람들의 알려짐과 숨겨짐, 높아짐과 낮아짐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필요할 경우에만 그것들이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알려지기를 사모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진실한 소명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우리는 빛이 아닙니다. 그 빛을 증거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우리가 천사의 말을 하고 기적을 일으킨다 해도 우리는 결코 빛이 아닙니다.
세례 요한, 그는 빛이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빛으로 인정받기를 거절하였습니다. 그는 자기의 이름이 기억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되기를 원하였습니다. 우리의 소명도 빛이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증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맺는말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힘에 넘치도록 수고하고 헌신하며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섬김에 대한 보상은 세상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수고가 끝나는 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받을 영광스러운 상급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고난도 참고 시련도 이기고 핍박도 견뎌야 합니다. 우리는 이 길을 걷도록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때로는 광야의 추위에 떨어야 합니다. 때로는 어두운 벌판에서 울부짖는 맹수의 포효 앞에 홀로 마주하기도 해야 합니다. 아무도 공감해 주지 않는 거룩한 고독을 경험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를 목회로 부르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우리로 세상에 파송하실 날을 기다립니다. 그때를 기다리며 신학 수업의 도상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