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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사랑/결혼
· ISBN : 9788904141227
· 쪽수 : 279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구름 위와 절망 구덩이를 오가는 롤러코스터 결혼생활
Part One. 이 사람일까?
평생의 내 짝을 찾는 필수 체크리스트
Check 1. 결혼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라
Check 2. 가장 인기 없는 결혼 조건! 영적인 일치를 꼭 확인하라
Check 3. 그리스도인이면 된다? 성품의 일치를 확인하라
Check 4. 시간이라는 시험대를 통과하라
Part Two. 엉뚱한 사람을 만난 걸까?
결혼 전후 갈등 해결을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Check 5. 자라난 환경을 살펴보라
Check 6. 성향의 차이에 주의를 기울여라
Check 7.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워라
Check 8. 평화 협상을 계획하라
Part Three. 완벽한 당신은 어디 갔지?
행복한 관계를 이어가는 결혼생활 필수 체크리스트
Check 9. 로맨스의 기어를 바꾸지 말라
Check 10. 결혼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라
Check 11. 위기 모드로 살지 말라
Check 12. 지나친 헌신으로 길을 잃지 말라
맺는 글. 삶이 두 사람을 갈라놓아도 포기하지 말라
책속에서
결혼을 한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결혼생활은 지극히 만족스럽고 충만한 삶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누군가의 결혼생활이 지극히 만족스럽다면 그것은 두 사람이 수년간에 걸쳐 아주 비싼 대가를 치렀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천 번도 더 이기심을 버렸을 것이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을 것이다. 불면의 밤을 견디고 긴장 속에서 하루를 보내기를 무수히 반복했을 것이고, 지혜와 인내와 용기와 이해를 구하는 기도를 수백 번도 더 드렸을 것이다.
결혼은 결코 행복으로의 초대가 아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비록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지라도 독자에게서 결혼생활이 쉽고 또 행복을 보장해준다는 순진한 생각만큼은 몰아내줄 수 있었으면 한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은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 그들은 사람들이 장기간에 걸쳐 서로 만족스러운 관계를 쌓아가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한다. 그리고 그러한 대가를 치를 힘이 있는 사람들은 오직 하나님과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누는 사람들과 자신의 상처를 보살핀 사람들과 독신생활 속에서도 행복을 찾은 사람들뿐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신혼부부는 아늑한 원룸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다. 새 신부는 매일매일의 삶을 통해 자신이 인생의 반려자를 현명하게 선택했음을 알고 기뻐한다.
그런데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그녀의 남편이 끔찍하고 지독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 일을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그를 굳게 믿는 아내에게 깊은 상처를 입힌다.
그는 무엇을 하는가? 기어를 바꾸고 관심의 초점을 재조정한다. 결혼이라는 ‘일’은 끝마쳤으니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목표를 이뤘으니 이제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할 때인 것이다. 그리하여 아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안중에도 없이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에너지를 재분배하고 주로 직무와 관련된 그 다음 일을 시작한다.
그의 결정에 악의는 없다. 사실 그는 자신이 기어를 바꿨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아내를 사랑하느냐고 물으면 당연히 사랑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는 결혼할 때와 꼭 마찬가지로 지금도 아내를 사랑한다. 단지 조건화된 대로 행하는 것뿐이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가 어린 아들에게 할 일 목록을 적어 주고 이렇게 말한다. “자, 이 일을 하는 거야. 그리고 그 일이 잘 마무리되면 그 다음 일을 하고. 그런 식으로 해서 여기에 적힌 일을 다 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