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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0416683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9-10-3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평범하고 무력했던 나의 이야기
2장 중환자실에서 만난 하나님 이야기
3장 나를 가장 잘 아는 이와 동행 이야기
4장 기적처럼 시작된 함께하는 숨 이야기
5장 호흡처럼 가까운 친구들 이야기
6장 마음속 깊이 숨겨두었던 고백 이야기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렇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니, 하나님은 언제나 사람을 통해 일하고 계셨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내 곁에 있는 친구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기에, 이번에는 나에게 당신의 통로가 되라고 하시는 그분의 초대를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었다. 그러니 이제부터 연약하고 모자란 나의 어떠함과 관계없이 그분이 이루어 가신 놀라운 이야기에 대해 기록해보려 한다.
이제 나는 인공호흡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호흡기장애 1급 환자이고 16년 동안이나 같은 병원에서 살고 있는 장기 입원 환자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스스로 숨을 쉴 수 없는 장기 환자의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내 인생을 아주 특별하게 뒤바꾼 기적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다.
기적이 시작된 것은 11여 년 전 어느 겨울날, 한 달 남짓이나 숨이 끊어져가는 고통을 겪으며 남아 있는 힘으로 오로지 하나님만을 부르고 있던 날이었다. 그날부터 나는 더 이상 스스로 숨을 쉴 수 없었지만 대신 매일 매 순간의 호흡을 선물 받게 되었다.
당시에 심한 고통을 당하게 된 속사정은 이러했다. 수술을 통해 몸에 들어온 인공뼈가 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켰는데, 염증이 너무 심한 탓에 피부가 녹아서 몸밖에서도 인공뼈가 들여다보일 정도였다. 그런 인공뼈가 몸속에서 움직이며 모든 것을 망가뜨리기 시작했다. 심장과 여러 주요 장기들이 짓눌리고 갈비뼈가 부러져 나갔다. 몸속 사정이 이러했으니 1년이 넘도록 중환자실을 떠나지 못하게 된 것이 당연했다. 갈비뼈는 점차 소실되어 사라지고 척추와 흉곽 역시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그런 문제를 덮고자 여러 번의 크고 작은 수술이 간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