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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0416779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12-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_ 분노, 왜 중요한가?
Part 1 인간의 분노를 알라
: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분노
01 분노와 인간의 마음
02 분노의 핵심
03 분노가 만드는 폐허
04 분노와 권력
05 분노와 자기 의
06 분노와 교만
07 분노와 집단
08 타인을 끌어들이는 분노
09 의로운 분노?
Part 2 하나님의 분노를 알라
: 인간 분노의 치료제
10 하나님의 분노는 선하다
11 하나님은 분명히 분노하신다
12 질투하는 사랑
13 더디지만 확실한 분노
14 예수님은 언제 분노하셨나?
15 하나님의 분노에 맡기라
Part 3 자신의 분노를 점검하라
: 분노를 해결하는 첫걸음
16 하나님의 분노와 어떻게 다른가?
17 진짜 문제가 무엇인가?
18 분노에 가려진 감정을 파헤치라
Part 4 복음은 어떻게 인간의 분노를 바꾸는가?
: 세상이 줄 수 없는 그리스도
19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욕구
20 혼자 해결하는 도전이 아니다
21 평안히 눕고 잘 수 있다
22 분노보다 강력한 능력
23 모든 것을 빚진 자
24 사랑만이 분노를 정화한다
25 지혜에 귀를 기울이라
부록 1: 분노 진단 체크리스트
부록 2: 분노를 경건하게 이끄는 기도
감사의 글
책속에서
“그렇다면 이 자신감은 무엇인가? 분노를 폭발시키는 실망감 아래에는 자신에 대한 어떤 확신이 자리하고 있는가?
그것은 모든 죄의 근원이 되는 죄, 인류 최초의 가장 근본적인 실수, 바로 신이 되려는 욕구다.
사탄이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게 한 이후로, 바로 이것이 인간의 마음을 괴롭히고 더럽힌 가장 본질적인 실패이다. 사탄은 이렇게 인간을 유혹한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5). 인류 최초의 죄를 불러온 것은 바로 권력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가능성, 통제에 대한 기대, 소유할 권리, 강한 자만심,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다. 그 이후로 인간의 역사 내내 동일한 정서가 인간에게 죄를 짓도록 추동했다.
……죄인인 우리는 만사가 내 뜻대로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일상의 좌절을 어떻게든 극복해야 한다고 믿는다. 교통 체증이 우리의 여정을 방해해서는 안 되고, 기차가 취소되어 일정이 어그러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핸드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리거나 식기세척기를 깜빡하고 끄지 않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절대 안 된다. 내가 죄에 미쳐서 스스로가 하나님이라는 착각 속에 움직이고 있을 때는 절대 안 된다.” _2. 분노의 핵심 중에서
“이처럼 분노에는 사회적 차원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그래서 무엇이 위협당할 때 우리가 분노하는지는 또래 집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고라, 나사렛 회당, 예수님의 제자들은 종교적 특권을 탐낸다. 그래서 그 특권이 위협을 받을 때 분노한다. 아데미 숭배는 에베소 문화와 불가분의 관계이다. 그러므로 아데미의 명성을 위협하는 것은 무엇이든 에베소 사람들과 그들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것이다. 그런 도전은 그들에게 수치심을 주고, 따라서 그들을 분노하게 만든다. 이것이 소위 일부 아시아 문화에 존재하는 명예 살인의 뿌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화적 상대성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성이 존중받지 못할 때 분노하는 사회가 있고, 남성의 권위가 약해질 때 분노하는 사회가 있다.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을 때 분노하는 사회가 있는가 하면, 어린이에게 자율성을 부여하지 않을 때 분노하는 사회도 있다. 우리가 공분하는 대상은 이 사회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 보여 준다.
세상의 분노가 우리에게 전염되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의 분노를 살필 때 자기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일은 꼭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회가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이 사회(또는 교회)의 문화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사회가 바뀌면 분노도 바뀐다. ” _7. 분노와 집단 중에서
“인간의 감정은 무언가에 대한 반응이다. 외부에서 벌어진 뜻밖의 상황이 우리 내면의 감정을 휘젓는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와 다르신데, 그분께는 뜻밖의 일이란 없기 때문이다. 세상의 사건들로 인해 하나님이 어떤 행동을 하거나 어떤 감정을 느끼신다면, 더는 절대 지배권을 가진 주권적인 신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이 분노하신다는 글을 읽을 때 인간이 겪는 분노와 연결 짓는 것은 괜찮다. 그런 연관성이 없으면, 그 진술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의 차이점에도 주의해야 한다. 하나님의 분노는 인간의 분노와 다르다. 우리는 조금이나마 죄로 물들지 않은 분노를 느낀 적이 없고, 전지전능한 존재로서 분노, 아니 그 어떤 감정도 경험한 적이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뛰어넘는 존재시고, 그런 까닭에 그분의 정서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매우 주의해야 한다. 하나님이 분노하신다는 글은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말하고 있다. 거기에 쓰인 표현은 우리가 하나님을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하나님의 분노가 단순히 인간의 분노를 크게 확대한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거부해야 한다. 하나님의 분노는 우리의 분노보다 크지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분노는 전적으로 순수하다는 점이다.” _Part2. 하나님의 분노를 알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