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소명과 용기

소명과 용기

고든 스미스 (지은이), 조계광 (옮긴이)
생명의말씀사
2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3,400원 -10% 0원
1,300원
22,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소명과 용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명과 용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0416928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7-25

책 소개

하나님은 당신을 무엇을 하도록 부르셨는가?
혹시 소명보다 현실을 따르고 있지는 않은가?

20대, 40대, 60대 그 이후…
인생 전환기에서 점검해야 할
내 삶의 구체적인 방향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삶 전체로 응답하라!

초판 출간 이후 25년 만에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여 개정된 증보판!

구세대 문화에서는 전통적으로 한 직장에 헌신하여 그곳에서 은퇴한 다음, 여러 자녀의 봉양을 받으며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기대였다. 그러나 기대 수명이 늘어난 현세대 문화에서는 더 이상 한 직장에 헌신하여 그곳에서 은퇴한다는 개념이 없다. 자녀의 봉양을 받으며 편안히 보내는 여생에 대한 기대도 희미하다. 그래서 인생의 전환기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마치 처음 하는 질문처럼 던지게 된다.
이럴 때 그리스도인에게는 인생의 방향과 중심을 잡아줄 보다 구체적인 질문이 있다. “하나님은 나를 무엇을 하도록 부르셨는가? 나는 그 방향대로 가고 있는가?”

소명이란 무엇인가? 당신의 소명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에게는 세 가지 소명이 있다. 일반 소명(신자가 되라는 부르심)과 고유 소명(각 사람이 세상에서 이루도록 구체적으로 주어지는 소명), 일상 소명(하나님이 순간순간 요구하시는 의무나 과제)이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각 개인에게 독특하게 주어진 ‘고유 소명’을 다룬다.
‘소명’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청소년기에 하는 진로 탐색? 직업이나 직장? 혹은 교역자가 되라는 부르심만이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소명 같은가? 물론 소명은 직업과 일치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행여 진로를 잘못 선택했다 해도 소명까지 실패한 것은 아니다. 또 은퇴했다고 해서 소명까지 은퇴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종교적인 사역을 하라는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 소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부르심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이 소명을 따르지 않는다. 하나님이 각 개인을 고유하게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내게 이런 은사를 주시고 이런 기질을 다듬어가며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부르셨다. 소명은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각 개인의 고유하고 총체적이며 구체적인 반응이다.
이 책은 소명에 대한 1차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한다. 그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살아가도록 계획하셨는지 알게 될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 소명에 무관심하다면 빚쟁이에 쫓기듯 현실에 쫓기다 자신을 잃고 방황하게 될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자신의 소명을 발견했는가?

인생에서 적어도 세 번, 소명을 생각한다

성년기, 중년기, 노년기…. 당신은 인생의 어디쯤에 있는가? 자신의 소명을 발견했는가, 아니면 아직 발견하지 못했는가? 혹은 확신이 없는가? 그래도 걱정하지 말라. 사실 자신이 무엇을 하도록 부르심 받았는지는 중년기에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나 자신을 알아야 하고, 나 자신에게 충실해야 하며, 공동체 안에서 확인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성년기에 조급하게 자신의 소명을 확정 짓지 않아도 된다. 저자인 고든 스미스는 처음에는 자신의 소명을 설교자로만 알았다가 시간이 흘러 자신에게 행정 능력이 있음을 깨닫고는 행정과 리더십으로 자신의 소명을 확장시켰다. 우리는 삶의 전환기에서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점점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고, 점점 더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기에서 우리가 소명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보여 준다. 사업가, 예술가, 교육가, 종교 지도자 유형을 예시로 들면서 나의 소명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소명을 추구하는 자세와 소명을 방해하는 요소, 소명을 따르는 지혜, 소명을 따르며 겪는 어려움, 소명을 따를 때 기대되는 정서적 성숙 등 우리가 소명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모든 통찰과 유익한 제안을 한 권에 담고 있다. 인생의 어느 단계에 있든, 자신의 소명을 진지하게 대면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읽고 소장해야 할 필독서이다.

개인의 소명은 공동체 안에서 발견된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바로 ‘공동체’에 대한 내용이다. 소명은 각 개인에게 특별하게 주어지지만, 개인적이지 않다. 개인의 소명은 공동체 안에서 발견되고 확인되며, 무엇보다 공동체 안에서 실현된다. 그러기에 우리의 신앙 공동체는 개인이 소명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환경을 만들고 도와야 한다.
당신이 속한 신앙 공동체는 어떠한가? 이 책은 소명을 따라 사는 삶에서 공동체가 배제되지 않도록 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홀로 고립되지도, 그렇다고 단체에 압도되지도 않도록 개인과 공동체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질서 있는 삶으로 안내한다. 성도가 소명대로 살기 원하는 교회가 함께 읽고 나눈다면, 모든 지체가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활력 있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 하나님은 당신을 어떤 존재로 고유하게 창조하셨는가? *

1. 은사
당신의 은사라고 생각되는 것을 5가지 적어 보라. 좋아하는 순서로 나열한 다음, 성과가 좋은 순서로 나열해 보라.

2. 열정
과거에 했던 일이나 규칙적으로 하는 활동 중에 가장 큰 기쁨을 느낀 10가지를 나열해 보라. 이 10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왜 여기서 기쁨을 느끼는가?

3. 세상의 필요
지역적, 세계적, 정치적, 사회적 문제와 교회 안의 문제. 어떤 문제를 대할 때 가장 자극을 받고 아픔을 느끼는가? 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가?

4. 성격과 기질
당신의 성향을 고려할 때 어떤 성격의 일을 하는 것이 좋겠는가?

5. 공동체 안에서 자기 발견
공동체 안에서 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가? 사람들과 관계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이 보는 당신의 모습은 어떤가?

6. 결론
위 내용을 고려할 때 당신의 소명은 무엇인가?

‣ 추천합니다!
- 자신의 소명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한 성년기 그리스도인
- 인생의 중년기에서 그동안 잘 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은퇴를 앞두고 남은 생을 어떻게 의미 있게 채워 나갈지 고민하는 노년의 그리스도인
- 성도들이 자신의 소명을 찾고 소명대로 살도록 돕기 원하는 교회
- 소명과 일에 대한 강의를 계발하는 그리스도인 강사 및 교사

목차

추천하는 글

01 우리는 자기 삶의 청지기

: 은혜와 용기로 유연하게 사는 삶

02 우리가 하는 일의 의미

: 소명을 살아내기 위한 신학적 비전

03 마음과 행위의 일치

: 참된 소명의 특징, 진실성

04 삶의 단계별로 보는 소명

: 성년기, 중년기, 노년기에서

05 소명을 추구하는 네 가지 자세

: 탁월함, 진리, 성실함 그리고 관대함

06 소명을 방해하는 요소

: 소명을 실천하기 위한 지혜

07 네 가지 유형으로 보는 소명

: 사업가, 예술가, 교육가 그리고 종교 지도자

08 소명을 살아내는 용기

: 우리를 얽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09 늘 배우며 나아가는 삶

: 소명에 헌신하며 살아가기

10 소명과 함께 짊어지는 십자가

: 그 여정의 어려움과 정서적 성숙

11 조직 안에서 실현되는 소명

: 타인과 연계하며 시너지 창출하기

12 개인과 공동체 사이, 중심 잡기

: 소명을 위한 질서 있는 삶의 모습

13 개인의 소명을 위한 공동의 비전

: 공동체 안에서 확인되는 소명

저자소개

고든 스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캐나다인으로 태어나 에콰도르 선교사 부모 밑에서 자랐다.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설교자가 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확신했는데, 가르치는 일과 설교에 능했고, 강의실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이나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일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설교자의 직무가 소명의 전부는 아니라고 깨달았다. 그는 마닐라에 있는 신학교의 학장을 맡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그의 행정 능력이 드러났다. 친구들과 동료들도 어울린다며 충고를 아끼지 않았고, 몇 년 후 그는 자신이 기여해야 할 분야가 바로 행정과 리더십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는 돌이켜 보니 설교자 직무가 사역을 시작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한 가지 역할에 매몰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게 되어 기쁘다고 말이다. 그는 저자이자 신학자이며 교수로, 캐나디안신학대학원에서 MDiv를 받았고, 아테네오데마닐라대학 로욜라신학대학원에서 PhD를 받았다. 필리핀 얼라이언스성경신학대학에서 신학 교수 및 학장을 지냈고, 레지나캐나다성경대학 및 신학교에서 신학 교수 및 학장으로 섬겼으며, 리젠트칼리지의 영성 신학 부교수, 학장, 부총장을 맡았다. 사려 깊은 기독교 신앙을 길러 내기 위해 힘쓰는 그는 ‘소명, 일, 직업’과 같은 주제로 주말 세미나를 이끌며 교회 공동체와 활발히 소통한다. 국내에 역간된 도서로는 『소명과 용기』(생명의말씀사), 『온전한 성화』(국제제자훈련원), 『예수의 음성』(IVP), 『온전한 회심 그 7가지 얼굴』(CUP)이 있다.
펼치기
조계광 (옮긴이)    정보 더보기
총신대와 총신대학원 졸업. 영국 서리대학(Surry Univ.)과 런던 대학(London Univ.)에서 교육신학 전공.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완전한 리더(도서출판 디모데)」,「하나님의 섭리(규장)」,「예수님의 숨겨진 메시지(생명의 말씀사)」 등 100여 권의 역서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늘날 사회적 분위기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전제는 이것이다. 일은 나쁘고, 여가는 좋다. 그러나 소명과 일, 경력에 대한 시각이 변화되고, 삶의 전환기를 잘 통과해 나가는 유일한 소망은, 이 세상을 ‘선한 일’을 향한 신학적 비전으로 다시 마주하는 데 있다. 즉, ‘일’이라는 개념 자체를 되찾는 것이다.
성경의 급진적인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일은 본질적으로 선하다. 성경이 처음 사람, 곧 남자와 여자의 창조를 묘사할 때 그 중심에는 땅을 경작하고 동물의 이름을 지으라는 명령이 자리하고 있다(창 2:15, 19-20). 그들은 ‘일하도록’ 창조되었고, 그들의 일은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일하는 존재로 만드셨으며, 그들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가 되게 하셨다. 이 말은 그들이 땅의 창조자라는 뜻은 아니지만, 그들의 일이 하나님의 지속적인 창조 사역의 일부였으며, 그러기에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중요하고, 의미 있으며, 가치가 있었다.
타락과 죄로 인해 일은 수고와 고통이 되었다(창 3:17-19). 그러므로 기독교 사명의 중요한 한 가지는 ‘의미 있고 기쁨 있는 일’의 회복을 추구하고 선포하는 것이다. 일은 그리스도인 됨을 표현하는 중심적인 방식이며, 우리 신앙의 핵심 구성 요소이다. 실제로 많은 면에서 우리의 일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살아내는 주된 현장이다.
이 점에서 우리는 반드시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모든 일이 선한 것은 아니다. 일은 파괴적일 수 있고, 상처를 줄 수 있으며, 그리스도와 이웃에게 해가 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술과 에너지를 통해 다른 사람을 착취하거나 해치거나, 왜곡된 욕망을 만족시키는 데 사용한다면, 우리는 일의 본래 의미를 훼손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갈망하는 ‘의미 있는 일’은 반드시 선하고 고귀하며 탁월한 것, 곧 창조주를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 것, 그리고 우리가 진심을 담아 “주께 하듯”(골 3:23) 한다고 말할 수 있는 그 일을 추구하는 맥락 안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불행히도 우리는 ‘일은 나쁜 것이며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깊은 영향을 받아 왔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일을 벗어나기를 갈망하며,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되는 은퇴를 고대하며 살아간다. 물론 은퇴는 중요한 전환점이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기쁨은 ‘일로부터의 해방’에 있는 것이 아니다. _02 우리가 하는 일의 의미 중에서


소명을 생각할 때 경력이나 직업과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확실히 구별해야 한다. 물론 직업을 통해 소명을 실천할 때도 있다. 하지만 대개 고유 소명은 직업과는 상관없이, 또는 직업 활동과 병행해 이루어진다. 가령 주부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원봉사자처럼 공식적인 직업을 갖지 못한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직업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소명이 있다.
이런 점에서 소명과 직업 또는 경력을 구별해야 한다. 실직할 수도 있고, 면직될 수도 있다. 은퇴하는 순간 경력은 끝난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소명은 은퇴한 뒤에도 여전히 계속된다. 소명은 내가 선택하거나 다른 사람이 주거나 빼앗아갈 수 없다. 소명은 하나님에게서 비롯한다. 소명은 개인의 본질적인 정체성을 반영한다.
심지어는 동일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저마다 소명이 다를 수 있다. 어떤 역할은 단기 과업을 이루기 위해 일시적으로 주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가정주부의 경우 어린 자녀가 클 때까지만 주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행정 업무를 관할하는 사람도 평생이 아니라 한정된 기간에만 그 일을 할 수 있다. 그러한 일시적인 역할도 물론 중요하다. 이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일시적인 역할은 우리의 근본적인 정체성, 즉 존재의 이유와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
직업과 상관없이 소명을 이루는 이들도 있다. 그들에게 직업은 단지 생계 수단일 뿐이다. 또한 직업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소명을 이루는 이들도 있다. 어떤 사람은 은퇴한 후에 비로소 소명을 발견하기도 한다. 따라서 직업을 통해 소명을 이룰 수 있다면 그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다. 그러나 많은 사람에게 직업은 가족을 부양하고 생계를 꾸려나가는 수단이다. 종종 일의 성격에 상관없이 아무 일이나 닥치는 대로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상적이면서 합리적으로 각자의 소명을 발견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이토록 복잡하고 소외된 세상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소명을 이루게 하시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는 가장 중요한 질문과 마주할 수 있다. 곧 소명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은 ‘자신과 화해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핵심 문제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며, 개인으로서 ‘자신을 일관되게 살아내는 삶’이다. 따라서 소명을 분별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자기 인식과 자기 이해의 능력을 키워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_ 03 마음과 행위의 일치 중에서


은퇴는 일의 중단을 의미한다. 대개 65세가 되면 그동안 해오던 역할이나 책임에서 벗어나 은퇴 생활이 시작된다. 본래 은퇴의 개념은 평균 수명이 비교적 짧았던 1930년대에 생겨났다. 당시에는 힘든 육체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고용의 기회가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은퇴가 필요했다.
지금은 65세 이후에도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며 20년 이상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구태의연한 고정관념이 남아 있다. 요즘의 은퇴는 곧 여가 생활을 즐기는 삶을 의미한다. 하지만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 여가 생활을 즐기는 삶(매일 직장 생활을 하다가 매일 골프장을 배회하는 삶)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물론 이런 오해가 빚어지는 이유는 소명을 사회적 역할이나 경력과 혼동하기 때문이다. 일이나 경력을 쌓는 일에서 은퇴했다고 해서 소명 자체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소명을 찾아야 하고, 우리가 부딪혀야 할 한계와 선택의 범위 안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은퇴는 원칙적으로 잘못된 개념이지만, 그럼에도 60대 중반에 이루어지는 은퇴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과도기가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개 노년기는 60세 이후에 시작된다. 일의 중단이 노년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노년 생활에 접어드는 중요한 변화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의 중단은 단지 한 가지 요인에 불과할 뿐 사람들 대다수에게는 그렇게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이 또한 앞서 언급한 두 전환기만큼이나 필수적인 변화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고, 교회와 세상 안에서의 역할이 변한다. 점점 더 강하게 느끼게 되는 것은, 잘 은퇴하지 않으면 잘 살 수 없다는 점이다. 즉, 노년기를 효과적으로 받아들이고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기는 인생의 완성 단계이자, 결정적이고 중요한 시기로, 많은 이에게 잠재적으로 가장 풍성한 삶의 시기가 될 수 있다. _ 04 삶의 단계별로 보는 소명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