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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건강/환경
· ISBN : 9788920012884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Chapter 01 ┃ 배변 훈련만큼 당연한 식습관 교육
-아이의 건강과 행복은 식습관에 달렸다
Chapter 02 ┃ 얌전하게 굴면 사탕 줄게!?
-아직도 음식을 상이나 벌로 이용하나요?
Chapter 03 ┃ 입맛이 평등한 나라
-식습관 교육은 국가 민주화의 첫걸음이다
Chapter 04 ┃ 식사도 사회생활이다
-함께 모인 식탁에서 매너와 사교를 배운다
Chapter 05 ┃ 프랑스 아이처럼 먹이기 시작!
-강요와 힘겨루기가 부른 참담한 실패
Chapter 06 ┃ 입맛은 변한다
-긍정적인 식사 분위기가 아이 입맛을 바꾼다
Chapter 07 ┃ 하루에 네 번 제대로 먹기
-프랑스 아이들이 간식을 먹지 않는 이유
Chapter 08 ┃ 맥도날드, 거지들이나 먹는 음식?
-천천히 만들고 천천히 먹어야 행복하다
Chapter 09 ┃ 프랑스 밖에서도 실천하기
-밴쿠버에 돌아와 겪은 뜻밖의 난관
Chapter 10 ┃ 타고난 편식은 없다
-아이들은 부모가 믿는 만큼 먹는다
○ 프랑스 아이처럼 먹이기 위한 실전 팁
-지금 먹을래? (×) / 식사 시간이야. (○)
○ 바쁜 엄마를 위한 쉽고 빠른 프랑스 요리 레시피 18선
리뷰
책속에서
프랑스 부모들은 건강한 식습관 교육을 배변 교육이나 독서 교육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가 책을 읽지 않거나 글자 읽는 법을 배우기 싫어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글 읽는 법을 안 가르칠 엄마가 있을까? 아니면 아이가 스스로 유아기의 ‘버릇을 버리고’ 올바른 배변 습관을 ‘터득’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엄마는 있을까? 분명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엄마는 아이에게 삶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을 가르치려 할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식습관 교육도 그런 기본적인 교육에 속한다.
정확히 말해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편식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즐겁게 식사를 하게 만들 수 있는지 궁금했다. 내가 프랑스에 사는 동안 지켜본 결과 프랑스 부모들은 아이가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왜 그렇게 먹어야 하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가르쳤다.
프랑스는 건강한 식단까지도 민주화된 나라다. 프랑스에서는 의무화된 음식 교육 덕분에 소득별로 나뉘는 계층 간의 입맛의 차이가 여느 나라에서만큼 크지 않다. 이는 우리 시부모님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머님은 당신이 말씀하시길 아주 보잘것없는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시부모님 두 분 모두 열여섯 살 때 학교를 그만두셨다. 그렇지만 두 분은 어떤 5성급 식당에 가더라도 우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매너를 갖추셨다. 이런 사실들을 생각해보니 음식 교육이 사회적 평등화의 수단이 된다는 학교 선생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었다. 프랑스 사람들은 모든 아이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좋은 식습관을 가르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래야만 자유, 평등, 박애라는 국가적 표어에 부합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