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곱던 날

♥ 머리글 __ 3
♥ <단풍이 곱던 날>의 출간을 축하하며 __ 5

단풍이 곱던 날
꽃 __ 11
화장 __ 15
내가 좋아하는 사람 __ 19
인연의 가지 끝에 열린 열매 __ 24
어느 강의 __ 32
내 이웃 __ 35
내가 갖고 싶은 것 __ 39
삼계탕 __ 43
향기 잃은 국화 __ 46
번뇌탁(煩惱濁) __ 49
틀니 __ 54
막멱외구(있는 그대로가 진실인 것을) __ 57
단풍이 곱던 날 __ 61
길 __ 69
세상에 없으면 좋을 일들 __ 74
창해일속 __ 77
갖고 싶은 것들 __ 81
시장길 __ 84
나의 손녀들 __ 87
오월 어느 봄날에 __ 91
질그릇의 교훈 __ 96
그대들 내 곁에 있어주오 __ 100
가위 소리 __ 103
모기를 노려보는 여자 __ 107
여행기
소쇄원 __ 117
천불 천탑의 소원 __ 120
청산도 가는 길 __ 125
청산도 __ 128
목포 __ 132
동창 여행의 한 단면 __ 138
초당 __ 141
뿌리길 __ 143
사의재 __ 145
선유도 __ 147
새만금 방조제(선유도) __ 150
아름다운 섬 백령도 __ 152
소록도 __ 160
제주도 __ 176

후기
일흔 중턱에 걸터앉아 __ 196
글쓰기 쉽지 않아요 __ 199
살벌한 주차경고 __ 205
등단평 __ 206

젊고 어렸을 때 생각이 짧아 하려는 일에 생긴 시행착오는 때로 고통이기도 했다.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어도 생각은 크지를 못해 하루에도 몇 번씩 거센 바람에 흔들거린다.
아무것도 아닌 자신이 무엇이나 된 것처럼 스스로를 과장하고 체면 때문에
별것 아닌 일에 눈치 보며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것은
이제 그만하고 얼마 안 남은 시간은‘나’를 위해 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