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루소

1. 꿈에서 만난 사자

2. 세관원과 화가
세관원의 꿈 / 파리의 한복판 / 기술의 시대 / 세관사무소와 세관 업무

3. 루소의 생애
젊은 날의 루소 / 클레망스 / 기쁨과 고통 / 결혼 생활 / 루소의 친구들 / 루소의 마지막 작업

4. 파리를 사랑한 루소
살아 숨쉬는 도시 / 세계를 이끄는 파리 / 작은 파리 / 비행선이 떠 있는 풍경 / 말라코프

5. 만국박람회
세계만방의 축제 / 열대 민속관 / 동방 취미 / 루소가 마음에 들었던 그림들 / 파샤 모자를 쓴 로티

6. 천국의 꿈
영혼의 휴식처 / 나무, 꽃, 열대우림 / 나무, 푸른 나무 / 원시림의 신화와 루소의 거짓말 / 상상력의 보고, 전시회장 / 사자, 호랑이, 맹수들

7. 루소의 아틀리에
작업실 풍경 / 루소의 작업 방식

8. 살롱 화가와 야수파 화가
유명 화가의 길 / 낙선 화가들의 반란 / 현대미술의 수호천사 / 가을 살롱전 / 비난과 찬사

9.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한 루소
알프레드와의 만남 / 아폴리네르의 찬미 / 뮤즈와 시인 / 새로운 미술 / 달과 흑인 마술사 / 예술가 친구들 / 만찬 사건

10. 꿈과 현실

11. 붓의 마술사

역자 후기
연보
그림 찾아보기

루소가 그린 '전쟁'을 보고 알프레드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쟁의 여신이 뻣뻣한 머리를 휘날리며 말달리는 그림이었다. 말발굽 아래 시체들이 언덕을 이루고, 검은 새들이 부패해 가는 고깃덩어리를 탐욕스레 뜯는 장면은 섬뜩한 전쟁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얼어붙은 파랑, 핏물처럼 끈적이는 빨강, 독기 어린 노랑, 회벽처럼 견고한 하양, 침울한 검정은 죽음의 팔레트에서 훔쳐온 색처럼 보였다. - 본문 112쪽,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한 루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