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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ROLL WITH IT

오아시스 ROLL WITH IT

(사진으로 보는 오아시스의 황금기 1994-2002)

톰 시언 (지은이), 김경진 (옮긴이)
글의온도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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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ROLL WITH IT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아시스 ROLL WITH IT (사진으로 보는 오아시스의 황금기 1994-2002)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91192005669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10-21

책 소개

90년대의 공기를 바꾼 마지막 로큰롤 스타, 오아시스의 모든 것을 담은 결정적 사진집. 전설적인 사진가 톰 시언은 오아시스의 탄생부터 신화가 되기까지 모든 순간을 목격했다.

목차

프롤로그

1. 이 마을은 더 이상 나를 감당할 수 없어 1984-1994년

뉴욕: 1994년

2. 모든 꿈이 이루어졌다 1995-1996년

로코모티브 스튜디오: 1995년
바스: 1995년
필라델피아; 1996년
밴쿠버: 1996년
넵워스: 1996년

3. 산사태에 깔리다 1997-2001년

유니언 잭 스튜디오: 1999년

4. 벽이 무너져 내리면 넌 뭘 할 거야? 2002-2009년

휠러 엔드: 2002년
북런던: 2002년

NOTE

저자소개

톰 시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대 브리티시 록의 숨은 증인이다. 멜로디 메이커와 NME, Uncut에서 수석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그는 오아시스를 포함해 The Smiths, The Cure, The Jam, Mick Jagger, Ozzy Osbourne 등 록의 전설들을 렌즈에 담아왔다. 언론은 그를 “전설적인 사진가”라는 수식어로 표현했다. 이 책에서 그는 오아시스의 데뷔 전 뉴욕 촬영부터 전설적 세션과 현장의 순간들을 생생히 기록했다. 스튜디오의 긴장, 라이브의 폭발적 에너지, 백스테이지의 솔직함이 그의 사진 속에서 미세한 디테일까지 살아 숨 쉰다. 톰 시언은 바로 그 폭발의 진원지에서, 누구도 몰랐던 그들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목격한 유일한 사진가다. 200여 장의 사진에 깃든 톰 시언의 생생한 기억과, 실비아 패터슨의 인터뷰 기반 전기는, 오아시스를 다시 한번 ‘시대의 정신’으로 되살린다. 그의 렌즈를 통해 우리는 오아시스가 단순한 음악이 아닌 ‘시대’였음을 다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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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중음악 평론가. 로엔엔터테인먼트와 CJ E&M에서 해외 음반 라이선스, 가요 앨범 기획·제작·투자·마케팅·유통, 음원 서비스 등 대중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했다. 음반 라이너노트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 국내외 대중음악에 대한 글을 써 왔다. 현재 레코드 숍 팝시페텔을 운영 중이며,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강의 및 BBS FM 《김경진의 세계음악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닐. 앨범. 커버. 아트』, 『짐 모리슨: 라이트 마이 파이어』, 『스탠리 큐브릭: 미국인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레트로스펙티브』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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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당당한 태도는 그들의 커리어 내내 이어졌고, 나는 그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걸 두고 오만하다고 했지만, 내 눈에는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한 분명한 확신으로 보였다. 오아시스는 그야말로 신선한 바람이었다. 음악도, 무대 위 존재감도, 대중에게 비친 이미지도 모두 강렬했다. 거기에 리암이 툭툭 던지던 엉뚱하면서도 솔직하고 유쾌한 말들까지, 나는 그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처음 함께한 여행은 뉴욕행 비행기였다. 그 안에서 리암을 처음 만났는데, 우리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한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다가와 화장실을 써야 한다고 했다. 기내 화장실이 좁아 아이를 함께 데려갈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리암이 자기가 아이를 봐주겠다고 나섰다. 그는 접이식 좌석에 앉아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흔들어 어르며 다정하게 이야기를 건넸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잠깐, 이 사람은 제정신 아닌 로큰롤 뮤지션이어야 하지 않나?’
_프롤로그


1984년 여름, 맨체스터 버니지. 갤러거 가족이 살던 공공 임대 주택에서 노엘과 리암이 함께 쓰던 침실은 정말 기본적인 것만 갖춘 공간이었다. 싱글 침대 두 개, 스테레오 오디오 하나. 벽지는 새로 바른 화려한 무늬 대신, 이전 세입자들이 남기고 간 바랜 흔적이 반쯤 벗겨진 채로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새로 도배할 형편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엄마 페기는 1961년부터 맨체스터에 정착해 살아온 아일랜드 이민자로, 청소부, 학교 급식 담당, 그리고 맥비티스 비스킷 공장에서 일하며 망가진 펭귄과 자파 케이크를 생산 라인에서 골라내는 일을 해왔다.
그 시기 노엘은 막 열일곱이 되었고, 리암은 열두 살을 앞두고 있었다. 둘은 낡은 벽에 각자의 방식으로 흔적을 남겼다. 리암은 축구 포스터를, 노엘은 밴드 포스터를 붙였고, 둘 다 ‘맨시티’라는 성스러운 이름을 휘갈겨 써넣었다. 예전 집의 2층 창문에서는 어린 시절 그들의 꿈의 극장9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의 메인 로드 경기장이 보였다. 밤이 되면 그곳을 비추던 은빛 투광 조명이 반짝였다.
좁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살아야 했지만, 가끔 형제끼리 몸싸움을 벌이는 것만 빼면 둘은 그럭저럭 잘 지냈다(맏형 폴은 따로 자기 방이 있었다).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2년 뒤, 리암이 처음으로 술을 마시고 완전히 취한 어느 밤, 화장실을 찾지 못한 그는 노엘의 새 오디오에 오줌을 갈겨버렸다. 노엘은 격분했고 그렇게 평생 이어질 불화가 시작되었다.
_이 마을은 더 이상 나를 감당할 수 없어


그때였다. 갑자기 크림색 오버코트를 휘날리며 리암 갤러거가 무대로 뛰어들었다. 코를 문지르며 서 있는 그 뒤로 드러머 앨런 화이트가 등장하자, 관중은 휘파람과 환호로 반응했다. “나 완전 취했어, 가사도 하나도 기억 안 나.” 그가 마이크에 대고 말하자, 노엘 갤러거가 어쿠스틱 기타를 움켜쥔 채 무대로 올라와 스툴에 앉았다. “좋은 밤입니다. 아니, 아침인가요….” 그는 이렇게 말하며 〈Yellow Submarine〉을 부르기 시작했고, 이에 자극받은 리암은 비틀린 런던 억양으로 블러의 〈Country House〉를 흉내 냈다. “…아주 큰 시골집!”
형제 간의 티키타카 속에서 “Live Forever”라는 말이 오가자, 이튿날 아침 발매될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홍보용 공식 라이브 어쿠스틱 세트 무대 위에서, 리암은 갑자기 《Definitely Maybe》의 히트곡을 거친 생목소리로 내지르기 시작했다. 노래 중간에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외쳤다. “야, 베이스는 어디 간 거야?” 귁시가 무대에 없다는 걸 그는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노래 중간에 그가 외쳤지만, 베이시스트 귁시는 주변에 없었다. “정신이 나갔어. 큰일이야… 한 곡만 더 하고 갈 거야!”
그는 같은 곡을 처음부터 다시 부르기 시작했지만, 보컬은 점점 흐트러졌고, 결국 “소시지!”라는 말을 외치고는 노래를 멈춘 채 무대를 내려가버렸다. 그가 문 뒤로 사라지자, 노엘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좋아요, 이번 곡은 〈Wonderwall〉입니다.” 그는 리암이 불러야 했지만 가사를 잊은 그 노래를 부드럽고도 섬세하게 불러냈다. 이어서 또 다른 곡 〈Cast No Shadow〉 역시, 리암 대신 훌륭하게 소화했다. 관중의 함성 속에서 노엘이 전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이것이라는 사실을.
_모든 꿈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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