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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25504193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Chapter One. 프린스에드워드 섬
Chapter Two. 천국은 어디에 있나요?
Chapter Three. 어린 시절
Chapter Four. 이상한 나라로의 여행
Chapter Five. 꿈꾸는 소녀
Chapter Six. 작은 시인
Chapter Seven. 기자 시절
Chapter Eight. 내 안의 앤 셜리
Chapter Nine. 선조의 땅에 가다
Chapter Ten. 산마루에 올라
Love Story. 단 한 번의 사랑
옮긴이의 글 - 백년 전 '앤'의 작가를 만나는 즐거운 여정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연보
리뷰
책속에서
올여름, 나는 부지런히 일했고 몹시 더운 날에도 헐떡이며 이야기와 시를 썼다. 얼마나 더웠던지, 뼛골 깊숙이 녹아들어 골수가 사정없이 지글지글 끓을까 봐 걱정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래도 이 일이 정말 좋다! 거미가 실을 뽑듯 이야기를 짓는 일이 좋다. 또 내 방 창가에 앉아 아름다운 공상을 시로 바꾸는 일도 멋지다.
올여름은 성공적이었고 내 작품이 실린 잡지 목록도 늘어났다. 회사마다 경향이 달라서, 각 회사의 취향에 맞춰주어야 한다. 나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를 꽤 많이 쓴다. 이 일을 하는 게 좋지만 이야기에 '도덕'을 끌어들이지 않아도 된다면 좋으련만, 일반적으로 '도덕' 없이는 책이 팔리지 않는 듯싶다.
때문에 의뢰한 편집자의 성격에 맞춰 때로는 짙게 때로는 엷게 '도덕'을 넣어야 한다. 사실 내가 가장 쓰고 싶고 읽고 싶은 어린이용 이야기는 선하고도 즐거운 얘기, '예술을 위한 예술' 혹은 '즐거움을 위한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잼을 담은 숟가락에 알약 숨기듯 도덕을 슬쩍 감춰두지 않은, 그런 작품이다. - 본문 10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