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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워킹 걸 워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5505459
· 쪽수 : 32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5505459
· 쪽수 : 326쪽
책 소개
일, 가족, 남자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우는 서른세 살 여자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일과 관계로부터 깨지고 다치면서 성장하는 인물의 이야기, 그리고 번듯한 연하남과의 로맨스가 도쿄를 무대로 펼쳐진다. 사내의 은근한 따돌림이나 성희롱, 사내 정치, 재충전을 위한 혼자만의 여행 등의 에피소드가 실감나게 녹아 있다.
목차
핑크 네일
펠리컨 전투
강변의 달
12월의 홀리데이
블러디 메리즈 나이트
안녕, 로스트 캐멀
워킹 걸 워즈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어린애처럼 울지 마.
기획을 도둑맞았다며?
그건 아닐걸. 다른 회사에서 기획안을 훔쳐왔대.
그렇다기보다는 결국 그 정도 수준의 기획안이었다는 거겠지?
그래 맞아. 누구든지 생각해 낼 수 있는 정도밖에 안 되는 거였어.
그걸 저렇게 잘난 듯 굴었으니 벌 받은 거야.
하긴 처음부터 좀 건방지지 않았어?
일일이 스미다 아줌마한테 대들더니 자기 존재를 드러내기 위한 작전이었나 봐.
스미다 정도에 거스른다고 뭐가 어떻게 되겠어, 안 그래? 그저 늙기만 했지 이제 더 이상 승진하기도 힘들걸.
거스르려면 부장한테 한 번 거슬러 보라지.
... 물론 아무도 그런 말을 실제로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내 머릿속은 온통 악의에 찬 대화로 가득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모든 걸 토해 냈다.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의 속마음이 읽혔을 리 없다. 그들의 마음 속 소리가 들렸을 리 없다.
그렇다. 그것은 사람들의 대화가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울리는 목소리였다. 막내동생뻘 되는 어린 후배에게 내가 가졌던 악의였다.
아프다. 목구멍에 박힌 가시가 욱신거린다.
위액까지 몽땅 토해 냈다. 그리고 거울 앞에 서서 얼굴을 닦았다.
왜 울고 있는 거지? 슬픈 것도 분한 것도 아니다. 두려운 것이다.
두려워서 견딜 수가 없다. - 본문 46~4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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