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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3346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09-07-27
책 소개
목차
1부 선전포고
2부 오거스트 스파이스
3부 살인과 실종
4부 분노
5부 전사는 끝없이 태어난다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용서할 수 없는 잔인무도한 범죄가 있다. 가끔은 그런 범죄 때문에 넌더리가 나기도 하지만, 그 동기들이 이해가 갈 때도 있다 그리고 숨은 범죄들이 있다. 남은 절대 볼 수 없는 범죄들. 껍질은 해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안에 있는 인간적인 작은 목소리를 짓밟는 잔학함.
이런 것들 때문에 내 직업에 회의가 들 때도 있다.
“보통 독성이 아니지. 청산칼리보다 몇 천 배는 더 독해. 분비도 쉽게 되고. 한 번만 콕 찔러도 심장이 완전히 멎을 수 있지. 공기 중으로 배출될 수도 있어, 린지. 그래도 리신 하나 가지고 사람을 저 지경으로 만들어 놓으려면 주입이….”
“주입이 어째야 하는데?”
“파괴 주기를 10배나 50배 가속시킬 정도로 엄청난 양을 주입해야 돼. 이 남자는 샴페인 잔이 떨어지기도 전에 죽었어. 리신이 사람을 죽이는 데는 몇 시간, 아니 하루가 걸리기도 해. 독감 같은 극심한 증상에, 위장 통이 생기고, 폐에는 체액이 가득 차고. 이 남자는 11시 반에 호텔에 돌아왔고 신고가 들어온 건 3시야, 3시.”
비상 작전 본부에서 고함 소리가 들렸다. 경찰 무전을 책임지고 있던 남자가 헤드폰을 확 벗으며 말했다.
“방금 린컨 센터에서 폭탄이 터졌답니다!”
나는 클레어를 돌아보았고, 내 몸에서 숨이 다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린컨 센터는 금융지구의 중심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로, 관청들, 사무소들, 수백 개의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었다. 이 시간이면 한창 붐빌 때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