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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25534138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09-11-1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공짜가 불러올 혁명적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하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한상기)
* 공짜 경제의 진면목과 원리를 설명해주는 책 (삼성경제연구소 복잡계 센터장 김창욱)
* 가치의 이동과 가능성의 크리에이티브를 경험하라 (크리에이티브커먼스코리아 프로젝트 리드 윤종수)
프롤로그
1장 공짜의 탄생
1부 ‘공짜(Free)’란 무엇인가?
2장 ‘공짜’ 개론
-가장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 단어, ‘공짜’에 대한 특강
3장 공짜의 역사
-제로, 점심, 그리고 자본주의의 적들
4장 공짜의 심리
-공짜라니 좋군!... 그러나 정말 좋은 것일까?
2부 디지털 공짜
5장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저렴해지다
-웹의 교훈: 매년 가격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언젠가 0에 이를 수밖에 없다.
6장 “정보는 공짜이길 원한다”
-디지털 시대를 규정한 이 말의 역사
7장 공짜와 경쟁하라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짜와 경쟁하는 방법을 터득하는데 몇 십 년이 걸렸지만, 야후는 몇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8장 탈(脫)수익화
-구글, 그리고 21세기 경제 모델의 탄생
9장 새로운 미디어 모델
-무료 미디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한 모델이 온라인에서 다른 모든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새로울 뿐이다.
10장 공짜 경제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 공짜 경제에는 달러 그 이상의 통화가 있다
3부 공짜경제학 그리고 공짜세계
11장 경제학 밖의 경제학
-100년 전에 재미삼아 만든 이론이 어떻게 디지털 경제학의 법칙이 되었을까?
12장 비화폐 경제
-돈이 지배하지 않는 곳은 어디인가, 그렇다면 그곳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인가?
13장 낭비가 좋을 때도 있다
-풍요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통제하지 않는 것이다.
14장 공짜 세계
-중국과 브라질은 공짜 세계의 개척자들이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15장 풍요의 결과를 상상하다
-SF와 종교 속에서의 “희소성 이후” 사회에 대한 사고(思考) 실험
16장 싼 게 비지떡이다
-그리고 공짜에 대한 또 다른 반론들
에필로그 경제 침체 속의 공짜 비즈니스 모델
<부록 1 공짜의 규칙
<부록 2 ‘프리미엄(Freemium)’ 전술
<부록 3 50가지 공짜 비즈니스 모델
감사의 글
색인
리뷰
책속에서
◆ 21세기의 공짜는 20세기의 공짜와 다르다. 원자 시대에서 비트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현상이 변화를 일으켰다. 공짜가 진정한 공짜가 된 것이다.
나는 경제학이 이러한 현상에 대해 무언가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에 대한 어떤 설명도 경제학적 차원에서 찾을 수 없었다. 무료에 대한 어떤 이론도, 가격결정 모델도 찾을 수 없었다. (중략) 어쨌든 공짜를 설명할 수 있는 경제 모델이 등장하기도 전에 그것을 주축으로 하는 하나의 경제가 나타난 것이다. (프롤로그)
◆ 공짜가 훌륭한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람들의 의견이 양극단으로, 즉 “전적으로 옳다”와 “전적으로 틀리다”로 나뉠 수 있는 주제라면, 분명 훌륭한 주제가 될 것이다. (비록 처음에는 두 진영 가운데 어느 한 진영을 지지한다고 해도) 나는 독자 여러분들이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두 진영 가운데 어느 한 진영만을 지지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공짜는 새로운 무엇인가는 아니다. 하지만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로 인해 우리는 인간의 행동 및 경제적 인센티브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의 일부를 재고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공짜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내일의 시장을 지배하고, 오늘의 시장을 무너뜨릴 것이다. 아니, 그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이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에 대해, 그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교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가격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프롤로그)
◆ 당신이 무한한 진열공간을 가질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진열공간의 값이 ‘0’이 되는 것이다. 디지털 배급 시스템의 거의 0에 가까운 한계비용(즉 배급에 필요한 하드웨어 때문에 발생하는 고정비용 이외에 또 하나의 동일 상품을 배급하는 데 드는 추가비용) 덕분에 우리는 상품의 효용을 따질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로 인해 특정 상품이 세계적으로 배급할 가치가 있는 상품인지 따져보는 정보관리자가 필요 없게 되었다. 웹은 인간의 지식과 경험과 표현이 집적된 세계 최고의 집적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유통비용 제로의 디지털 배급 시스템으로부터 오늘날의 웹의 기적이 일어났다. 공짜 진열 공간이 바로 그런 기적을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기적과 같은 결과에 놀란 나는 공짜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공짜가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공짜는 인터넷에서 다양한 상품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의 가격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이 공짜는 무료 샘플과 (제품에 딸려 있는) 증정품같이 전통적인 소매시장에서 흔히 이용되는 단순한 마케팅 술책이 아니다. 이 공짜에는 아무런 조건도 붙어있지 않다. 그것은 향후 매출을 올리기 위한 미끼가 아니라 진정한 공짜다.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