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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88925545141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9
PART1 \ 혼란의 시기
위태로운 엄마, 추락하는 가정
PART2 \ 슈퍼맘 신화
완벽한 엄마를 강요하는 사회
PART3 \ 이중 부담
가사와 육아를 돕지 않는 남편들
PART4 \ 보통 가정의 현실
직장,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
PART5 \ 자립심 테스트
저소득층 엄마들의 고통
PART6 \ 직장으로의 복귀
엄마와 아기 떼어놓기
PART7 \ 워킹맘의 위기
괜찮은 보육시설 찾기
PART8 \ 전업주부 엄마들의 위기
재택근무나 시간제 근무 찾기
PART9 \ 출산 파업
엄마들을 위한 정책의 부재
PART10 \ 진짜 가족의 가치
모두를 위한 육아 정책
맺는 글 252
참고 문헌 262
리뷰
책속에서
현재 가족을 부양해야 할 의무와 가족과 함께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욕망 사이에 끼어, 과중한 부담을 떠안고 사면초가에 몰린 사람들의 수가 어마어마하다(주로 여성들이지만 이 책에서 언급했듯이 남성들도 있다). 이 책을 쓰면서 보낸 지난 3년 동안 나는 이런 처지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낼 여력이 없는 부모들, 자녀가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까봐 형편없는 직장이라도 꾹 참고 다니는 부모들, 애초에 보험이 적용되는 직장을 구할 수 없었던 부모들, 또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너무 열심히 일하다보니 가족들과 함께 보낼 시간조차 없는 부모들이 바로 그들이다.
남편은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에리카도 제 어머니가 했던 수준의 집안일을 해내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그녀는 말한다. 나와 인터뷰했던, 과로에 시달리는 엄마들 중 이런 식의 세대 차이를 언급한 사람은 에스코베도만이 아니었다. 그들 남편은 직장 생활을 하지 않았던 제 어머니를 기준으로 생각한다. 가사와 관련된 그런 사회적 관습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물론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몹시 어려운 것만은 사실이다.
일부 여성들(이들에게는 의지할 만한 또 다른 고소득원이 있다고 치자)은 잘나가는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지내도 사는 데 전혀 지장이 없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직장을 포기할 수 없다. 기혼 남성들의 소득 1달러 대비 겨우 56센트를 버는 싱글맘에게 일은 거의 언제나 필수 항목이지만 넉넉한 생활비를 보장받는 건 아니다. 대다수 미혼모들이 일을 하고 있지만 인구통계집단 중 가장 빈곤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