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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박연 - 상

조선인 박연 - 상

(벨테브레, 역사가 기억해주지 않은 이름)

홍순목 (지은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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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박연 - 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인 박연 - 상 (벨테브레, 역사가 기억해주지 않은 이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25550275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13-05-03

책 소개

홍순목 장편소설. 작가는 하마터면 실록의 몇 줄로 삶이 요약된 채 역사 속에서 영영 사라 질 뻔했던 박연의 불꽃같던 생애를 <조선인 박연>에 담아냈다. 박연이 오히려 하멜보다 덜 알려져 있는 현실을 마음 아파하며 박연의 일대기를 완성한 것이다.

목차

1부 | ‘붉은 야차’란 이름의 해적
2부 | 총과 칼
3부 | 탈옥, 한밤의 둔주
4부 | ‘검은 삵’을 쏴라
5부 | 달밤의 유령
6부 | 외인아병의 이방인들
7부 | 피에테르츠 역모 사건
8부 | 조선 왕가의 기린아, 소년 봉림
9부 | 도두음곶의 해적을 토벌하라
10부 | 만월의 여인
11부 | 역발산기개세의 씨름꾼
12부 | 우달, 연이를 만나다

저자소개

홍순목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의성에서 출생하였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호수의 눈」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고, 「신들의 황혼」으로 KBS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조선인 박연』(전2권)은 소설과 영상을 아우르는 큰 이야기를 꿈꿔온 그가 카메라가 아닌 아름다운 문장으로 찍은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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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성문 앞 수문졸의 눈이 문득 휘둥그레졌다. 관아로 향하는 성문 거리를 걸어가던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며 비명을 올렸다.
“에구머니나! 저게 뭐야?”
“대체 사람이야 짐승이야? 세상에 저렇게 생긴 짐승이 다 있어?”
본 적이 없는 괴상한 차림의 괴한들이 포승에 묶여 끌려가고 있었다. 차림새보다 더욱 기이한 것은 그들의 생김새였다. 붉고 노란 머리카락에 추녀마루처럼 드높은 코, 푸른빛이 쏟아져 나오는 눈, 회분을 바른 듯 허여멀건 피부, 자신들보다 족히 머리 하나는 더 커 보이는 체구…… 그런 자들이 하나, 둘, 셋. 그리고 그들 곁에 꾀죄죄한 몰골의 꼬마 하나가 조롱박처럼 매달려 있었다.
성문 거리가 금세 모여든 사람들로 가득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사람들이 행렬의 뒤를 따르며 저마다 놀란 소리를 냈다.
“두 발로 걷는 걸 보니 필시 짐승은 아닌 것 같은데…… 살다 살다 저런 인종은 처음 보네. 거참, 희한하게도 생겼다.”
<상권 63쪽 중에서>


이완은 바다 너머 알 수 없는 곳으로부터 불어오는 수상한 바람을 오래전부터 느끼고 있었다.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꿈꿔본 적이 없을 만큼 강성한 그 무엇. 낯선 땅, 낯선 인종, 낯선 문명, 낯선 질서로 이룩된 낯선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낡은 칼이 아니라 새로운 총의 세상. 무기력한 이법의 세상이 아니라 강력한 무력의 세상. 안정과 질서와 평화의 세상이 아니라 혼돈과 갈등과 전쟁의 세상. 화합과 선린이라는 인간의 윤리가 아니라 우승열패, 적자생존이라는 금수의 법칙이 칼날처럼 벼려진 세상. 그들이 다가와 이 땅의 문을 두드릴 때, 우리는 어떻게 그들을 맞이할 것인가.
<상권 93쪽 중에서>


‘자유의 전사’라 불리며 수많은 전투에서 불패의 전과를 올린 전설의 독일 용병 란츠크네흐트(Landsknechet) 부대의 선봉 검사였던 히아베르츠였다. 유럽 곳곳에서 그와 동료들은 죽음을 도외시한 용기와 감투만으로 불가능한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환도를 들고 우뚝 선 히아베르츠의 모습에는 목숨을 건 전투를 무수히 치러낸 용사의 불가사의한 기백이 서려 있었다.
박일무는 자신과 마주선 이 노란 머리 사내가 지금껏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나운 인간임을 직감했다. 그러자 그의 몸속에서 강한 승부욕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이 짐승 같은 사내를 자신의 발아래 쓰러뜨리고 싶은 야만적인 욕망이 솟구쳤다. 박일무가 칼을 뽑아들고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상이한 용모의 두 사내가 대여섯 걸음 남짓한 사이를 격한 채 마주섰다. 한쪽은 길이 6척이 넘는 긴 쌍수도를 든 녹색 철릭 차림이었고, 한쪽은 환도에 단추 달린 조끼와 짧은 브리치스 차림의 사내였다.
<상권 116~117쪽,「탈옥, 한밤의 둔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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