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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25554952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14-12-28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 서문
제1장 1차 원정에서 패배한 패기만만한 달러화
제2장 파운드 블록의 붕괴로 열린 달러화 섭정 시대
제3장 미국과 소련의 화폐 냉전
제4장 유럽의 합종연횡 전략 및 유럽 통화의 부상과 혼란
제5장 재기를 노리는 중국과 일본의 산업화 각축
제6장 유로에서 유럽합중국으로 가는 스네이크 체제의 진화
제7장 채무 드라이브로 쌓아올린 미국의 태평성대 신기루
제8장 ‘중국 모델 3.0’의 전망
제9장 화폐 전국시대, 지평선 위에 선 야위안
후기 / 옮긴이의 글 / 주 / 찾아보기
책속에서
최근 다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첨예한 대립, 한일 간 독도 분쟁, 갈수록 복잡해지는 남중국해 문제 등 일련의 사건 때문에 아시아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아시아의 최대 문제는 과거사로 인한 영토 분쟁과 여기서 비롯된 민족 간의 감정적 대립이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아시아 각국 간 경제 협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 60년이 넘도록 아시아는 아직까지 영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필자는 아시아가 달러와 유로 및 기타 통화 블록의 도전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화폐와 무역을 통해 소련을 달러화 제국의 판도에 편입시키려던 미국의 꿈은 보기 좋게 무너졌다. 이렇게 해서 드디어 냉전의 시대가 막을 열었다. 장장 40년 넘게 지속된 이 냉전에 무려 8조 달러가 낭비되었다. 또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백만 가구 역시 이산가족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소련은 미국과 다른 길을 선택했다. ‘달러화 제국’에 대항하는 ‘루블화 제국’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 ‘유럽 채무 위기’가 뉴스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유로화 문제는 한두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현안이다. 중국은 과연 유럽과 유로를 구해야 하는가? 미국은 유로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가? 유로존은 정말로 붕괴할 것인가? ‘유럽합중국’은 탄생할 수 있을까? 중국 위안화는 유로와 달러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가?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맞닥뜨릴 때 혼란스러워하는 이유는 바로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연구하는 목적은 과거의 사건과 인물을 맹목적으로 기억하기 위함이 아니다. 이런 사건과 사람을 통해 살아 있는 지혜를 배우기 위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