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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88925589886
· 쪽수 : 640쪽
책 소개
목차
감수자의 글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제1장 금융 하이 프런티어의 몰락
금융 하이 프런티어의 부상 | 호설암을 사냥하다 | 호설암을 제거한 배후 조직, 동정산방 | 아편무역: 금본위제와 은본위제의 결전 | 은행 가문의 제국, 동인도회사 | 동방의 로스차일드, 사순 가문 | 박힌 돌을 빼낸 홍콩상하이은행 | 중국의 표호와 전장은 왜 글로벌 금융 제국으로 발전하지 못했을까? | 중국의 특수 세력 양매판
제2장 메이지 유신과 양무운동
왕정복고와 금권의 부상 | 일본 개국의 금융 공신, 이노우에 가오루 | 이노우에 가오루, 미쓰이가의 최고 고문이 되다 | 자국의 금융 하이 프런티어를 장악한 일본 | 메이지 유신이 외국 자본에 의존하지 않은 이유 | 엔화 신용 방어전 | 메이지 유신 vs 양무운동 | 금융의 독약을 마신 한야평 | 운명의 변화
제3장 4·12 정변과 장제스의 ‘항복 문서’
장제스가 상해와 남경 진출을 주저한 이유 | 3,000만 루블로 시작한 북벌 전쟁 | 장제스, 더 큰 후원자를 얻다 | 위차칭과 장제스의 비하인드 스토리 | 4·12 정변 ’ 배후에 도사린 금융 세력 | 장제스의 ‘재융자’ | ‘영한 합작’ 배후의 자본 재편성 | 재벌 이사회, 막무가내인 CEO를 해고하다 | 장제스, ‘장외 시장’에 상장하다
제4장 홍색 중앙은행
마오쩌민의 금융 공성계 | 쌀뒤주 옆에서 굶어 죽은 파리코뮌 | 한 손에는 총자루, 한 손에는 돈주머니 | 세계에서 가장 작은 중앙은행인 중화소비에트국가은행 | 홍색 화폐의 탄생 | 인민을 위한, 인민의 화폐 | 무역 특구와 소비에트 중앙기업 | 돈주머니가 총자루를 지원한다 | 멜대 중앙은행과 13일의 홍군 화폐 | 홍색 화폐의 전설
제5장 장제스의 금권천하
홍군 토벌에 필요한 돈이 모자란 장제스가 쑹쯔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 중앙은행 vs 중국은행 | 중앙은행 개편을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다 | 정부 소유 주식과 민간 소유 주식의 금권 쟁탈전 | 장제스의 금융 집권: ‘폐량개원’과 ‘4행2국’ | 자라를 팔다! | 최초의 중미 환율전쟁: 은 수출 붐 | 일본 침략의 도화선이 된 법폐 개혁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미국
제6장 황권과 금권
천황의 계략에 빠진 재벌 세력 | 기도 고이치 후작 자택에서 열린 비밀회의 | 다이쇼 정변과 황권의 몰락 | 천황, 황권의 재기를 꾀하다 | 천황의 권력에 도전한 미쓰이 재벌, 달러화 투기 함정에 빠지다 | 일본이 발동한 ‘가짜 전쟁’, 1·28 송호 항전 | 암살자의 나라 | 황권이 금권을 이기다
제7장 금릉에서 깨진 꿈
은행가의 죽음 | 중국의 제2 중앙은행: 외국환 평형기금 | 쿵샹시의 횡재 | 국민정부의 금융 시스템에 침투한 공산주의자 | 외환 자유화가 초래한 법폐의 몰락 | 금원권의 최후 발악 | 장제스가 화폐전쟁에서 패한 이유
제8장 인민폐의 탄생
변구의 ‘재물신’ | 변구 화폐의 힘겨운 부활 | 산동 근거지, 물가 본위의 북해폐를 발행하다 | 전략 물자와 무역전쟁 | 인민폐의 뛰어난 장점 | 은화 전쟁 | 면직물 전쟁 | 인민폐,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화폐
제9장 금융 하이 프런티어와 인민폐의 국제화
화폐전쟁, 역사의 반복 | 곤경에 처한 인민폐 | 인민폐의 색다른 선택, 광의의 물가 본위제 | 좋은 화폐의 특징 | 무능한 채권자 vs 기세등등한 채무자 | 금융 네트워크의 ‘라우터’, 결제 센터 | 인민폐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 금융 하이 프런티어의 인프라에 숨은 위험 | 화폐 춘추전국 시대의 도래
제10장 은의 영광과 몽상
2008년 9월 18일 오후 2시, 세계 금융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했다! | 은, 일찍이 세계 화폐가 되다 | 달러의 가치를 과연 지켜낼 수 있을까? | 황금 가격을 폭등시킨 FRB의 묘책 | 금과 은의 초안정적인 교환 비율은 1 대 16이다 | 은, 화폐 금속과 산업 금속의 임무를 모두 짊어지다 | 신에너지 방면에서의 응용 | 259억 개의 RFID 칩에 은을 사용하게 된 2017년 | 미국 목재 보호 분야에 매년 투입될 2,400톤의 은 | 은을 가장 필요로 할 의류 응용 분야 | 음모에 의해 가격이 계속 억눌리는 은의 운명 | 은 시장은 병마개 하나로 100개의 병을 막는 게임이다 | 은 가격 조작을 조사하다 | 대규모 뱅크런 사태에 내몰린 은 시장 | 은의 전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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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당시 일본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서구 열강의 타깃이 되었고, 핍박에 의해 무역항을 개방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운명은 중국과 완전히 달랐다. 메이지 유신이 성공하고 양무운동이 실패한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은 일본이 자국의 금융 하이 프런티어를 굳건히 고수하고, 외국 금융 세력이 일본의 화폐 시스템을 장악하지 못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더욱 중요한 원인은 일본에 강대한 양매판 계층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외국 은행은 일본의 금융 명맥을 장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하기조차 쉽지 않았다.
일본은 금융 하이 프런티어를 굳건하게 지켰기 때문에 외국 금융 세력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는 메이지 유신을 성공으로 이끈 핵심 요인이기도 하다.
일본은 마침내 은행 신용에 관한 비밀을 발견하고 금은화폐가 부족한 상황에서 금융의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해 전국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 근대화와 산업화의 서막을 열었다. 일본은 제조업과 무역업이 창출한 어마어마한 부를 바탕으로 경제를 크게 발전시켜 드디어 세계 강대국 반열에 올랐다.
장제스는 법폐 개혁을 통해 중국의 상업 은행을 완전히 통제하고 중국의 금융을 독점했다. 이로써 ‘4대 가족’을 주축으로 하는 4행 2국이 중국의 상공업을 직접 지배하고 관료 자본과 매판 자본은 한 패거리가 돼 중극의 부를 양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