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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88925589909
· 쪽수 : 512쪽
책 소개
목차
감수자의 글
저자 서문
제1장 로스차일드 가문: 대도무형의 세계적 부호
워털루 전투와 로스차일드가 | 로스차일드 가문이 등장한 시대 배경 | 로스차일드의 첫 번째 뭉칫돈 | 네이선, 시티오브런던을 장악하다 | 제임스, 프랑스를 정복하다 | 살로몬, 오스트리아의 제위를 노리다 | 로스차일드 휘하의 독일과 이탈리아 | 로스차일드 금융제국
제2장 국제 은행재벌과 미국 대통령의 백년전쟁
링컨 대통령의 피살 | 화폐 발행권과 미국의 독립전쟁 | 국제 금융재벌의 첫 번째 전쟁: 미국 최초의 중앙은행(1791~1811년) | 국제은행가들의 권토중래: 미국의 두 번째 중앙은행(1816~1832년) | “은행이 우리를 죽이려 한다면, 내가 은행을 죽일 것이다.” | 새로운 전쟁: 독립 재무 시스템 | 국제은행가들이 다시 손을 쓰다: 1857년 경제공황 | 미국 남북전쟁의 원인: 유럽의 국제 금융 세력 | 링컨의 새로운 화폐 정책 | 링컨의 러시아 동맹자 | 링컨 암살의 진범은 누구인가 | 치명적 타협: 1863년 ‘국립은행법’
제3장 미연방준비은행
베일에 싸인 지킬섬: 미연방준비은행의 발원지 | 월가의 7인: 연방준비은행의 막후 추진자 | 미연방준비은행 설립의 전초전: 1907년 금융위기 | 금본위제에서 법정화폐로: 은행재벌 세계관의 대전환 | 1912년의 대선 열풍 | B프로젝트 | 금융재벌들의 꿈이 이루어지다 | 연방준비은행의 주인은 누구인가 | 연방준비은행 초대 이사회 | 베일에 싸인 연방자문위원회 | 진상은 어디에
제4장 제1차 세계대전과 경제대공황
미연방준비은행이 없었다면 제1차 세계대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 벤저민 스트롱의 조종을 받는 전시의 연방준비은행 | ‘민주와 도덕 원칙을 위해’ 전쟁에 뛰어들다 | 전쟁으로 횡재한 은행가들 | 베르사유 조약: 20년 기한의 휴전 협정 | ‘양털 깎기’와 1921년 미국 농업의 불경기 | 1927년에 벌어진 음모 | 1929년, 거품이 빠지다 | 경제대공황의 진짜 의도
제5장 염가화폐의 ‘뉴딜정책’
케인스의 ‘염가화폐’ | 1932년의 대통령 선거 |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어떤 인물인가 | 금본위제의 폐지: 은행가들이 루스벨트에게 역사적 사명을 부여하다 | 위험한 투자: 히틀러를 선택하다 | 월가의 자금 지원을 받은 나치 독일 | 값비싼 전쟁과 값싼 화폐
제6장 세계를 통치하는 엘리트 그룹
‘정신적 교주’ 하우스 대령과 외교협회 | 국제청산은행: 중앙은행 재벌들의 은행 |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 세계를 통치하는 엘리트 그룹 | 빌더버그 클럽 | 삼각위원회
제7장 성실한 화폐의 최후 항쟁
대통령령 11110호: 케네디의 사망확인서 | 은화의 역사적 지위 | 은본위제의 종말 | 골드 풀 | 특별인출권 | 금본위제 폐지를 위한 총공격 | 경제 저격수와 오일달러의 회수 | 레이건 피습: 금본위제의 마지막 희망이 산산이 부서지다
제8장 선전포고 없는 화폐전쟁
1973년 중동전쟁: 달러의 반격 | 폴 볼커: 세계경제를 ‘통제하면서 해체하다’ | 세계환경보호은행: 지구 육지의 30%를 접수하다 | 금융 핵폭탄 투하: 목표는 도쿄 | 소로스: 국제 금융재벌들의 금융 해커 | 유럽 화폐를 저격하는 ‘위기 궁선’ | 아시아 통화 교살전 | 미래의 중국 우화
제9장 달러의 급소와 금의 일양지 무공
부분 지급준비금 제도: 통화 팽창의 발원지 | 채무 달러는 어떻게 형성될까 | 미국을 덮친 ‘부채 급류’와 아시아의 손에 들린 ‘휴지’ 국채증서 | 금융파생상품 시장의 ‘매점매석’ | 정부 보증기관: 제2의 연방준비은행 | 황금: 연금당한 화폐의 제왕 | 일급 적색경보: 로스차일드가, 황금시장에서 철수하다 | 달러 거품경제의 급소
제10장 긴 안목을 가진 자
화폐: 경제 세계의 도량형 | 금은: 가격 파동을 치료하는 신비한 효능침 | 채무화폐의 지방과 GDP의 다이어트 | 금융업: 중국 경제 발전의 ‘전략 공군’ | 미래의 전략: 담을 높이 쌓고 양식을 축적하며 서서히 등극하라 | 세계의 기축화폐로 가는 길
후기 중국의 금융 개방에 관한 몇 가지 생각
중국 금융 개방의 최대 리스크는 ‘전쟁’ 의식이 없다는 것 | 화폐 주권인가, 화폐 안정인가 | 화폐 가치 절상과 금융 시스템의 ‘내분비 교란’ | 대등 개방하의 대외 작전 | 부록 미국 채무의 내부 폭발과 세계 유동성의 긴축 | 위기 상황 재방송 | 자산 증권화와 유동성 과잉 | 서브프라임과 알트A 모기지 대출: 자산 쓰레기 | 서브프라임 대출 CDO: 농축형 쓰레기 자산 | 합성 CDO: 순도 높은 농축형 쓰레기 | 자산 평가기관: 사기의 공범 | 채무의 내부 폭발과 유동성 긴축 | 세계 금융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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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역사와 현실은 똑같이 냉혹하다. 소련의 해체는 루블화의 평가절하를 가져왔으며, 아시아 금융위기로 ‘네 마리 작은 용’은 승천을 멈춰야 했다. 일본 경제는 마치 혼이 나가는 약이라도 먹은 듯 맥을 못 추었다. 이와 같은 일들이 그저 우연히 발생했다고 생각하는가? 우연한 일이 아니라면, 막후에서 힘을 발휘하는 존재는 무엇인가? 과연 어느 나라가 다음 공격 목표가 될 것인가? 최근 몇 달 동안 구 소련의 스파이와 에너지의 큰손, 유럽 은행가가 연이어 공격을 당했다. 이는 구 소련의 와해와 관계 있는 것이 아닐까? 소련 해체를 결정한 중요 요소는 정치 개혁일까? 아니면 금융의 타격일까?
오늘날까지도 미연방준비은행이 사실 민영 중앙은행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 안 된다. 이른바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FRB’이란 ‘연방’도 없고, ‘준비금’도 없으며, ‘은행’이라고 할 수도 없다.
대부분은 당연히 미국 정부가 달러를 발행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정부에는 화폐 발행 권한이 아예 없다. 1963년에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후로 미국 정부는 그나마 남아 있던 ‘은 달러’의 발행 권한마저 빼앗겨 버렸다. 미국 정부는 달러가 필요할 경우 국민이 납부할 미래의 세수(국채)를 민영은행인 연방준비은행에 담보로 잡히고 ‘연방준비은행권’을 발행하게 한다. 이것이 곧 ‘달러’다.
국제 금융재벌들은 한국의 강한 민족정신을 너무 얕잡아 보았다. 민족정신이 강한 나라는 외세의 압력에 쉽게 굴하지 않는 법이다.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 한국인들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너도나도 금 모으기 운동에 나서 정부를 도왔다. 외화보유고가 완전히 바닥난 상태에서 금과 은은 최종 지급 수단으로, 외국의 채권자들은 이를 흔쾌히 채무 상환 방식으로 받아주었다. 국제 금융재벌들이 더 놀란 것은 한국에서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규모 기업과 은행의 도산 파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서양의 기업들은 한국 대기업을 거의 하나도 사들이지 못했다. 한국 경제는 가장 어려웠던 1998년 여름의 악몽에서 완전히 빠져나오면서 수출을 빠르게 회복했다. 월가의 속셈을 미리 알아차린 한국 정부는 IMF가 내세우는 독약을 의연히 거절하고 파산 신청 준비를 마친 대기업의 안건을 일괄 동결했다. 그리고 은행의 700~1,500억 달러나 되는 부실채권을 정부가 과감하게 떠안았다. 정부가 이 부실채권들을 접수할 때 은행의 통제권은 다시 정부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로써 IMF는 은행의 구조조정 밖으로 배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