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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블러드 2

마이 블러드 2

(운명의 사랑)

어맨다 호킹 (지은이), 전행선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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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블러드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이 블러드 2 (운명의 사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25555416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15-02-27

책 소개

20대 작가 지망생이었던 어맨다 호킹이 2010년 자비로 전자 출간했던 책이다. 처음에 몇백 부의 판매에 그쳤던 이 시리즈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입소문으로 찾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듬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화제작이 되었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26장
27장
28장

저자소개

어맨다 호킹 (지은이)    정보 더보기
25세의 나이에 전자책 자비 출판으로 1년간 100만 부가 넘는 판매 기록을 세워, 「타임스」지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선’에 선정된 어맨다 호킹은 ‘자비 출판 신데렐라’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여성이다. 2010년에만 해도 가난한 작가 지망생으로 복지보호시설에서 일했던 그녀는, 같은 해 4월 그동안 시간 나는 틈틈이 집필해왔던 소설 원고를 전자책으로 직접 편집 및 출간하겠다는 야심 찬 결심을 했다. 이듬해 3월,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차례로 출간했던 9권의 작품들은 총 1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이변을 낳았고, 어맨다 호킹은 연 2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인기 소설가로 거듭났다. 〈마이 블러드(My Blood)〉 시리즈는 호킹의 데뷔작이자 일약 스타 작가로 떠오르게 해준 대표적인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10대 소녀 앨리스가 잭과 피터라는 뱀파이어 형제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과 모험 이야기를 다룬 이 시리즈는 미국에서 최고의 속도감과 재미를 자랑하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어맨다 호킹은 1984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17세부터 작가를 꿈꿨으나 번번이 뉴욕 출판사들로부터 퇴짜를 맞다가, 2010년 4월 『마이 블러드 1권-본능의 사랑』을 킨들용 전자책으로 펴내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처음에 몇백 부의 판매에 그쳤던 이 시리즈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입소문으로 찾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듬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화제작이 되었다. 그녀가 전자책으로 펴냈던 〈Trylle 3부작〉, 〈Watersong 시리즈〉, 〈Kanin 연대기〉 등은 현재 미국의 출판 그룹 St. Martin’에서 차례로 재출간하며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영화화, 그래픽노블화 등이 진행 중이다.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호킹은 2015년 현재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에서 남편, 아들,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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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행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며 케이블 TV 디스커버리 채널과 디즈니 채널, 요리 채널 및 여행전문 채널 등에서 240여 편의 영상물을 번역했다. 그 후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출판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월든》, 《와인의 세계》, 《템플기사단의 검》,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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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안 돼!”
내가 소리를 지르자 메이가 안고 있던 팔을 풀어주었다. 나는 날 듯이 집 안으로 뛰어들어 갔다. 그리고 마일로에게 달려갔지만, 잭이 다시 두 팔로 꽉 껴안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의 맨 가슴에는 호숫물과 마일로의 피가 범벅돼 있었고, 그것이 미끈거리며 내 피부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그의 가슴을 세게 때리며 몸을 빼내려 버둥거렸다.
“좀 놔줘요! 내 동생이잖아! 잭이 죽인 거라고요!”
내가 소리 질렀다.
“죽지 않았어.”
에즈라가 말했고, 나는 너무도 놀라 잭에게서 빠져나가려 발버둥 치던 것을 멈췄다.
“그럼 뭐가 잘못된 거예요?”


“내가 피터, 에즈라와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전에 얘기해줬던 거 기억하지? 그건 우리가 피를 나눈 사이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음, 마일로가 내 피를 마셨기 때문에 우리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거든. 그런데 그게, 마일로가 변하기 전부터 내게 반해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피터와 내가 맺은 유대감과는 차원이 달라. 그 유대감 때문에 나에 대한 감정이 더 강화됐다고 생각하면 돼.”
“지금 나한테 장난치는 건 아니겠죠. 아, 정말 미치겠네. 처음에는 내가 잭의 동생이랑, 그리고 이번에는 잭이 내 동생이랑. 대체 이게 다 가능하기는 한 시나리오인지도 모르겠어요.”
가슴 앞에서 팔짱을 끼고 있던 내 양팔이 힘없이 아래로 떨어졌다.
“아니, 피터와 네 사이와는 다른 거야.”


플로어에서 엉켜 춤을 추는 동안 다른 몸들이 우리의 몸에 마구 부대껴왔다. 마치 손으로 온몸을 더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나는 어쨌든 다른 생각을 하려 애썼다. 그때 누군가 내 목덜미를 날카로운 무언가로 긁는 듯한 느낌이 났고, 잭이 춤추는 걸 멈췄다. 다행히도 피가 날 정도로 심하게 긁힌 것은 아니었다. 잭은 여전히 내 몸에 팔을 두르고 있었다. 고개를 돌려 주변을 살펴보았을 때, 나는 무대 위의 군중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잭이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 문 쪽으로 나를 이끌기 시작했다. 그때 누군가 거의 애무를 하듯이, 손가락 끝으로 내 팔을 가볍게 훑어 내렸다. 나는 그게 누구였든 간에 이미 인파 속으로 들어가 버렸으리라 생각하며 뒤돌아봤지만, 그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춤도 추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그저 나만 빤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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