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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25560366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6-10-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1
안부
사랑의 민낯
서점 풍경
공짜 짜장면
이상한 말
사랑의 증거
나의 위로
연남동 부산 남자
잠시 멈춤
네 잘못이 아니야
이유 있는 편애
듣고 싶은 말
기사님의 문자
취중진담
연락이 두절된 동안
# 2
설렁탕집 갈래요?
비
퇴근 후
별거 아닌 별것
첫 고백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라서 몰라
유일한 조언
산책
우리 사이에 필요한 것
퇴사의 이유
서른 번째 꽃비
보고도 보지 못하고
매일의 이별
그 사람
이상형 발견하기
# 3
사라지지 않는 것
열정의 증거
망쳐도 괜찮아
동료가 건넨 도시락
내 일
세상을 즐겁게
쓸모
어떤 일 하세요?
하루를 사는 힘
근사한 실수
반짝임
어른이 된다는 것
링거
누군가의 언니
연말을 대하는 자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날 잊고 있던 많은 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가 서성였을 코너, 그녀가 퍽 마음에 들어 했을 신간, 당신과 내가 그냥 넘기지 못하고 한참을 들여다보았을 페이지. 서점에 가면 그날의 내가 보이고, 그 언젠가의 당신이 보인다.

그녀의 말이 옳았다.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던 때에 가장 필요한 말은 무척 가까운 곳에 있었다. 친구의 결정에 망설임 없이 잘했다고 말해준 것처럼 내게도 ‘괜찮아, 그 길이 맞아’라는 확신의 답을 들려줄 필요가 있었다. 넌 생각보다 강한 사람이니까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누군가에게 했던 그 응원의 말을 내 마음 곳곳에도 새겨둘 필요가 있었다.
그날, 그녀의 말대로 나를 조금 더 믿어보기로 했다. 그래, 우리는 우리 자신을 조금 더 믿어봐도 괜찮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