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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

이동수 (지은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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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25577807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2-07-22

책 소개

당신의 직장 생활은 안녕한가? 이왕 벌어야 할 밥벌이 현장이라면 마인드 세팅을 다시 해보는 건 어떨까? 그 길을 유쾌하게 걸어가고 있는 이동수 대리의 회사 생활 모토가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에 잘 녹아 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부 회사보다 중요한 건 제 인생인데요?

대충 이 정도면 굿모닝 아닌가요?
회사 일을 내 일처럼 하면, 내 일은 회사가 해주나요?
미안하지만 어차피 제 회사는 아니잖아요?
직장인 2대 허언증을 아시나요?
네?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고 잘하라고요?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길래 그냥 제가 올라갔습니다
회사의 진정한 승자는 누구인가요?
저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9시 1분은 9시가 아닙니다
비트코인으로 10억 벌 뻔했습니다
정규직, 운영직, 계약직, 파견직, 도급직, 외부 사원, 아르바이트 그리고 인턴
하는 일이 더럽게 적성에 안 맞아서 바꿨습니다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2부 그게 뭐 어쨌다는 거죠?
벤츠 타는 회계사랑 소개팅할래?
쟤만 저래? 근데 어쩌라고요?
부자의 기준은 제가 딱 정해드립니다
도리는 다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많아서요
장발이요? 제 머리 길이는 전국 평균입니다
딱, 20억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선 그었습니다. 그 선 넘으면 손절합니다
재능이 한 톨도 없는데 어쩌죠?
노력과 성장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저에게 거품이 잔뜩 꼈어요
저는 휴직왕입니다
네? 알바 할 시간에 자기계발 하라고요?

3부 찌질하지만 열심히 살았다고요
김밥천국 사장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불 꺼진 김에 키스했습니다
불행한 과거가 나를 단단하게 했습니다
저금통닭으로 돈맛을 배웠습니다
스타벅스 직원에게 쪽지 받았습니다
꽃 도둑은 눈감아 줍니다
김일성, 172 그리고 나
아마 제주도에는 과자 안 팔걸?
남문 로열극장 거리의 시인은 잘 살고 있을까?
이런 말 하기 쪽팔리지만, 취미도 특기도 없습니다
20년 전 내 친구들은 뭐하고 있을까?
스스로 행복을 찾는 어른이 되면 좋겠습니다
부록 아빠가 줄 돈은 없지만, 할 말이 있단다

저자소개

이동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4월 1일, 거짓말처럼 태어났다. 그렇다고 인생이 구라는 아니다. 인생만큼은 진짜 내 인생을 살고 있다.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혼자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몇 개 있다. 피를 30번도 넘게 뽑아서 적십자에서 유공은장을 받았다. 이라크 파병 가서 노무현대통령 시계도 받았다. 잃어버렸다. 중학교 때 주유소에서 총을 쏘다가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은 적이 있다. 두 번 있다. 술집에서 알바할 때 싹싹하다고 팁도 많이 받았다. 왕년에는 소주를 4병 마셨다. 인본주의자로 활동해본 적은 없지만, 인본주의자다. 인종 차별, 남녀 차별, 지역 차별, 종교 차별, 성 정체성 차별 등 모든 차별을 싫어한다. 엘리베이터와 택시에서 인사를 잘한다. 유튜버다. ‘무빙워터’의 뜻은 ‘이동=무빙’, ‘수=워터’다. 작가다. 강사다. 회사원이다. 입사 3년 전부터 퇴사를 꿈꿨다. 결혼해서 아내와 딸과 아들이 있다. 어릴 적 내가 생각했던 나의 미래보다, 지금의 나는 훨씬 더 잘 살고 있다. 내 삶을 사랑한다. 행복하다. 그럼 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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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돌이켜보면 10년간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했던 기간도 많았다. 데이터를 기다리며 밤을 새고 아침에 출근한 적도 있고, 가장 늦게 퇴근하고 가장 일찍 출근하면서 일했던 기간도 있었다. 그 시간이 지옥같이 싫었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회사를 위해서 일했다기보다 내 삶을 위해서 일했다는 것이다. 비록 회사는 내 것이 아니지만, 회사에서의 일은 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일을 위해서, 내 평판을 위해서, 내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 일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를 사랑하지 않고서도 일을 열심히 그리고 잘할 수 있었다. 비록 내 회사는 아니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는 건 나니까 말이다.


“저는 좋은 사람과 일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도 좋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릅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 어쩌면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때론 그 사람의 성격 때문에, 그 사람의 일하는 방식 때문에, 그 사람의 말투 때문에 좋은 사람이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사람과 함께 일하면,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혹은 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저 스스로 더 노력할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스트레스도 적고, 저 스스로도 발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니, 좋은 사람이라고 보여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일하는 사람이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가 운이 좋아서 평생 함께 볼 친구로 발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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