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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25579344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1-10-26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1 / 프롤로그 / 1 천국과 지옥의 회색 지대 / 2 열 손가락의 상대성 이론 / 3 보호자답지 않다 / 4 항암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 / 5 섬망 / 6 말해봐요, 나한테 왜 그랬어요? / 7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 / 8 한강의 주역 vs 현대판 시시포스 / 9 스위트홈 말고 스위트룸 / 10 마지막은 팬티 / 11 Quantity or Quality-of-Life / 12 드라마가 아닌 건 아는데요 / 13 후회도 선택할 수 있나요? / 14 죽음 후에 남는 것들1 / 15 죽음 후에 남는 것들2 / 에필로그 / 추천의 글 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故정주영 회장의 동상을 보고 그의 업적에 감탄하며 고통을 잊은 듯한 시아버지와 바쁘게 돌아다니던 며느리가 한 프레임 안에서 겹쳐지던 장면 그리고 창 너머 병원 정원에 있는 대나무가 비바람에 흔들리던 모습은 마치 나의 앞날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1장
이렇게 누구의 처지에서 생각해도 답이 없는 모두가 불쌍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몸과 마음이 고달파지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단정 지어서 말할 순 없지만 대개 그 사람은 가족 중 가장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거나 그 상황이 답답해 견딜 수 없는 성질머리 더럽고 급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팀플레이 무임승차가 가족 안에서도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우리가 입 밖에 내길 꺼려할 뿐 잔인한 진실이다. 2장
환자와 함께 지내며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사람의 몸과 마음은 하나라서 몸이 아프면 곧 마음도 아프게 되고 마음이 아프면 곧 몸도 아프게 된다는 것이다. 3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