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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5723648
책 소개
목차
prologue 과도한 밤 운동은 화를 부릅니다.
옆집의 수상한 남자
호랑이 굴에 들어가다
지킬 & 하이드
건방진 이메일
어라라?
일단은 옆집 여자와 옆집 남자
나도 믿어요
조윤재와 조민재
열대야
발각
달빛 아래
당신이 나를……
프러포즈
내 소원
영원히
epilogue
작가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소원 씨, 그냥 말해요. 날 원한다고.”
“뭐, 무, 무슨!”
소원이 기겁을 했지만, 윤재는 아직 그 부드러운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아직 확신이 없다고 했지만, 그대로도 괜찮습니다. 설령 내게서 민재를 보고 있다고 해도, 그건 소원 씨 잘못이 아닙니다.”
“…….”
“그러니 그만, 내 손을 잡아 주시겠습니까?”
그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소원은 홀린 듯 그 손을 잡았다.
“혀엉! 대체 뭐냐니까요!”
윤재는 뒤에서 시끄럽게 구는 선규를 문밖으로 밀어내고 소원을 끌어당긴 후 문을 닫아 버렸다. 선규가 문을 두드리며 시끄럽게 굴었지만, 그는 무시하고 그대로 소원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소원은 온전히 정신을 놓아 버렸다. 안 그래도 잠을 못 자 뇌 용량이 한계에 달했는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가늠할 정신이 없었다.
“어이, 놀란 토끼. 눈은 감아야지.”
슬며시 눈을 뜬 윤재가 빙긋 웃으며 지적하자, 소원은 시키는 대로 눈을 꼭 감았다.
입맞춤은 점점 깊어졌다. 윤재는 집요하게 소원을 찾아 헤맸고, 놀란 소원이 물러나려 했지만 윤재는 틈을 주지 않았다. 소원을 문으로 밀어붙인 그는 집요하게 그녀를 옭아맸다.
“하아!”
간신히 윤재를 벗어난 소원이 참아 낸 한숨을 터뜨렸지만, 잠시뿐이었다. 그녀는 또 집요한 윤재를 고스란히 받아들여야 했다. 그녀의 어깨를 끌어안은 힘은 대단했고, 그가 불어넣는 숨결도 너무 뜨거웠다. 소원은 다리에 힘이 풀렸지만, 윤재에게 잡혀 마음대로 주저앉을 수도 없었다.
“그,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