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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소 십이다 5

십이소 십이다 5

한수오 (지은이)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2011-01-06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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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소 십이다 5

책 정보

· 제목 : 십이소 십이다 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26703830
· 쪽수 : 296쪽

책 소개

<보검박도>, <노는칼>의 작가 한수오의 판타지 소설. 정도의 마지막 횃불인 천애유룡과 그가 이끄는 일천결사는 명성이 쇠락한 그날 새벽, 천마도를 기습, 천마를 죽이고 전날 마도대성회에 나섰던 일천마인과 동귀어진함으로써 사실상 마도천하의 종지부를 찍었다. 암흑의 시대, 마도천하는 그렇게 끝났다.

저자소개

한수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서울 출생. 1997년 ‘월하강호月下江湖’를 발표하고, 이후 ‘패도覇道’를 시발점으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한강에서 솟아 올라온 백마白馬를 집 안으로 맞이했다는 태몽에 기반을 두고 ‘한강의 말’ 한수오漢水午가 되었다. 평범 속에 비범을 꿈꾸고 청빈 속에 안락을 추구하는 낙천주의자로, 구무협과 신무협의 장점을 가장 적절히 조율, 재구성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간작] 『월하강호』 『패도』 『용혈무궁』 『색협』 『아수라』 『천봉』 『보검박도』 『노는 칼』 『십이소십이다』 『비포 더 던』 『수라의 하늘』 『날아가는 칼』 『신검마도』 『철권 마종의』 『에스퍼 초능력자지만 내공도 익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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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 다시 돌이 날아와서 그의 뒤통수를 때렸다. 그는 다시금 뒤를 돌아보았다. 역시나 모두가 좌공에 열중하는 중이었다. 그는 이번에도 대수롭지 않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하늘을 보았다.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또다시 돌이 날아왔다. 이번에는 목소리와 함께였다.
“야, 촌놈. 아직도 모르겠냐? 그건 아무나 앞에 앉을 수 없다는 경고인 거다.”
유가인은 쓰게 웃으며 뒤를 돌아보았다. 후미의 수련생 하나가 그를 바라보며 빙글거리고 있었다. 제법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아이였다. 눈빛 또한 또래답지 않게 매서워서 싸움깨나 해 본 성인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유가인은 잠시 상대의 시선을 마주 보다가 이내 두말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수련생들의 후미로 가 앉았다. 아니, 앉으려 했는데, 그걸 지켜보던 상대 아이가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며 막았다.
“거기는 더욱 안 되지. 거긴 이 추자기의 근위대만이 앉을 수 있는 자리거든.”
유가인은 엉거주춤한 자세에서 허리를 펴며 상대, 추자기를 웃는 낯으로 바라보았다.
“중간은 되냐?”
추자기의 손가락이 다시금 좌우로 흔들렸다.
“미안하게도 거기 역시 따로 주인이 있는걸. 내 전위대들이 앉는 자리지.”
여기저기서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유가인은 장내를 한차례 쓸어 보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신형을 돌렸다. 그리고 본래의 앞자리를 지나서 조금 전 교두 이초양이 서 있던 수련생들의 전면으로 나서며 추자기를 향해 씩, 웃었다.
“그냥 말하지 그랬냐. 덤비라고.”
추자기가 이채로운 눈빛을 보이다가 이내 다시 빙글거리는 얼굴로 돌아가서 그의 전면으로 나섰다. 앉아 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마주 서니 추자기는 생각보다 훨씬 크고 강건하게 느껴지는 체구의 소유자였다. 유가인도 작은 키는 아닌데 머리가 추자기의 목밖에 차지 않았다. 그런 추자기가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서 겁을 주듯 우둑 소리를 내며 경고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곱게 머리를 조아리면 한두 대로 끝내고 자리를 마련해 주마. 물론 한동안 내 뒷바라지는 책임져야 할 테지만, 그 정도만 해도 내겐 전에 없던 배려다.”
“너는 싸움을 말로 하냐?”
유가인이 어느새 안색을 바꾸며 추자기를 직시하고 있었다. 평소의 그는, 아니 조금 전까지의 그는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처럼 산발한 머리 사이로 졸린 듯 흐릿한 눈빛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정색하자 사람이 바뀐 듯 달라졌다. 그 또래의 아이답지 않은 견고한 기세가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추자기의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두려워서라기보다는 의외라는 표정이었다. 그는 한결 눈빛을 매섭게 뜨며 새삼 경고했다.
“네가 자초한 일이다. 나중에 딴소리 없기다.”
유가인은 다부지게 대꾸했다.
“내 행동에 대한 책임은 언제나 내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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