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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26846094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13-10-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Ⅰ. 중화굴기
Ⅱ. 문화굴기
Ⅲ. 경제굴기
Ⅳ. 금융굴기
Ⅴ. 소비굴기
Ⅵ. 산업굴기
Ⅶ. 자원굴기
Ⅷ. 군사굴기
Ⅸ. 해양굴기
Ⅹ. 우주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중국은 지금 중화주의로 왕도와 패도의 문을 열려고 한다. 유교 문화권을 복원하고 공산당이 아닌 중화의 이름으로 세계에 호소한다. 주위를 경제블록으로 두르고 위안화를 매개로 차이나 경제권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을 지역세력으로 묶어두려는 미국의 시도는 비관적이며 이후에도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 왜냐하면 전략의 전제조건부터 오류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영국, 프랑스, 일본과 같은 국가단위의 존재가 아니다. 그 자체로 대륙이며 시장이고 문화권이다.
-중화굴기(38족)
중국은 다른 나라에 어떤 형태의 문화침투도 한 적이 없고 가치관과 발전모델도 수출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중국은 자신이 당사자가 아닌 일을 두고 다른 나라에 무언가를 강제하는 것은 내정불간섭이라고 보며 이는 자신의 기본국책에 위배되는 일임과 동시에 중국의 화평굴기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베이징컨센서스라는 말도 이런 중국적 특색을 담고 있다. 각국의 고유한 가치를 보존한 상태에서 세계화를 추구한다는 뜻은 일국의 레짐 전환을 강제하지 않는다.
-문화굴기(127쪽)
전통적으로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는 긴밀한 편인데 이는 프랑스가 중국의 유럽창구이기 때문이다. 독일도 이에 뒤질세라 부쩍 중국과의 관계 격상에 공을 들이고 있고 다른 유럽 국가들도 앞다퉈 중국에 러브콜을 보낸다. 미국의 메신저인 영국은 쭈뼛거리며 뒷걸음질치고, 중국은 차이나머니를 흔들며 ‘너는 어떻게 할래?’라고 묻는다. 19세기 중국은 덩치만 큰 덜떨어진 나라로 변해 유럽열강의 계몽대상이였지만 21세기 들어 이들의 관계는 어느덧 역전되었고 중국은 유럽 보고 똑바로 살라고 일성을 내뱉는다.
-경제굴기(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