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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27801054
· 쪽수 : 140쪽
책 소개
목차
1. 효자 흉내 내다 야단만 맞은 달중이 - 어버이에 대한 예절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배우는 곱고 바른 생활 예절 : 바르게 행동하기 위해 지켜야 할 예절
2. 만길이 버릇 고치기 - 친구 사이의 예절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배우는 곱고 바른 생활 예절 : 전화 통화할 때 지켜야 할 예절
3. 짧은 바지를 입고도 웃는 이유 - 가족 사이의 예절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배우는 곱고 바른 생활 예절 : 식사할 때 지켜야 할 예절
4. 착한 아내를 쫓아낸 김 선비 - 부부 사이의 예절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배우는 곱고 바른 생활 예절 : 다른 집을 방문할 때 지켜야 할 예절
5. 마 서방의 깨달음 - 이웃 사이의 예절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배우는 곱고 바른 생활 예절 : 옷을 입을 때 지켜야 할 예절
6. 도둑질을 가르친 이 판서 - 아랫사람에 대한 예절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배우는 곱고 바른 생활 예절 : 문병 갈 때 지켜야 할 예절
7. 정 도령이 죽은 사연 - 남녀 사이의 예절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배우는 곱고 바른 생활 예절 : 탈 것을 이용할 때 지켜야 할 예절
8. 두 임금을 모실 수 없어 목숨을 버린 사육신 - 임금에 대한 예절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배우는 곱고 바른 생활 예절 : 학교에서 지켜야 할 예절
9. 상구가 혼난 까닭 - 윗사람에 대한 예절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배우는 곱고 바른 생활 예절 :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예절
10. 실수를 하고도 큰소리 친 훈장 - 스승에 대한 예절
백두 낭자·한라 도령과 함께 배우는 곱고 바른 생활 예절 : 동물원에서 지켜야 할 예절
[부록]
교과가 튼튼해지는 우리 것 우리 얘기
- 세계 여러 나라의 인사 예절
- 세계 여러 나라의 식사 예절
책속에서
저녁 밥상이 들어오자 달중이는 순돌이의 행동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얼른 아버지 국을 한 입 떠 먹었어요.
“아니, 이 녀석이. 이게 무슨 짓이냐?”
아버지는 갑작스러운 달중이의 행동에 버럭 화를 냈어요.
“잘못을 뉘우친 줄 알았더니, 이제 아비 국까지 손을 대?”
달중이는 자기 속마음을 몰라주는 아버지가 서운하게 느껴졌어요.
‘이상하다. 칭찬을 해 주실 줄 알았는데, 왜 저렇게 화를 내시는 거지?’
그렇지만 달중이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밤이 되자 달중이는 부모님 방에 군불을 땠어요. 그것을 본 아버지와 어머니는 깜짝 놀랐지요.
“보세요. 달중이가 순돌이네 집에서 며칠 지내더니 철이 들었나 봐요.”
잠시 뒤 달중이는 부모님 방으로 들어와 이부자리를 깔았어요. 부모님은 그런 달중이를 흐뭇한 얼굴로 바라보았지요.
그 다음 달중이는 순돌이가 한 것처럼 요 위에 벌렁 누웠어요.
‘이번에는 나를 칭찬해 주시겠지.’
그러나 달중이의 생각은 빗나갔어요. 아버지는 소리를 버럭 지르며 화를 냈어요.
“그럼 그렇지.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놈 같으니라고.”
아버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달중이의 멱살을 잡아 일으켰어요.
“너 같은 자식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꼴도 보기 싫으니 썩 나가!”
이렇게 해서 달중이는 또다시 집에서 쫓겨나고 말았어요. 달중이는 엉엉 울면서 순돌이를 찾아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