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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27813255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4-10-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 음악은 왜 좋을까?
PART 1. 더 피아니스트
백건우: 건반 위의 서정적 구도자
손열음: 정확한데 유연하다
조성진: “우승!” 이때 표정이 그의 음악이다
임윤찬 1: 건반 위의 피카소, 멜로디보다 화음
임윤찬 2: 음표가 다를 때도 음악은 맞다
임윤찬 3: 진하고 특별한 상상에서 나오는 음악
임윤찬 2024년 인터뷰 & <쇼팽 에튀드> 앨범 리뷰
PART 2. 더 뮤지션
정경화: 런던 박살낸 ‘활의 침공’
정명훈: 소리를 채굴하는 지휘자
진은숙: 아, 이 소리는 뭐지?
조수미: 신이 허락한 ‘맑음’
클라우스 메켈레: 1996년생의 만장일치 리더십
눈부신 10대 음악가들
PART 3. 더 레전드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규범에 안 들어오는 강렬한 상상력
레너드 번스타인: 펄쩍 뛰는 지휘는 우연이 아니다
마리아 칼라스: 오페라 역사 바꾼 ‘환승연애’
루치아노 파바로티: ‘뭐가 이렇게 쉬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런 재능이 음악에는 어떻게 연결될까요? 손열음 음악의 빛깔에 답이 있습니다. 같은 음을 누를 때도 그의 소리는 넓은 스펙트럼으로 표현이 됩니다. 똑같은 음표도 그에게는 다 다르게 들린다는 거죠. 그래서 손열음의 연주에서는 다양한 빛깔이 쏟아져 나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손열음: 정확한데 유연하다」 중에서
글로 읽기보다는 귀로 들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조성진의 ‘시그니처’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음색입니다. 조성진은 고귀한 소리를 찾아서 냅니다. 특히 드뷔시의 음악 같은 독특하고도 어딘가 모호한 소리를 기가 막히게 표현합니다.
「조성진: “우승!” 이때 표정이 그의 음악이다」 중에서
임윤찬의 귀는 음악을 ‘노래하는 멜로디+그걸 받쳐주는 반주’로 나눠서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그 음들이 한꺼번에 굴러가면서 생기는 거대한 화음의 색채를 듣고 싶어 하는 거죠. 그래서 반주에 불과하던 왼손, 거의 들리지 않고 묻혀 있던 음들에 힘을 실어주면서 전체 음악을 ‘음 덩어리’의 진행으로 파악하는 겁니다. 네, 그는 멜로디가 아닌 화음의 피아니스트입니다.
「임윤찬 1: 건반 위의 피카소, 멜로디보다 화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