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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000686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9-25
책 소개
목차
서문 펑퍼짐한 아줌마라, 나는 좋다 7
1장 나도 마누라가 있었으면 좋겠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17
나도 마누라가 있었으면 좋겠다 21
피를 팔아도 좋아! 허삼순 매혈기 27
어느 뮤지컬 여배우의 장밋빛 인생 32
새 봄, 당신의 몸과 연애하세요 37
나는 대한민국의 외줄타기 청소부 41
언니야, 여기 칼국수 한 그릇 45
무교동 횟집의 비밀병기를 아십니까? 50
부장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54
어느 봄날, 인수봉 아래 밥집에서 58
그녀는 예뻤다 62
2장 살아 보니 인생, 무승부더라
홍대앞에서 온 편지 69
살아 보니 인생, 무승부더라 74
허허실실 최 여사의 마음수행법 78
49년생 김지영과의 인터뷰 82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86
옆집 여자의 위험한 고백 92
봉 여사가 운전대를 잡은 까닭은? 97
세밑, 두 여인의 논평 101
엄마와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106
RM은 보았다, 몸으로 쓴 여인들의 시를 111
3장 불타는 금요일, 새벽 4시 58분에 귀가한 그대에게
불타는 금요일,
새벽 4시 58분에 귀가한 그대에게 117
아내가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 121
그 댁 남편도 가을바람 나셨나요? 125
꽃비 오는 날, 아내의 봄바람을 막는 법 130
오고 가는 덕담 속에 꽃 피는 봄이 오네 134
가을, 당신을 위한 주례사 139
크리스마스, 대화가 필요해 145
바가지도 사랑이란 걸 그때는 몰랐네 150
한여름 밤, ‘그대’에게 쓰는 연애편지 154
4장 남자가 시를 쓰기 시작했다
어느 은퇴남에게서 온 항의편지 161
대장부들의 달콤쌉사래한 수다 165
갱년기엔 영웅이와 구 씨가 답이지 170
어느 이기적인 샐러리맨의 고백 174
코리안 대디를 위하여 건배! 178
남자가 시를 쓰기 시작했다 182
열대야에 부르는 사미인곡 187
위대한 삶도, 시시한 삶도 없다 192
아내가 사라졌다 197
5장 메멘토 모리, 병실에서 만난 철학자
김 부장의 글쓰기 숙제 205
폼생폼사, 장인어른과의 반나절 데이트 210
메멘토 모리, 병실에서 만난 철학자 215
색채 없는 철종 씨의 팔월 한가위 220
아버지 찾아가던 봄날엔 226
어디, 이런 남자 없습니까? 230
가장의 이름으로 고하노니 234
예순넷, 팔팔 청춘에 쓰는 이력서 238
광화문 미로에서 만난 남자 242
6장 며늘아, 나도 명절이 무섭다
올케, 엄마를 부탁해 249
며늘아, 나도 명절이 무섭다 253
내 아들이 제육볶음 만드는 법을
배우려는 까닭은? 257
충청도 장모 vs 서울 사위 262
시아버지의 김장김치 266
열두 살, 그들만의 씁쓸한 인생 271
세상의 모든 훈련병 엄마들을 위하여 276
어느 시어머니의 주례사 280
가을날, 올갱이국을 끓이며 284
마지막 김장김치를 부치고 288
7장 천국에서 먹은 32만 원짜리 바나나
소망식당, 4000원의 행복 295
서귀포 ‘애순이네 민박’에 놀러 옵소예 299
비엔나에서 온 편지 303
미스터 정의 일본 유람기 308
나는 빠리의 여행가이드 312
천국에서 먹은 32만 원짜리 바나나 317
렘브란트처럼, 당신도 웃고 있나요? 322
워싱턴 DC에서 만난 남자 327
저자소개
책속에서
“너무 반듯하게 사는 거, 위선이더라고. 그야말로 백치 인생을 살았지 뭐야. 한 번쯤 일탈해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던걸? 우산 없이 비 쫄딱 맞으며 걸어 보는 것도 사람 사는 맛이던걸?”
_〈옆집 여자의 위험한 고백〉
살아 보니 인생은 무승부. 부자나 가난한 이나 향할 곳은 오직 한 군데이고,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이더군요. 비록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죽기 전 남편이 “당신이 내 구세주였소” 한 말로 큰 상 받았다 치려고요. 저 하늘에 가면 울 엄마도 ‘잘했다’ 쓰다듬어 주실까요.
_〈살아 보니 인생, 무승부더라〉
“사람에게서 얻은 병은 사람으로 치유해야 하느니. 바람난 처녀마냥 햇살 마중도 하고, 꽃그늘 아래 누워도 보고, 여자들이랑 몰려다니며 이바구도 떨고 그래라. 이도 저도 싫으면 소리라도 빽빽 지르든가.” _〈엄마와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