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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30041843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4-12-0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책머리에
프롤로그 양 선배도 ‘적폐’가 됐다면서요?
1부 부끄러움을 넘어서
1987년 6월, 깨어나다
“부끄럽다” | 〈여우의 이간질〉과 시청료 거부운동 | 내부의 꿈틀거림 | 6월 민주항쟁과 자괴감 | 집단적 각성, PD협회 결성 | 민주주의는 직장 안에서부터 | 마침내 노동조합을 만들다
‘공정방송’의 기반을 만들다
무에서 유를, 행동하는 노조 | 변화의 상징, 〈심야토론〉 | 88서울올림픽과 공정방송 | 최초의 ‘민주적 사장’ | 민주 공채 1기 | 이상향, 서영훈 사장 시절
짧았던 봄날, 1990년 ‘KBS 4월 투쟁’
표적 감사와 여론몰이 | 바람이 그대들 곁을 떠나게 하는구나! | 모두가 떨쳐 일어서다 | 80년대 언론학살 재현 | 불은 꺼졌지만 불씨는 남는다.
2부 민주화, 결실을 맺다
축적의 시간
PD는 프로그램으로 말한다 | 법정투쟁도 당당하게 | ‘민주적 방송법’ 투쟁 1 | ‘우려 반 기대 반’, 홍두표 사장 | ‘공영성 강화’로 이어진 수신료 제도개선 | 노동법 문제로 파업?
KBS 1차 전성기
‘개혁성에 일단 기대’, 박권상 사장 | 영향력 1위 | 중견 PD가 되어가는 느낌 | 개혁 프로그램의 좌초 | ‘민주적 방송법’ 투쟁 2 | 편성규약을 처음 만들다
‘민주적 사장’ 선임을 위한 진통
8일 만의 자진사퇴 | 두 번째 ‘민주적 사장’
KBS 2차 전성기
정연주 사장과 시대정신 | 편성규약 1차 개정 | 제작 자율성, 꽃을 피우다 | 마침내 기회가 오다, 〈인물현대사〉 | 전 장르에 걸친 프로그램 만개 | 신뢰도 1위까지
3부 다시 부끄럽지 않으리라
개혁의 역풍과 노조의 변질
보직자 84% 감축 | 개혁의 역설 | ‘코드 박살, 복지 대박’ | 격랑 속으로, PD협회장이 되다 | “의원님 우리는 한배입니다”
방송 장악, 맨몸으로 맞서다
권력기관 총동원 | 당시 PD·기자들의 생각은? | 촛불, KBS를 지키러 오다 | 노조위원장이 제명당하다 | 2008년 8월 8일 | 사원행동 출범 | 8·17 KBS 대책회의 | 낙하산이 필요한 이유 | 노동조합에 분노하다 | 한밤의 대학살
‘프로그램 재갈 물리기’ 저지 투쟁
눈엣가시, 〈시투〉와 〈미포〉 | 대통령 라디오 주례연설 파동 | 조작·홍보·물타기 아니면 폐지 | ‘사원행동’은 죽지 않는다 | KBS를 KBS라 부르지 못합니다 | 추락하는 신뢰도
4부 특보 체제와 새노조
‘특보 사장’과 이상한 노조
연임에 목매다 보면 | 저는 KBS를 지키려고 왔습니다 | 노조의 이상한 행보 | 마침내 ‘새노조’를 만들다 | 새노조 탄압
특보 체제, 그 본색과 역설
〈추적 60분〉 탄압 | 거저 주어지는 것은 없다 | 〈추적 60분〉은 살아 있다 | 엄혹한 시대에도 방송은 | 정권의 국정철학 구현 | 특보 체제의 역설
함께 가면 길이 된다
모두가 난(亂)을 생각한 지 오래다 | 5개사 연대파업 | 민간인 사찰 특종 | 여의도 희망캠프 | 파업을 접지만 | 특보 체제의 균열 | 공정방송은 중요한 근로조건 | 공감하라 행동하라!
5부 역사의 필연
세월호 참사, KBS를 뒤엎다
2012년 대선 보도 | 우려 7, 기대 3 | 우려가 현실로, 〈진품명품〉 파행 | 세월호 참사와 KBS | 보도국장의 폭로 | KBS판 명예혁명 | 사장 공백기의 아이러니 | 물거품 된 국장책임제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절대 불가 후보’, 사장이 되다 | 편성규약 무력화부터 | 보도국 ‘정상화’ 망령 | ‘투잡’ 시절
촛불, 시대의 어둠을 밝히다
혼용무도 | 국정농단과 KBS 보도 | 틈새 속에서, 특별제작팀 | 오래된 기억 | 점점 커지는 물결 속에서
비등점을 향하여
줄탁동시 | 제작 거부, 그리고 총파업 | 국정원의 ‘방송 장악’ 물증 | 왜 ‘절대 불가 후보’라고 했을까? | ‘홍위병’, 이사장의 착각 | 과천 벌판의 칼바람을 뚫고 | 2008년 8월과 2018년 1월
에필로그 칼바람에도 뿌리가 바르면
저자소개
책속에서
30년 동안 KBS가 많은 파행과 갈등 속에서 구성원들이 치열한 내부 토론을 통해 계속해서 집단 의지를 만들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정권의 방송장악에 맞서 싸우며 시민과 시청자 곁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려 했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프롤로그)
6월 민주항쟁이 6·29 선언으로 일단락되자, 거리로 나갔던 PD들은 회사로 돌아온다. 하지만 이들은 더 이상 예전의 그들이 아니었다. 6월 항쟁이 KBS 사원들에게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떨치고 일어날 수 있도록 양심을 깨우고 용기를 준 것이다. (부끄러움을 넘어서)
(1990년) 4월 투쟁은 이후에 KBS 구성원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록 낙하산 사장 반대라는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부당한 권력의 개입에 대해서는 저항한다는 DNA가 이때 만들어진 것이다. (부끄러움을 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