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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방울 또는 얼음꽃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

이태수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2004-03-12
  |  
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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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방울 또는 얼음꽃

책 정보

· 제목 :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4883
· 쪽수 : 136쪽

책 소개

올해로 등단 30년째를 맞는 이태수 시인의 아홉 번재 시집. 시인이 천착해온 서정적 자아의 본질 탐구, 초월적 진리인 '그'에게 다가가려는 간절한 몸짓, 허나 그에 닿지 못하는 실존적 불안과 우울이 주를 이룬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이슬방울 / 다시 낮에 꾸는 꿈 / 꿈길, 어느 한낮의 / 둥근 집 / 허공 1 / 허공 2 / 무채색 1 / 무채색 2 / 오는 봄 / 나는 새가 될 수 없고 / 새였으면 좋겠어 / 얼음꽃 / 다시 얼음꽃

제2부
산길, 초록에 빨려 들다 / 선묘를 기리다 / 마음은 사막 / 내가 이상해졌나 봐 / 앞산이 걸어온다 / 외도(外島)에서 불현듯 / 즐거운 몽상 / 유등리 스치며 / 황사바람 / 유등리 / 하목정(霞鶩亭) / 물의 길

제3부
술타령 1 / 술타령 2 / 술타령 3 / 술타령 4 / 술타령 5 / 술타령 6 / 술타령 7 / 술타령 8 / 술타령 9 / 술타령 10 / 술타령 11 / 술타령 12

제4부
작은 새 한 마리 / 청량산 그늘 / 야생화 몇 송이 / 숲 속 나라 / 가야산에 깃들이다 / 솔숲 / 만월(滿月), 그리고 비 / 서녘이 타고 있다 / 겨울 오후, 쉬는 날 / 길이 너무 많아 / 달리다 보면 내가 느껴진다 / 아직도 '유리알의 시'를 / 황혼

제5부
달밤 / 허공의 휘파람 소리 / 회화나무 한 그루 / 가까스로 당신 안에서 / 성탄의 별 / 부활절 아침에 / 대구, 2003년 2월의 기도 / 이름 타령 / 새에게 / 사월의 노래 / 그대, 꽃잎 속의 / 부서지는 햇살처럼

해설 : 낮아지기와 길 찾기의 서정미학 - 최서림

저자소개

이태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그림자의 그늘』, 『우울한 비상의 꿈』, 『물속의 푸른 방』, 『안 보이는 너의 손바닥 위에』, 『꿈속의 사닥다리』, 『그의 집은 둥글다』, 『안동 시편』, 『내 마음의 풍란』,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 『회화나무 그늘』, 『침묵의 푸른 이랑』, 『침묵의 결』, 『따뜻한 적막』, 『거울이 나를 본다』, 『내가 나에게』, 『유리창 이쪽』, 『꿈꾸는 나라로』, 『담박하게 정갈하게』, 『나를 찾아가다』, 『유리벽 안팎』 , 『먼 여로』 , 시선집 『먼 불빛』, 육필시집 『유등 연지』, 시론집 『대구 현대시의 지형도』, 『여성시의 표정』, 『성찰과 동경』, 『응시와 관조』, 『현실과 초월』, 『예지와 관용』 등을 냈다. 대구시문화상(문학), 동서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대구예술대상, 상화시인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구 매일신문 논설주간, 대구한의대 겸임교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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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시 얼음꽃

마음은 또 저렇게 얼음꽃으로 맺혀 있네.
팔 벌리고 서 있는 굴참나무
빈 가지에 투명하게 매달린 응어리들이
햇살 쪽으로 몸을 밀어 올리네. 어둠을 뚫고
밤새 달려온 빛을 온몸으로 되비추네.

그저께 내린 눈은 여태 산을 뒤덮어
길을 더듬어 가는 사람들이
자기 발자국들을 끌고 가거나 떨궈놓네.
산 발치에 우두커니 서서
떨쳐내도 자꾸만 간밤의 악몽은 되살아나네.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저 차디찬
악몽의 부스러기들. 그 반대쪽으로
가슴 내미는 내 마음은
저도 모르는 사이, 저토록 희고
맑은 얼음꽃으로 맺혀 있네. 허리 구부린
굴참나무 빈 가지들을 흔들며

햇살이 두터워질수록 완강하게 몸을 비트는
저 처참하지만 투명한 말들.
멧새들이 날아와 작은 부리로 쪼아대도,
사람들은 한결같이 눈길 주다가
감탄사 몇 개씩 던지고 가네.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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