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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와 만나는 잠의 노래

카프카와 만나는 잠의 노래

박주택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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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와 만나는 잠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카프카와 만나는 잠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5057
· 쪽수 : 139쪽
· 출판일 : 2004-05-07

책 소개

무의식 내부의 환상과 심연의 불협화음을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형상화해온 박주택의 네번째 시집이다. 시간과의 대결과 화해라는 주제가 '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환상'이 융합되는 내면 풍경 묘사와 더불어 절실하게 드러난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판에 박힌 그림 / 풍경이 상처를 만든다? / 窓 / 無人島 / 봄비 / 봄밥 / 客土 / 연못 / 방포 / 능선 / 과수원 / 무창포 / 봄밤 / 占집 앞에서 / 꽃지에서 폭설까지 / 화도 지나며 / 私有地에서 / 겨울 저녁의 시

제2부
교회 앞 사철나무 / 가로등 / 소금의 포도 / 立夏附近 / 물의 긴 今生의 골짜기 /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 / 所聞 / 비늘 / 밤은 무엇으로 사는가? / 개 / 천국의 해변 / 카프카와 만나는 잠의 노래 / 동대문 광인 / 시간의 육체에는 벌레가 산다 / 자리 / 오래고 푸른 房 / 백석의 『사슴』으로 / 정육점 / 호랑이 / 미라 / 전당포

제3부
바람을 건너는 법 / 일요일 날 협죽도 생각 / 물고기 인간 / 번 것들이 몸을 열어 / 夢魂에게 / 잠 / 발자국 / 情念 / 유적의 생애 / 고요 / 金曜日 / 생애의 지도 / 生計 / 부음 / 섬

제4부
엉겅퀴꽃 피는 저녁 / 코스모스를 노래함 / 물의 저녁 시집 / 밤배 / 이것이, 시월의 일이었다 / 아주 환한 천국처럼 / 북풍 / 그림자에 부침 / 바람 / 門 / 황혼의 婚禮 / 봄비의 저녁 / 우리는 / 바람을 읽는 밤 / 새벽이 온다 / 장엄한 近日

- 해설 : 기억과 망각의 회로 / 오형엽

저자소개

박주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충청남도 서산에서 출생하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꿈의 이동건축」으로 등단한 이래 시집 『꿈의 이동건축』(문학세계사, 1991)·『방랑은 얼마나 아픈 휴식인가』(문학동네, 1996)·『사막의 별 아래에서』(세계사, 1999)·『카프카와 만나는잠의 노래』(문학과지성사, 2004)·『시간의 동공』(문학과지성사, 2009)·『또 하나의 지구가 필요할 때』(문학과지성사, 2013)와 시선집 『감촉』(뿔, 2011) 등을 출간하였다. 특히 『시간의 동공』은 일본 시쵸샤(思潮社) ‘한국 현대 시인 시리즈’의 첫 번째 시집으로 선정되어 일본 현지에서 번역·발간된 바 있다. 편운문학상(2000)·현대시작품상(2004)·경희문학상(2004)·소월문학상(2005)·이형기문학상(2010)·한국시인협회상(2015)·김동명문학상(2024)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시현실》 주간·정한모문학기념사업회 고문·윤곤강문학기념사업 상임회장·한국문학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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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카프카와 만나는 잠의 노래

그 무렵 잠에서 나 배웠네
기적이 일어나기에는 너무 게을렀고 복록을 찾기엔
너무 함부로 살았다는 것을, 잠의 해안에 배 한 척
슬그머니 풀려나 때때로 부두를 드나들 때에
쓸쓸한 노래들이 한적하게 귀를 적시기도 했었지만
내게 病은 높은 것 때문이 아니라 언제나 낮은 것 때문이었다네
유리창에 나무 그림자가 물들고 노을이 쓰르라미 소리로
삶을 열고자 할 때 물이 붙잡혀 있는 것을 보네
새들이 지저귀어 나무 전체가 소리를 내고
덮거나 씻어내려 하는 것들이 못 본 척 지나갈 때
어느 한 고개에 와 있다는 생각을 하네
나 다시 잠에 드네, 잠의 벌판에는 말이 있고
나는 말의 등에 올라타 쏜살같이 초원을 달리네
전율을 가르며 갈기털이 다 빠져나가도록
폐와 팔다리가 모두 떨어져나가
마침내 말도 없고 나도 없어져 정적만 남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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