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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동안 내리는 눈

백 년 동안 내리는 눈

문충성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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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동안 내리는 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백 년 동안 내리는 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7495
· 쪽수 : 154쪽
· 출판일 : 2007-01-19

책 소개

제주 태생의 문충성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이 나왔다. 첫 시집 <제주바다>에서 <백 년 동안 내리는 눈>에 이르기까지 문충성 시인의 시는 일관적인 두 가지 모습을 담고 있다. 하나는 그의 시 의식의 공간적인 근원이 되는 '제주도'이고, 다른 하나는 그가 집요하게 천착하고 있는 '죽음'의 이미지이다.

목차

녹슨 내 귀는
올챙이의 꿈
눈물 속을 빠져나오자
모음
몽유
상경
종로1가 혹은 광화문 근처
괭이밥 연가
공공
녹나무 그늘
여름 소나기
사금파리 속 도채비 나라엔
겨울 강가에서
취유
쐐기풀
봄눈
순례
전생
이 겨울에 우리가 산다는 것은
낮은 목소리로
더 낮은 목소리로
가장 낮은 목소리로
메밀묵을 먹으며
저녁의 노래
카드 한 장으로
비상
살아 있는 묘지에서
눈꽃
그런데
신영의 방에 누우면
반달처럼
침팬지 한 마리가
허깨비 하나가
백 년 동안 내리는 눈
빗소리
빗소리2
대전을 지나며
부엉이
떠나야 할 길이
낮잠 자는 할머니
밤바다에서
숟가락에 대하여
폐선의 낡은 꿈
조장 이후
계백 장군의 무덤
단재 신채호
속리산 법주사
사람이 하늘이니
문 앞에서
종이학을 접으며
지리산 천왕봉에서
건망증
자본주의
빈 거미집에 대한 빈 단상
저승에 가면
나도 나비넥타이를 맬까
소리왓에서
똑같은 꿈나라
수첩
실어증
목숨
밀담
철물점에서
부재 증명
허장집
여명
곤륜산 근처에 묻고 온 나의 꿈
하늘은 원래 환상이므로
마지막으로
새가된 소년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해설 - '도채비'를 만나는 허공으로의 도정 / 고명철

저자소개

문충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8/ 제주시 출생 1967/ 한국외국어대 불어과 졸업 후 이 대학 대학원 불어학과에서 석·박사 과정 마침(문학박사). 1977/ 계간 ≪문학과지성≫에 시 ‹제주 바다› 등을 발표하면서 시단에 데뷔. 제주신문 문화부장,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역임. 제주대 명예교수. 한국불어불문학회 이사, (사)민족문학작가회의 자문의원 역임. 주요 저서 목록 시집 ≪제주 바다≫(문학과지성사, 1978) 시집 ≪수평선을 바라보며≫(문장사, 1979) 민속서사시집 ≪자청비≫(문장사, 1980) 시집 ≪섬에서 부른 마지막 노래≫(문학과지성사, 1981) 21인 신작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창작과비평사, 1982) 시집 ≪바람 부는 아득한 날에≫(전예원, 1986) 시집 ≪내 손금에서 자라나는 무지개≫(문학과지성사, 1986) 시집 ≪술래잡기≫(전예원, 1987) 시집 ≪낙법으로 보는 세상≫(문학사상사, 1988) 시집 ≪떠나도 떠날 곳 없는 시대에≫(문학과지성사, 1988) 시집 ≪그러나 새벽은 아직도 어둡구나≫(나남, 1988) 시집 ≪방아깨비의 꿈≫(문학과지성사, 1990) 시집 ≪설문대할망≫(문학과지성사, 1993) 시집 ≪바닷가에서 보낸 한 철≫(문학과지성사, 1997) 시집 ≪어쩌다 만난 우리끼리≫(탐라목석원, 1998) 저서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와 한국의 현대시≫(제주대출판사, 2000) 시집 ≪허공≫(문학과지성사, 2001) 시선집 ≪그때 제주 바람≫(문학과지성사, 2003) 시집 ≪집과 길≫(도서출판 각, 2003) 시선집 ≪슬픔 혹은 새에게≫(도서출판 각, 2003) 저서 ≪보들레르를 찾아서≫(제주대출판사, 2003) 시집 ≪허공≫(문학과지성사, 2007) 시집 ≪백년 동안 내리는 눈≫ (문학과지성사, 2007) 시집 ≪빈 길≫(도서출판 각, 2008) 시집 ≪허물어버린 집≫ (문학과지성사, 2011) 수상 1983/ 제주도문화상(예술부문) 2000/ 제주시민상(에술부문) 2001/ 오현문학상
펼치기

책속에서

허깨비 하나가

동으로 가면 동으로 간다
서로 가면 서로 간다
허깨비 하나가
오공 때부턴가
따라다닌다 졸졸
거짓을 할 수 없다
세상은 점점 추워들고
덜덜 떨면서 하루를 살고
점점 자그마해진다 졸졸
허깨비 하나가
색안경 쓴 정보원처럼
감시한다 제발
따라다니지 말라고 빌고
애원도 하지만 어림없다
더 가까이 다가와
말없이 따라다닌다 졸졸
밥 먹으면 그도 밥 먹는다
잠자면 그도 잠잔다
책 읽으면 그도 책 읽는다
노래할 때 그도 노래한다
모르는 척 곁눈질하면
그도 모르는 척 곁눈질한다 점점
자그마해진다 세상은
추워들고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바보같이
친구들은 말한다 단호하게
민주화 시대에 허깨비라니!
그러니 시가 필요한 시대 그러나
필요한 시는 없고
시가 필요한 녀석도 없어
필요 없는 시만 시집 가득
도서관 한편 그득 넘쳐날 뿐
허깨비가 설쳐 다닌다
세종대왕 그려진 한 장짜리
자그만 책 몇 권 우리는
가죽 지갑 속에 당당하게
구겨 넣고 다닌다 돈 세상을
마침내
카드 한 장
두 장 넣고
다닌다 그 속에 길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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